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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스마트TV로 진화를 한지도 3~4년이 되어 가고 있지만, 실상 우리들은 아직 스마트TV를 잘 활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스마트폰보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 우리 가정은 TV를 개인 용도보다는 가족과 함께 시청하는 도구로 사용을 하다 보니, 혼자 즐겨야 하는 스마트TV기능은 처음 한두 번 사용해 보고는 그걸로 끝이다.
그런 연유로 우리는 그동안 스마트TV에 사용되는 OS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2015년 1월 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스마트TV용 OS전쟁이 벌어졌다. TV생산 세계 1~2위인 삼성-LG가, 그동안 사용하던 TV용 OS를 자체 개발한 새로운 OS로 교체를 한 것이다.
그래서 삼성은 타이젠OS, LG는 webOS 2.0으로, 2015년 TV에 대한 TV용 OS를 모두 교체를 한다. 소니와 필립스, 중국계 회사들은 안드로이드 OS, 파나소닉은 파이어폭스 OS를 사용한다.
이처럼 스마트TV용 OS가 각기 다른 이유는, 최근 일본이나 중국 업체들이 스마트TV용 OS를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 삼성- LG로서는 TV부분 세계 1~2위 업체로서, 차별성 없이 중국산 제품등과 묶여가기도 싫고, 또한 TV용 OS까지 구글의 지배하에 놓이는 건, 더 더욱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TV용 OS는 스마트폰보다 OS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고, TV기술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이기 때문에, 자심감에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에서 검증받지 못한 OS를 TV에서 먼저 적용하여, 검증을 하기 위해서 TV용 OS를 자체 OS로 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소니와 필립스, 중국계 회사들이 채택한 안드로이드 OS는 많은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현재로선 가장 호환성이 좋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가려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파나소닉의 파이어 폭스(Firefox) OS는 이번에 처음 채택을 하는 것이라, 삼성-LG처럼 검증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과연 TV용 OS는 정말 중요한 것일까? 서두에서도 언급을 하였지만, 스마트TV의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사실 TV용 OS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같은 곳은 UHD방송이 아직 시작도 못되고 있다 보니, 스나트TV를 이용한 온라인 4K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기다.
결국 스마트TV용 용도는 아직 제한적 기능밖에는 이용을 안하고 있고, 스마트TV용 OS는 OS가 달라도 HTML5기반 하에 각종 웹 프로그램을 제작하면 되기 때문에, 스마트TV용 OS는 그리 중요하지도 않다.
그런데, TV제조사들은 향후 다가오는 웨어러블,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loT), 스마트카(무인 자동차)와의 연동을 위해, 스마트TV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즉, 미래 기술이 모두 스마트TV를 중심으로 ICT가 형성된다는 전략에서, TV용 OS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고 한다.
맞는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과연 스마트TV가 그 중심이 될 지는 좀 더 지켜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그 중심은 TV제조사가 아닌, 이동통신사들이 가져갈 공산이 커 보인다. 사실 향후 진행되는 웨어러블,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loT), 스마트카(무인 자동차) 같은 대다수가 유무선으로 연동이 되고,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동통신사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생명과 직결되는 일들은, 만에 하나, 해킹이나, 시스템 오류로 잘못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해킹이나 시스템 오류에 대한 검증 없이는 기술은 발달이 되어도, 실제 적용에는 상당한 시일과 법과 제도적 보완이 따라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웨어러블,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loT), 스마트카(무인 자동차)와 같은 것들이 분명 미래 지향적인 건 맞지만, 생명의 안정성 때문에, 표준의 미비로 상용화에 한계가 있어서, 자칫 미래 지향적인 것들이 업체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삼성-LG가 자체 OS를 가져가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TV용 OS를 가지고, TV의 기능이 혁신 되었다며, 과도하게 소비자를 오도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 소비자들도 삼성-LG의 마케팅 홍보 내용만 보지 말고,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인지를 정확히 알고 제품을 구입하는 지혜가 있었으면 한다.
다들 아는 내용이지만, 지금 우리들이 보고 있거나 앞으로 나올 UHDTV는 현안 문제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본다. 이런 개선없이 TV용 OS에 대한 경쟁은 한낫 사치에 불과하다고 본다. TV는 그 본질이 제대로된 기능과 온전한 화질 구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UHDTV의 과제 1.모든 HDMI단자에서 온전한(18Gbps) HDMI 2.0과 HDCP 2.2지원 2.HDMI 2.0한계에 따른 DisplayPort 1.3(32.4Gbps)채택 3.HDR기능 지원 4.BT.2020 색상 지원 5.UHD패널 Real 10~12bit컬러 처리 지원 6.4K UHD세톱박스 10~12bit지원 7.TV내장 HEVC(H.265) 성능 개선 |
▶참조>TV제조사별 TV용 OS메뉴보기
웹 OS 2.0(webOS, LG)
타이젠 OS(Tizen, 삼성)
파이어폭스 OS(Firefox, 파나소닉)
안드로이드 OS(Android, 구글TV/소니, 필립스, 중국 업체)
첫댓글 ㅎㅎㅎ 말씀대로 미래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TV가 스마트기계의 구심점이될런지 못될런지 누구도 알지못하겟지요
그럼에도 스마트TV용 OS를 개발해야된다면 세계 TV시장 1.2위인 삼성과엘지가 굳이
따로 OS개발에 시간과돈을 들여야 하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국가차원에서 민관공동개발하고 민대표로 삼성과엘지가 참여하여 하나의 OS를 만든다면
금상첨화일듯 싶네요 일본은 이런거(국가차원개발)에 목숨거는데
우리는 왜 따로 놀려 할까요 ㅎㅎㅎ
뭔국가차원..
삼성엘지가 우리에게 해준게 뭔데요.
국민이 호구인줄아는데.
세금이 왜 사기업에 쓰여야함?
공기업이면 모를까.
국가주의 개발독재의 폐해는 지금도 경험했을텐데요.
재벌은 국민경제를 위해 제한적인 가이드라인 안에서 놀게 해야지 국민위에 놀게 놔두면 안됩니다.
그렇지않아도 각계각층에 삼성장학생들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판에...
엘지가 하면 금성첨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