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렌트해서 살고 있는데요..(아파트 아님 셰어하우스임)
책상에 발 올려놓고 컴퓨터 하는데 뭔가 발밑으로 겁나 빠르게 이동해 가길래 봤더니 새끼손가락만한 지네가 제 슬리퍼 바로 앞에
딱 멈춰서서 미동을 않는거에요
스카이프 통화하다가 기절하는줄 알았네요... 캐나다 와서 지금만큼 감정의 동요가 있어본적이 없을 정도로 식겁했어요
제가 이집에 들어올때 가장 걱정했던게
집이 외관상으로는 좀 꾸질하길래 혹시 개미같은게 살지는 않을까 했는데
차라리 개미는 귀엽겠네요 ㅠㅠ 이거 지네 한번 나오면 계속 나오나요??
왠지 근원지는 침대 같은데 지금 이 새벽에 눕지도 못하고 저 이대로 아침까지 의자위에서 돌처럼 굳어 있을듯
곤충이 무서운게 아니라요 진짜 징그러워서 그러는건데 어떡하죠? 욕하면서 엉엉 울었어요ㅠㅠ
제가 오늘 방 청소 한다고 침대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는데 침대 밑에 보면 그 스프링 같은거 있죠? 그 안에 막 솜 채워져있고 하잖아
요 근데 그 안이 정말 가관인거에요... 혹시 이런 곳에서 지네가 살까요?
사실 지네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는게 발이 많이 달렸길래요..... 모양은 거의 송충이에 가까웠구요
곤충약을 사서 방에 도배를 할 수도 없고, 이상한 홈스테이 나와서 인생에 빛좀보나 했더니 왠 날벼락ㅜ 혹시 집에서 곤충때문에
봉변 당하신 분들 좋은 생각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계속 혼자 네이버에 지네 죽이기, 지네 박멸, 지네 소각, 지네 생김새, 지네 발 갯수 이런것만 찾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ㅠㅠ 일주일은
불안해서 잠 못자겠네요 엉엉 새벽 세시 다 되어가는데..
지네가 침대밑으로 들어가는걸 학교 롸이팅 책을 날려서 뭉갰어요 한국갈때까지 절대 안옮길것 같아요 ㅠㅠ 책은 친구랑 봐야 하나..
(마당에 무슨 항아리에 닭뼈를 담아서 묻어놓으라는데 이런 이상한 방법 말구요 ㅠㅠ 뭔가 캐나다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첫댓글 송충이처럼 생겼으면 신발이 같은데 초록색이고..지네는 검은색이고 껍질이 바퀴벌레같이 딱딱한 스타일 다리개수도 헤아릴수있을만큼 또렷하고..약국가서 약사서 집에 풀어요
이거 아침에 일어나서 불키면 샤샥 하고... 다리 끊구 도망갑니다... 저는 이사나갔어요... 더러운 물에서 잘 산다고 ㅠ.ㅠ 그러더군요... 지하방에서는 무지하게 나와요... 지하에서 처음 살아봤는데 저는 바로 이사나왔어요... 소독하고 다 해두 소용없더군요... 에프킬라 한 1분 쉬지 않고 뿌려야 죽더라구요... 몸집이 커서 그런지..
그녀석 덕분에 다른 벌레들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녀석 몸은 좀 징그럽게 생겼는데 사람 몸에는 헤롭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쓴 글 중에 이 녀석에 대해 쓴 글이 있으니까 한번 시간날때 읽어보십시요.
예, 안그래도 찾아봤는데 ^^감사드려요, 헌데 드러워서 생기는걸까봐 쓰레기통 비울라고 홀딱 뒤집었는데 쓰레기통 밑에는 거미가 있더라구요 둘이 공존할수도 있는건지 --.....;;
돈벌레가 거미 이겨요. ㅎㅎ 한번 잡아서... 둘이 싸움 시켜보세요.
아 대박 ㅋㅋㅋㅋ 둘이 잡아서 어또케 싸움 시켜요~~ ㅠㅠㅋㅋ
지하에 잠시 살았다가 그것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결국 이사나왔어요. 날이 따뜻해지니깐 기승을 부리던데... 일단 거미 곤충을 정말 싫어하시는 분이시라면 이사를 나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너무 많이 나와서 결국 이불까지 점령당했었어요...그 집에서 해결을 보실꺼면 완벽제거는 힘드실것 같아요...
아 저도보고 기절할뻔.. 차라리 거미랑 살래요..ㅋㅋㅋ
네?
지금 그 벌레 집에서 두마리나왔는데, 저희집에는 거미도있고 개미도있어요ㅠㅠ 거미가 개미 잡아먹는데서 안죽이는데 그 이상한 지네가 거미를 잡아먹는건지 어찌나 집에 개미가 많은지ㅠㅠ 그래도 우리집보단 낫네요.. 집 청소도 자주하고 상태도 깨끗하고 괜찮은데 왜 그런벌레들이 나올까요ㅠㅠㅠㅠㅠㅠ 이제는 무뎌졌어요 ㅠㅠㅠ
원래 그 벌레는 더러운곳에 안살아요. 생긴건 그렇게 생겼어도 나름 깔끔한 애들이랍니다. 단지...습한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하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본다는거죠.
지네가 아니라 그리마 라는 벌레인거 같은데;; 지네는 딱 한번 봤는데 그리마 완전 자주 출몰함 ㅠ
지네는 몸이 딱딱하지용~그리고 움직일때 아주 빠른편은 아니구요. 그리마는 살빠진 송충이처럼 생겨서 롱다리가 많이 달렸죠. 그리고 움직일때 샤샤샷샤샤 소리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