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냐..아프겠지..존나 아프겠다..씨팔,이 간호사가 근데-0-^
왜 팔은 꾸욱 눌르고 지랄이여!!.피나잖아!"
-_-원재야..제발.!!!
여기는 지금 띵띵병원이다 .
나는 엄청난 진통으로 인해 병원까지 원재의 등에 업혀 빠르게 도착할수 있었다.
지금현재 간호사언니가 나에게 주사한방을 시원스럽게 나주는 중이다.
그런데 원재는 주사맞을때 나의 팔을 너무 세게 눌른다느니.. 피가 난다느니..
개판 난리판 다 치고 있다.
ㅠ_ㅠ내가 못살아, 주사맞고 피나는건 당현하잖아.
".간호사언니.ㅠ_ㅠ여기 이사람의 말은 신경쓰시지 마세요.
유원재,너 그만못해?!!!"
".씨팔,간호사.니나랑 뜨자!! 나랑 떠서 오늘 너도 쟤가 흘린 피만큼
흘려야 된다,알았냐?!!"
ㅜ0ㅜ원재야!!! 간호사 언니한테 뜨자니!! 여기 병원이야,!
정말인지 가끔씩 원재의 이런 모습을 보면 원재의 뇌는 잘 있는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한다.-_-
아직도 이 의문의 답을 찾지 못했다.
"이보세요!! 정말,사람이!!!??.. 주사맞으면 피나는거 당현한거잖아!
지금 여기가 어디라고 행패야??
생긴건 멀쩡하게 생겨선.."
간호사 언니는 원재를 향해 혀를 끌끌찬다.
-_-원재는 오른쪽 눈썹이 또다시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_-
정말인지..두려운 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ㅜ0ㅜ
" 간호사가 뭐라두 되냐?,간호사라고 거, 디게 깝쭉이네.
짜증나게 하지말고 내 마누라꺼 피 다시 돌려내!!-0-"
"유원재ㅜ0ㅜ너 진짜!!!
간호사 언니 수고하셨어요,의사선생님한테 가면 된다구요??
알았어요,안녕히 가세요ㅠ_ㅠ"
난 흥분해서 콧구멍이 4배로 -_-커져 숨을 헐떡헐떡 쉬는 간호사 언니를
아픔몸에도 불구하고 진료실에서 내보냈다.
원재는 간호사 언니가 나가자
끝까지 따라 나가서 나의 흘린 피를 물어내라고 청구서를 쓴다고 한다.
이거..-_ㅠ진짜 내 남편이지만.. 또라이구나?
원재야.아까까지만 해두 너의 그 강력한 까리쓰마-_-는 어데로 갔니??
난 너무너무 궁금하단다.
어째거나 난 아까 간호사 언니가 진료가 끝나면 담당의사선생님께 가보라고 했으니.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진료실을 나와 진찰실로 향했다.
원재는 나의 팔에 옅게 묻은 피를 바라보며 두주먹을 꾸욱 쥐곤
자기혼자 횡설수설한다.ㅠ_ㅠ
나는 어쨌거나 원재와 함께 진찰실에 들어갔다.
진찰실에들어가자 처음 내게 보인건 적당한 크기의 책상과 그 옆옆에 엄청난 책들
이였다.
담당의사선생님은 테이블에 앉아 TV를 시청하고 계셨다.
여기가,정녕 진찰실인가요?ㅜ^ㅜ
"의사선생님...저 왔는데요.."
"..아..607호 환자??"
",,ㅇ_ㅇ네."
"자자..지금 축구도 하고 있으니,축구를 보면서 얘기를 나눕시다.
다들 자리에 앉으세요 뻘쭘히 서있지들 말구."
의사선생님은 생각보다도 유머가 철철철 넘치다 못해 흐르는
유머러스한 선생님이였다-_-;;
나는 의사선생님의 말대로 의사선생님의 앞쪽 의자에 앉았고.
나의 옆엔 원재가 앉았다.
원재는 말없이,TV만 시청하였다.
"..저..정한나씨..제발 몸좀 조심히 다루세요.
오늘같은 일은 다시는 있지 않게 하구요."
"..네ㅠ_ㅠ 저도 이제부터 몸관리 잘할려구요.."
"그래야죠.. 정말인지 오늘 조금만 늦게 왔어도.
상태가 더 심했을지도 몰라요,이쯤에서 괜찮아진걸 감사해야 할거예요."
"..네 ^ ^"
흠..안늦어서 다행이라..
그럼 원재한테 고마워해야 하는건가??
온몸에 땀에 적실정도로 나를 업고 여기까지 뛰어와 줬으니까.
"..무슨일 있으면 병원에 또 오시구요.."
