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은 춘제 기간 흥행수입 1위의 영화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은 대도시의 화이트 칼라들과 작은 도시의 젊은이들을 ‘싹쓸이’ 했다.
방금 지나간 춘제 연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조했던 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믐날부터 정월 초엿새까지, 중국 대륙의 영화 흥행수입은 작년 동기대비 8.7% 신장한 33.57억위안에 달했다.
‘서유(西遊, 서유기)’시리즈로 불리우는 ‘서유복요편’, ‘쿵후요가(功夫瑜伽)’와 ‘대요천축(大鬧天竺) 등 영화 3편의 흥행수입은 각각 11.49억위안, 8.66억위안과 5.69억위안으로 랭킹 Top3를 차지, 올해 춘제 기간 영화시장을 석권했다.
키워드1: 서유(西遊)
中 영화 관련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마오옌(貓眼)의 데이터에 따르면, 정월 초하루, 중국 대륙의 영화 흥행수입은 작년의 6.4억위안보다 약 2억위안 늘어난 8.04억위안에 달했고 일간 흥행수입 사상 최고 기록을 냈다.
춘제 연휴기간인 그믐날부터 정월 초엿새까지 누적 흥행수입은 작년 동기의 30.7억위안보다 약 3억위안 증가한 33.57억위안에 달했다. 이것은 2016년 여름방학부터 몇 시즌에 걸쳐 침체된 중국의 영화시장이 보여준 또 한번의 눈부신 성적표다.
키워드2: 코미디
올해 춘제 기간, 주요한 6편의 영화는 모두 코미디 영화로 왕년에는 없었던 현상이다. 성룡(成龍)이 주연으로 나온 ‘쿵후요가’는 평판과 흥행수입이 모두 괜찮은 영화였다. 정월 초나흘 ‘쿵후요가’는 1.49억위안 흥행수입으로 ‘서유복요편’을 압도하고 당일 매출 1위의 반전을 가져왔다.
한한(韓寒)의 ‘승풍파랑’은 입장율이 낮은 정월 초하루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입소문과 신선하고 상큼한 분위기로 흥행수입이 뒤로 갈수록 높아져 정월 초나흘과 초닷새의 일간 매출은 7,000만위안에 달했다. 현재 이 영화의 흥행수입은 5억위안에 육박했고 춘제 연휴가 지난 후에도 상당한 흥행수입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잠재력 있는 영화다.
키워드3: 거꾸로
비록 ‘쿵후요가’와 ‘승풍파랑’이 선발주자를 추월하는 기세를 보였지만 춘제 기간의 주요한 영화 6편을 객관적으로 본다면, 영화 제작사들은 최선을 다 했을지 모르지만 대다수 관중들은 영화에 대해 형가가 미미하고 심지어는 실망감을 보여 영화 평가와 흥행수입이 심하게 거꾸로 된 셈이다.
키워드4: 회복
춘제 전에 여러 전자상거래 플렛폼에서 ’14.9위안에 영화 보기’, ‘19.9위안에 영화 보기’, 심지어 8.8위안, 6.6위안 등 초저가 영화 판촉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런 ‘입장료 지원’ 식의 저가로 관중 이목을 끄는 마케팅 활동은 ‘서유복요편’과 ‘대요천축’ 등 영화를 개봉도 하기 전에 핫하게 만들었을을 뿐만 아니라 비록 평판은 좋지 않지만 영화관 자원을 선점했기 때문에 춘제 연휴 전 3일간의 흥행수입이 높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