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뭔가참신한닉없을까
안뇽..?
나지금 굉장히 떨려..
이런 글 보기만 했지 쓰는건 처음이라.. 완전 개 노잼.. 예상합니다..
수술을 앞둔 여시들이나 계획중인 여시들을 위해 쓰는 글이니..
재미를 기대하셨다면.. 잘못찾아오셨습니다^^!!
써드릴게요.. 대신 재미없다고 욕하시면 안됩니다..
케이디 하기전 내 발톱은 아니구 오른발 수술했으니 이건왼발!
원래 양쪽 다 하려구 했었고 양쪽다 해야하지만 난 쫄보라.. 더 아팠던 오른발만 했어
원래 발톱이 괜찮았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아파졌다!
오래 걷지도 못해서........제가 살이찐건가요..?
하하! 쨋든.. 내성발톱은 어느 병원을 가야하는지도 몰라서 일단 다니던 피부과로..!
피부염때문에 다녔었는데 얼굴보여주려다가 발보여주려니까.. 괜히 미안하더라곸ㅋㅋㅋ
피부과로 갔더니 이 피부과는 진짜 피부전문병원이라..
발톱째서 빼는 시술은 해줄 수 있다 하지만, 완치된다고 장담도 하지 못할 뿐더러
발톱이 예쁘게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그래도 하겠습니까?
아니요! 난 얼굴보다 발이 예쁜사람이라.. 끔찍했다능..ㅎ
그래서 생각좀 해봐야할 것 같다니까 의사쌤이 우리 병원에서는 하진 않지만
요새는 교정하는 방법도 있다~ 알아보고 교정하는쪽으로 했으면 좋겠다 하고 추천해주셔서
케이디를 알게되었지.............☆
그때까진 발톱이 더이상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날듯이 기뻤어!!!
거기는 좀 큰 병원이였는데.. 병원이름 써도 되나요?...ㅠ
이건 댓글로.........궁금하면 댓글로..달아드릴게요..
정형외과로 갔읍니다.
쌤은 보자마자 양쪽다 합시다! 하셨고 난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남들보다 고생은 덜하겠네 라고 하셨어요.
아프냐는 내 질문에 당연히 아프죠 껄껄.
하셔서 그냥 아픈줄로만 알았지....ㅋ
쨋든 하루 입원을 하기로 얘길 해두고 대망의 그날이 왔어.. 왔다구...
당일입원&시술은 보호자가 없어도 된다는 말에
병원밥 마져 맛있어하는 나는 수저와 젓가락만 챙기고 슬리퍼를 신고
입power원
입원절차밟고, 입원실배정받고, 환자복 갈아입고, 링겔..꽂고..
항생제반응테스트하고 기다리니까
이거 비슷하게 생긴 침대의자?를 끌고 오시더니 타라고 하시더라구..
와 난 존나 튼튼한년이라 이런거 탈 기회가 없었는데
그래! 이럴때 병원놀이 하는구나! 하고 이때까진.. 아무렇지 않게..
뒤에 올.. 폭풍을.. 예상치 못하고 탔음!
다른 보호자들과 환자는 내가 무슨 중증 병이라도 걸린듯 했겠지..?
우리나라사람들이 이렇게 양보와 배려에 앞장섰었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수술실로갔어.. 수술실..;
진짜 이런 수술실!!!!!!!!!!!!!!!!!!!!!!!!!!!!!!!!!!!!!!!!!!!!
이때부터 와타시의 심장이 도키도키해따능..
간호사언니 3분과 남자간호사1분이 분주하게 날 묶고..
손에는 맥박체크하는 집게가 집어지고.. 그렇게 시술..아닌..시술은 시작되었지..
간호사 언니 한명은 내옆에서 상황을 보고해주시고
(사실 수술 시작하기전부터 내가 넘 긴장을하고 무서워해서 내앞에 차단막을 쳤어..
그리고 간호사언니가 어깨잡아주면서 이거할꺼다 저거할꺼다 말해주심..
언니감사.... 주륵..)
마취가 시작되었지..
아....시방.. 적당한 짤이없어...
팔다리를 왜 묶었는지 알았어!!!!!!!!!!!!!!!!!!!!!!!!!!!!!!!!!!!!!!!!!!!!!!!!