"네..의사선생ㄴ..."
나의 말을 끈어먹는 원재의 고함소리.
-_-이녀석이..진짜.오늘따라 왜이래??!?
"어???? 골!!!!!!! 와싸뵤!! 씨팔 공새끼 제대로 들어가네!!
의사선생아.골인했어!! 우리나라가 골넣었다고!!!!!!!"
"어?? 정말이네!!!ㅇ0ㅇ!!허허!! 고올고올고올고올!!!!!
으하하하하!!! 내가 이럴줄 알았다니까안?? 역시 최성국..
이녀석 정말 마음에 든다니깐? 하하하하"
=_=정말 분위기 깨는구나.
것두 확!
이젠 아주 원재와 의사선생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맞손치며
2002년 월드컵 4강진출을 연상케 했다.-_-
"대~한민국!!!"
원재의 대한민국이라는 열창에 -_-의사선생님은 박수를 친다.
-_-..저렇게 하고싶나..저둘??
"저기요..=_=원장선생님.."
나의 부름에 원장선생님은 머리를 긁적이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원재도 다시 자리에 앉았다.
"..ㅜ_ㅜ..골 넣은건 저도 좋은데..그래도 하시던 말씀은 다하시구..
그래야죠=_=;;"
".아,네.허허허허.그래도 좋은걸 어떻합니까..?"
"맞아맞아,-_-^ 야,니는 우리나라가 골넣었는데 박수도 안치냐?
넌 애국심도 손톱만큼도 안생기지.??못난아.? 니는 마누라 자격이없다..-_-^"
-_-씨이..유원재 갑자기 말에 끼워들어선.
뭐라는거야.ㅠ_ㅠ
"..흠흠.어쨌거나.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말하겠습니다."
"네에.ㅜ0ㅜ"
".뱃속에 있는 태아한테 무리가 갈정도로 힘든일을 하거나
너무많이 걷는다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구요.
음.. 생긴지 얼마 안됀 태아니까 더 조심하시구요.알겠어요??"
".네..^-^그럴께요."
"..흠.많이 못걸어다니게 할려면..집에 가두어 놔야겠ㄴ...
뭐???ㅇ_ㅇ..뭐가 어째?!?!?!?!?!?"
-_ㅠ원재 이 바보또라이 푼수같은 자식.
"..정한나..너 애기 가졌냐..??
그럼 그때 내가 했던 짓(?)때문에 진짜 생긴거야??"
",그럼 가짜로 생겼겠어..?- _ -"
"와,씨팔!!!!!
너 왜 말안했냐!!!-0-^!!!"
"...말할 기회도 안줬으면서."
"..와,내가 참을려고 했는데,최경주 이 잡것한테 가봐야 쓰겠네!!
걔가 더 심하게 너 밀었으면 애기 죽는거였잖어!!"
".씨..-_-^그런말 한부로 입에 담는거 아냐!!
애기가 죽는다는 둥..그런 말!!"
"알았어.알았아.-0-..근데..나 그럼 아빠되냐.??"
"..=ㅁ=.엉..그러는거 같은데..??"
"휴우,내가 아빠라니...-_-..내가 아빠라니...
존나 기분 묘하네 이거.킥."
".>_<나두 엄마된다는 사실에 기분 묘해 ~우하하"
나와 원재가 너무 이곳에서 떠들었는지.
의사선생님이 축구를 제대로 시청할수 없다며
그만들 돌아가라고 했다.-_-^^^
그래서 우린 진찰실에서 나왔다.
아니 나오기 보단 일방적으로 쫒겨났다는게 문법에 더 맞을듯 싶다.
...계속 히죽히죽 웃는 원재.
원재의 웃음에 나까지 웃음이 새어나온다..
그렇게 우린 미친듯이 웃는다.,,
..원재야>_<...우리애기 우리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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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창작 ]
고딩부부의 요절복통 육아일기 ! 제35탄
TV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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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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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0-꼬릿말 달아주면 작까가 이뻐해줘요.으하하;;
넘 재미 있어여.....또 셨주세여...^^
정말 잼힜어요~
꺄~~~넘 재밌어~~~담편 빨리부탁해여~~~>0<
ㅋㅋ 넘잼따 글구 원재란는 이름 내 의동생 이룸이랑 똑같다>_<
넘잼나요
캬카..ㅋ 넘 잼잇으ㅡ^ 담편 빨리요~~>---------<
감사합니다.지금은 물고기방!=_=인터넷 딥따 빨라요, 역시 대한민국 인터넷이 짱이라니깐요?ㅎㅎ
어머어머 > <♡잘됬다 > <TV유치원님, 소셜 죵니 원츄할께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