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는 간식을 먹는다.일명 새참이라고 한다.
새참...
요즘 도시인들은 잘 모르는 용어인지도...
시골의 농부는 새벽녁에 일하고 점심때 서너시간 쉬고..저녁늦게 일하는 것이 상례이다보니...중간에 배가 출출해진다...
예로부터...뱃심으로 일한다는 말이 있듯이...배가죽이 꺼지면 힘이없고 힘이 없으면 뱃심이 없고..뱃심이 없으면 허리가 굽혀지지않는다...허리가 굽혀지지않고 무슨일을 하랴??
부부지간에도 허리힘이 없으면 일이 안되듯이...
남자는 자고로 허리힘이 강해야 만사가 형통인데..
진만이는 대학졸업후..
정신이 약간 돌았다..동문서답의 대가이다...
한번은 하늘에 비행기가 가는것을 보고 북괴가 쳐들어왓다고 경찰서에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군부대에서 나에게 핸번으로 난리가 난적도 있었다..사무실전화로 하다보니..나에게 ..
점심후..
마저 일을 하고...
트럭에 우렁이를 싣고 사료를 싣고 조치원을 거쳐 연기군 전의면으로 행했다.
노부부가 우렁이농사를 처음으로 하는 신규농가이다.
케티엑스가 농장위로 쌕쌧 달린다..
앗..제게 바로 케티엑수구나..한번도 못타봣는데..언제나 타보나??
나는 우렁이를 모두 양식장에 부어놓고 다시한번 강조사항을 일러준다.
하루아침에 사료를 한포대반 주고..일주일후면 새빨갛게 산란을 합니다..그러면 옆칸으로 다시 옮겨서 일주일동안 더 알을 받습니다..보름후엔, 우렁이를 잡아.저의 농장으로 가지고와서 탈피를 하는것입니다..아셨죠??
그리고 가장중요한것은 물순환인데..여기는 다행히 물이 풍부하니..걱정은없겟지만..순환이 잘되나 매일같이 점검하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폭우때는 배수 관리 특히 잘하시고요.
몇년전 연천홍수시..수확을 앞둔 천여평의 우렁이가 양식장범람으로 모두 떠내려간적이 잇엇어요...아셨죠??
녜~~에..ㅎㅎ
집으로 가서 시원한냉수한잔을 들이키고 인사를 하는데...농사지은 감자며 고추..양파등등 한광주리를 차에 실어준다..식사도 못하고 간다하니..
어이구...힘들게 농사지으신것을...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아닙니다..별것도 아닌것인데요 머..사장님만 믿습니다..
알앗습니다..고맙게 받겟습니다.
그럼..제가 중간 중간에 전화드릴께요...보름후에 다시 뵙는걸로...예..
안녕..
병천면 소재지에만 30군데의 순대집이 있다한다..
우리는 소주한병과 순대국을 시켜놓고 오늘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었다..
자..한잔 더해..
운전중이니..두잔은?아니 한병까지는 괜챦아요??뭐시라??한병??
전 불어도 안나와요..이상해요..
그려..그럼 석잔만..
난 넉잔..이홉들이 한병이면 딱 7잔이 나온다.
차창너머 들녁과 산들은 정말 푸르고 아름답다..
차안에서 보는 밖의 농촌의 풍경은 이렇게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데..
이자연 이 농촌에서 사는 우리들의 마음도 푸르고 행복해야되는데..
한국농촌의 실정은 그렇지만은 못하다는 생각해본다.
농촌을 단순한 농촌의 생산성만을 가지고 대하는 농촌정책이 새삼 잘못되엇다는 생각도 해보고...
저 아름답게 정리된 농촌의 논과 밭에 대한 도시인들의 지불댓가는 그만두고라도..
자연환경보존에 관한 유무형의 최소한의 사회적 보상은 이루어져야하는건데..
이런저런 생각에..
차는 벌써 농장에 도착했다..
오늘하루..
봄새키운 우렁이를 마지막으로 시집보내고..
이제 갓 부화된 아가 우렁이들을 보면서 한여름 같이 뛰놀생각을 해본다..
한여름 땀방울을 ..
가을의 풍요함을 생각하면서..
내일.모레 이틀은 올봄에 새로 제작한 우렁이탈피기로 우렁이를 탈피하는 첫날이다.
아무래도 이번주는 바쁜한주가 될것같다.
첫댓글 장마철 하늘은 믿지 마시라요. 항상 대비..준비.. 오케이?
ㅎㅎ예써~~하늘..은 못믿고 하느님은 믿어야겠지요..ㅎㅎ
참 재밌게도 쓰시네요. 하루의 모습이 영화처럼 눈앞에 펼쳐지네요. 근데요~주인공모습이 잘생각이 안나서...제맘대로 그레고리펙으로 바꿨습니다.전 좋았는데....우렁님! 쬐송~~~바쁠수록 건강조심하세요...
가만? 그레고리펙...무슨영화에서 나오죠??로마의 휴일에서...오드리 햅법이랑??맞나요?...전 오공님을 헵뻔으로 바꿨는데요??쬐송!!ㅎㅎㅎ잘지내시죠??자주좀 뵈요..오공님 아니 혭뻔님..ㅎㅎ
우렁이의 하루에 대한 현장감나는 그 스토오리는 좀 더 다듬고 살을 붙여서 농민 신문 있지요 그 곳에 투고해 보십시오. 그곳도 상금이 꽤 많은 걸로 아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자세한 것 알아보세요. 우럼님은 언제 큰 사고 칠거라고 전에 말 한 적이 있는데.
어머나??어머나??달래님..달래님..이러지 마세요...누가 들으면 진짠줄 알겠어요?챙피해요...ㅎㅎ그나저나...이번쭈 진짜루 쳐들어갑니다..대전발 ㅇ시50분타러..ㅎㅎㅎ
우렁님... 진달래님 말씀 새겨 들으시고 함 해 보세여~~ 상금 타시면 진천해장국집 초대 ^^*(해장국에 눈먼 쎄....)
ㅎㅎㅎㅎㅎ진천 해장국 번개..으~~먹고싶다..또...상금으로 먹는 해장국..ㅎㅎ
눈 멀어두 좋습니다. 먹는 거라면은....
좋야여~~ ㅎㅎ
읽다보니 하루가 금방이네요. 병천순대도 맛있고.
아! 병천 순대 거 정말 맛있던데요.
처들어 올테면 처들어 오라지 누가 겁 날 줄 알고. 오늘 전화 진짜루 처들어 올 모양이던데 어쩌나 지갑에 돈 다 떨어졌는데...그래두 온다니 넘 기다려 지네.
형님..내일은 제 사정때문에.못가고요..다음주 금요일이 어떨까합니다.그러니깐 7.22일..7시.. 대전 번개 한번 하지요..
에그 몬 말려. 준비 완료 해 놓구 스텐바이하고 있었는데... 다음주엔 살짝 도망가야지. 아니지라 벙개 조오치. 합시다 까지꺼. 7월 22일 19시라
ㅎㅎ형님..죄송..그땐..정식입니다..풀코스로...방장님 취임식겸..ㅎㅎㅎ
기가막혀 진달래가~ 다음 주에는 MT가야지롱...ㅎㅎㅎ 풀강쥐님 올껴 안 올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