그리스 철학에서 '판단중지'를 뜻하는 말.
원래는 고대 그리스 아카데메이아의 비독단적 회의주의 철학자들이 제시한 원리이다. 이 철학자들은 인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논쟁이 생겼을 때는 일상 생활의 평정을 얻기 위해 무관심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용어는 20세기 현상학의 창시자인 에트문트 후설이 사용했다. 그는 에포케가 본질을 추상하여 검토하는 방법보다 훨씬 더 근본적으로 의식 자체를 밝히는 데 이바지하는 기법이라고 보았다. 그에 따르면 철학자는 모든 일상적·상식적 믿음에 대해 방법적이고 잠정적인 일종의 데카르트적 회의를 실천해야 한다. 철학자는 자연적·경험적 세계의 모든 사물을 '괄호' 안에 넣어야 하고 확신의 선험적 보류(에포케) 아래 두어야 한다. 집·나무·사람 등의 순수현상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비록 그 사물들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그 믿음을 작동해서는 안 된다. 이 경우 그 사물들은 그것들에 대한 의식의 존재와 같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의식 자체는 대상을 해체하는 에포케로부터 면제된다. 그러나 에포케는 의식이 내적 지각에 명료하게 나타나면 임무가 끝난다. 왜냐하면 그때에만 의식은 자신의 대상에 적용되었던 본질의 추상화 및 검토 과정에 똑같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특수 영역들에 대한 존재론을 근거짓고, 그 존재론의 대상들이 어떻게 주어지는가를 설명하는 순수 현상학이 성립한다.
다음카페 통합검색中 1순위(사전순위:브리태니커)에 있는 자료를 옮겨오다-정야베스
첫댓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이 유명한 명제도 ,..사실은 하나님존재 유무의 근원에서 출발한 것임을 아는이는 별로 많지않다!!~그런데 이것이 세상학문으로 변환되면서,.인간실존의 기초가 되는 재료가 되었으니,.하나님 없는 세계는 당연히 인간존재가 절대이다!!~
역시 야베스님 ~ 킹왕짱 머쪄버려 ^^ 그런데, 브리태니커 내용이 약간 오해하는 게 있는 거 같은데, '의식자체는 대상을 해체는 에포케로부터 면제된다' <= 요부분에서 여기서 의식은 순수의식을 말한거고 사실 이것마저 에포케에 대상이 됩니다. 다만 이렇게 괄호쳤을 때에 의식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절대적 초월론적 의식(?)'이라는 걸로 변양(?) 합니다. 즉, 의식의 깊숙한 곳으로 더 깊이 내려간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이 절대적 초월론적 의식 혹은 순수라는 부분이 에포케의 잔여영역에서, 괄호안에 영역의 가치를 변환시킵니다.
어떤것, 즉 대상이 주어졌을 때, 대상의 여러가지 모습과 의미, 그리고 순수를 통해 얻은 존재가 짬뽕 되있는 걸 노에마라합니다. 그리고 그런 대상은 이런 노에마들을 계속 던져주지요.
이것을 신앙과 연결지었을 때, 우리가 순수에서 체험한 하나님(대상,존재)은 충전적, 즉 전부드러나지 않아 전부 다 알 수는 없지만, 필증적, 즉 다르게 있을 수 없는 모습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면면들이 .. 체험의 흐름에 따라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점점 더 깊게 알려준다는 거지요. 이렇게 존재에 대한 어떤 철학자의 고민을 따라 가봤는데, 결국은 그런 존재를 깨닫는게 더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사도바울의 서신들을 보며, 아 - 이사람 ............... 하나님의 존재를 얼마나 많이 체험하고 깨닫고 있을까?? 부러울 따름입니다. (__)
철학의 궁극적 문제인 ,..다른말로 표현하면,..사유의 표현인 생각은,..결국은 알수없다로 종결 되어진다고 봅니다!!~~우리 인간의 존재이유나 가치를 왜일까?....이런 식으로 심도있게 파고들면 우리의 존재자체도 의심받게 됩니다!!~고것을 데카르트가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고로 하나님 없이 얻어지는 모든 지식은 ``우리가 알 수 있는것 이라곤 알수없다 라고 하는 고 한가지 아는것이 `지식`이라고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가 발견했지요!!~바울이 말하는 세상학문을 배설물로 여김은(바울이 지식인이 아니었더라면 요 따위말을 쓸수있는 배짱이나 용기가 없어야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이지만,그가 이런 지식을 마스타한 사람이기에,.),
그의 말은 진실한 겁니다!!~세상지식이 필요없다고 말하는이는 그야말로 무식의 소치이다..바울처럼 배우고나서야 그다음에 배설물로 여길줄 알아야 합니다)그가 이러한 것을 깨달았다고 봅니다!!~~영어하나 제대로 쓸줄 모르고 논술능력 제대로 갖추지 못한 우리의 사역자가 얼마나 많은고!!(오해하지 마세요!!~가방끈 짧다고 목회자 될수없냐고 따지는사람이 있을겁니다)..제 글의 요지는 그만큼 실력을 갖춘자가 있어야,.바울만큼 쓰임 받는다 하겠습니다!!~그런데 살찐미소님은 공학도라 하면서 어째 철학적인 지식에 능통하십니까??..반갑구먼요!!~원래 딱딱한 이야기를 통괴해야만이 부드러운 길(?)을 갈수 있다 하겠습니다!!~
철학에 하나도 능통하지 못합니다. ㅠ 다만 여유가 되면 철학과를 가서 신학과 연계해서 연구해보고 싶은 바람이 좀 있습니다.
반드시 가셔야 합니다!!~미소님 같은분이 나서 주어야만이,.철학들구 뎁비는 사람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수 있습니다!!~~여유(?)로 가실수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데도 못 갑니다!!~~고져 낭떨어지 절벽에서 밧줄에 매달린 사람처럼 그 밧줄 만이 생명줄이라고 여기는 사람만이 갈수 있습니다!!~그렇게 말하는 본인은 왜 안 갔느냐고 물을실줄 알았습니다!!~고걸 일찍 깨달아야 하는데,.이제사 알았다는 겁니다!!~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구요?..그것이 저의 역량이며 분수라는 겁니다!!~
읔 - 맞는 말씀이긴 한데 .. 저보다 똑똑한 사람 쎄고쎘는데 .... 음 .. 또 그런 사람보면 자기 먹고 사는일에 열심이고 헌금많이 내면 좋은줄 알더라고요 .. 아 - ;;;;;;;;;;;;;;;;;; 어렵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