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에
법구경
법정스님이 옯겨놓은 책 <법구경>에서
197
원한을 품은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
원한을 버리고 살자
원한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도
원한에서 벗어나 살자
198
고뇌하는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
고뇌에서 벗어나 즐겁게 살자
고뇌하는 사람들 속에서라도
고뇌에서 벗어나 살자
199
탐욕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
탐욕에서 벗어나 즐겁게 살자
탐욕이 있는 사람들 속에서라도
탐욕에서 벗어나 살자
200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크게 즐기며 살자
우리는 관음천의 신들처럼
즐거움을 먹으며 살자
201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자는 괴로워 누워 있다
마음의 고요를 얻은 사람은
승패를 버리고 즐겁게 산다
202
육체의 욕망과 같은 불길은 없고
도박에 졌다 할지라도
증오와 같은 불운은 없다
한때의 인연으로 이루어진
이 몸과 같은 괴로움은 없고
마음의 고요보다 더한 평화는 없다
< …… >
0110~0111
출처 > 도서 > 진리의 말씀 [법구경] 법정 옮김
법정 스님이 옮겨 전해주신 (15) 진정한 행복 편에서
≪후기≫ 유성 박한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법정 스님이 남긴 책들 중 법구경을
선택하여 원한, 고뇌, 탐욕 등과
패자나 승자 모두가 피해 갈 수 없는
인연의 줄기에 실린 진리의 이슬방울로
목마름을 달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지금 바로 얻은 당부의 말씀은
「마음의 고요보다 더한 평화는 없다」이다.
마음의 고요는 어디서 오는가?
여유로워야 하고 평화로울 때 고요해진다.
마음이 청결하고 사랑과 자비가 넘쳐나는 순간,
욕망의 소멸에서 영혼이 밝음을 선택할 때
찾아 자리하는 징조의 증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신은 죽었다고 외친 철학자 니체가 남긴
그의 저서 『니체의 초월자』-75에서도
“준비되지 않는 정신은 질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
여유가 필요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여유 속에 인간은 비로소 자기 자신을 하나의 문제로 바라보고
삶에 대한 고찰을 이어갈 수 있다."라고 했다.
물질에서의 여유로움은
어떤 조건에서든 비교적 쉽게 와닿는 여유로움이지만
어렵게, 귀하게 찾을 수 있는 것은
마음이 향유할 수 있는 마무 거리낌 없는 참 여유로움입니다.
우리 모두 천년을 살 것이라 준비한 저장품을 놓아버린
빈 마음의 여유로움을 간직함으로
진정한 행복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