왜 남자간호사가 있었는지 알았따고!!!!!!!!!!!!!!!!!!!!!!!!!!!!!!!!!!!!!!!!!!!!!!!!!!!!!!!!!!!
온 얼굴에 핏대는 다서고 진짜 혀깨물고 죽고싶었다..
발가락에 마취를 하기 시작하는데 아 진짜 개아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사랑니라고 생각하면안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온나개아퍼..
진짜 나 아픈거 잘 참는데.. 아 씨발 개아프다 지금도 아프다.. 상상하니까 머리털 다빠질꺼같애..
(후에 난 하도 소리질러서 목도쉬고 배에 알도배기고.. 온몸에 근육통이 생김..)
사실 마취가 아프지 시술은 7분정도? 금방끝났다.
나중엔 웃으면서 감각없다고 장난쳤음ㅋ.ㅋ
왕단순.
근데 진짜 개아픔 마취..썅..
저 침대를 왜 가지고 왔는지 알았어.. 온몸에 힘이빠져서 병실내려갈땐
대짜로 뻗어서 내려갔다는................ㅠㅠ!!
근데............나 혼자왔자나여..? 보호자 없자나여......?
마취가 풀리면 아플거라는 간호사 말에 수술 끝나자마자 서류띄러갔다...ㅋ...하..
긴장이 풀린 나는 질질끌고 나가서 담배도 한대 피고..ㅋ..
이때까진 고통이 없어서 걍 돌아다닐만 했음
드디어 고통이 시작되는데................
그 고통을 표현하자면.............................................
발톱밑에 못을 망치로 박는느낌..?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하느님은 없었다.. 오..지져스...아멘..
이렇게 아픈건 한 이틀정도!
원래 담날 바로 출근하려고 했는데 출근못함..ㅋ
걷질못함.. 너무아파서..
고통과의 싸움.. 시작되었다..
친구들이 놀러와서... 아련사진도 찍어주고..ㅋ...☆
음.. 수술과정은 끝났는데.....ㅋ
마무리를 못하겠네...^^...........호호 봐주셔서 감사..
★나가지마여.. 밑엔 많이 받았던 질문 정리했어요★
1. 가격
이건 시술비보다 재료비때문에 수술이 비싼 치료인거 같아.
무슨 형상기억합금을 써서 그렇다는데 재료값만 21만원.
난 총 48만원 나왔어.
두개걸었거든 하하핳하..
2. 아파?
네 존나 아픕니다.
이 이상 해 드릴말이 없습니다.
3. 지금은 어때?
수술 후 1주일 지난 사진.
그 전엔 열어볼 수가 없었다!
2주가 지나고 난 지금은 저게 다 펴져있어.
사진은... 집가서 달아드릴게요ㅠ
4. 신발은 뭐신고 다녀? 슬리퍼 신을 수 있어?
아니요.ㅠㅠㅠㅠㅠ
하고나니까 간절기때 한게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샤워도 못하고.....
비오면 수면양말안에 비닐을 신었어..ㅋ.. 미쳐ㅠㅠ
생각있는 여시들은.. 간절기때 해..
그럼 이만!
질문은 댓글로 달아줘요
비댓으로 쓰신분은 비댓으로 답변해드리구요
비댓 아니시면 공개로 댓달아드릴게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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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했는데 약 4일후부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2.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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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M 종대 하고나서 하루동안은 레알뒤짐.. 2틀부터참아질만하고 3,4일때부터 마니안아파. 신발 꽉조이는건 초기엔 아파서 못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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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글쓴은아니지만 저수술해봤어!나는 여기에했어 저기 손끝!거기에 주사넣고 마취하는데 조오오온나아파 여시는 수술할정도는아닌거같애!
근데이거 나도 했는데 수술한지 딱 일년되는날에 다시 재발...ㅠ그래도 재발때는 내가혼자관리해서 금방나았디만
어케관리해아하나요..............ㅠㅠ?
@나래,달래맘 발에 딱맞는거 잘안신고 물로 씻을때는 바람에 잘말려주고 맨날 소독하고 잤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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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1.11 18:06
나지금존너아파ㅠㅠㅠㅠㅠㅠ병원정보좀알수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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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발톱쟁이 검색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