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 소:플래너(서울역점)
위치:서울역과 지하철역 모두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았어요.
지방에서 오시는 친척분들도 찾기 쉬우셨고, 저희도 서울에서 살다가 8월말에 갑자기 이사를 부산으로 가게 되어 걱정을 했지만, 서울역 맞은편이라서 취소하지 않고 진행했네요.
내부 분위기: 단독홀로 되어 있어서 뷔페 음식도 각각 따로 차려져 있고, 동선도 나쁘지 않았네요.
저희는 D홀로 해서 가장 적은 보증인원 50명-70명이었는데, 너무 작아 보이지도 않고 좋았어요.
돌상패키지 및 포토테이블: 돌상패키지 덕분에 엄마표 거의 하지 않고도 너무 편하고 예뻤어요.
다만, 제가 선택한 풍선메인 '열기구'에 붙어 있는 작은 리본들이 하나 둘씩 자꾸 떨어지더라구요. 아쉬웠어요.
게다가, 사회자분은 저희와 미팅도 없이 언제 들어오실지 모를 분위기에 들어오셨더군요.
저희가 사전에 돌잡이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려서 촛불끄는 것만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은 전화상으로 들었지만, 당일날 그 어떤 말도 듣지 못했어요. 돌잔치 처음인 저희로서는 마냥 기다려야 하는 건지 몰라서 그냥 저희가 하는대로 진행하려고 성장동영상을 트니 중간에 언제 들어오셨는지 들어오셔서, 갑자기 멘트를 하시더군요. 조금 황당했어요. 그래도 촛불 끌 때 분위기 끌어주셔서 감사해요. 이벤트는 남편이 직접 아이에 관한 질문으로 ppt 작업해서 틀고, 저희 시동생이 사회보고 훈훈했네요.
음식: 오신분들이 가장 만족해하신 것이 아마도 음식이 아니었나 싶네요.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고 어른들도 흡족해하시고, 친구들도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보는 저희도 흐뭇했어요. 잔치가 끝날 즈음에 스테이크 챙겨주시려고 계속 시간 물어봐주신 것도 세심한 배려였네요. 스테이크는 조금 질긴감이 있었지만, 너무 배가 고팠던 터라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메이크업 & 의상(플래너)
늘 헤어와 메이크업은 관심이 많은 부분이라 나름 사진도 준비해가고,
후기를 보니 다들 너무 만족하신다고 올리셔서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
메이크업을 하시는 분은 너무 상냥하게 잘 해주셨어요.
후기를 봤을 때는 동일한 분이 하시나보다 생각했는데, 메이크업을 하시는 분과 헤어를 하시는 분이 나뉘어져 있더군요.
헤어를 해주신 실장님은 제가 보여드린 사진을 보시고는 저에게 맞는 스타일로 해주시겠다고 해주셨어요. 그런데 머리 스타일이 약간은 어색했어요. 제가 하지 않았던 스타일이라 그랬겠지만, 제일 처음 끝낸터라 다시 가서 헤어 고쳐달라고 할까 수십번 생각하다가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괜찮다기에, 그리고 시간도 없을 것 같아서 말았습니다.
온 사람들이 그래도 예쁘다고 말해줘서 다행이었네요.
식 중간에 직접 메이크업 수정해주신다는데 저는 수정받지 못했어요.
식이 다 끝나고 계산할 때, 수정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들었네요.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저희는 어렵게 아이가 생긴터라 돌잔치 내내 많이 울었어요.
수정 해주셨으면 좋았을 걸..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다들 예쁘다고 해주셨어요.
3. 스냅(홍쓰갤러리), 성장동영상(플래너 협력업체 EGSTORY)
스냅사진: 인기 있는 작가님들은 오래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데, 8월 말에 이사를 하는 바람에 정신이 없어서 9월 말쯤 예약하려고 알아봤어요. 이곳저곳 후기 보다가 홍쓰갤러리 사진이 선명하게 인물위주라 맘에 들더군요. 표정도 맘에 들었구요. 사진 찍는 내내 온몸과 열정을 다해 찍어주셔서 너무 죄송할 정도였어요.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잘 찍어주시고, 아이 상태를 보시면서 잘 찍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구요. 사진을 받아보니 역시나 좋습니다. 잘 한 것 같아요.
성장동영상: 성장 동영상은 플래너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협력업체인 EGSTORY에서 했어요.
'비타민'으로 선택했었구요. 개인적으로 BGM을 바꾸고 싶었으나, 정해져 있는 형식이라 바꿀 수 없다고 해서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패키지 포함이라 시간절약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당일날 반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4. 엄마 아빠옷 & 아기 드레스&한복
엄마, 아빠옷: 저희는 가지고 있는 정장으로 입었습니다. 신경쓸 겨를이 없기도 했고, 간단하게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아기가 주인공이니까, 우리는 최대한 깔끔하게 입으려고 했습니다.
아기드레스: 드레스는 플래너에서 무료로 대여가 가능해서, 제가 준비한 아이 머리 핀과 어울리는 드레스로 골랐어요. 아이 머리핀은 제 코사지인데 핀도 가능해서 아이 머리에 해줬더니 반응이 좋길래 돌잔치에 활용했습니다.
한복: 한복은 분노의 검색질 중 '은샘맘'을 알게 되어서 은샘맘 '화조단'으로 예약해서 입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하는데, 마침 D홀도 보라색이어서 맘에 아주 들었습니다. 홀 분위기는 파스텔톤이라, 사진 찍는 것을 고려해서 저희는 원색적인 보라색을 선택했어요.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은, 택배 과정에서 아이 저고리에 있던 장식품이 깨어져 왔어요. 그래서 잔칫날은 하지 못했고, 아이 고무신이 커서 자꾸 벗겨지는 바람에 분실할까봐 신기지 않았습니다. 또 엄마 저고리 안에 붙은 똑딱이 단추가 좀 헐거워서 사람들 앞에서 저고리가 몇 번 헤쳐져 얼굴이 붉어졌네요. 좀 더 단단하게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나머지는 아주아주 만족합니다. 한복 이쁘다는 얘기 정말정말 많이 들었네요. 이제껏 본 돌잔치 한복중에 젤 예쁘다는 말도 많이 들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한복 대여는 은샘맘으로 하려구요.^^
5. 답례품(수민맘)
돌잔치 답례품으로 흔하다지만, 제가 돌잔치 막상 준비해보니 주방타올로 선택이 되더라구요.
식대가 좀 있던 터라, 더 좋은 것 해드리지 못해 맘이 죄송했지만, 다들 주방타올이 예쁘다고 말해줘서 기분이 좋았네요. 안심했어요. 다 포장되어 오니까 좋았구요. 돌잔치 장소로 바로 배송부탁드렸더니 잔치 3일 전 쯤에 배송이 되었어요. 보증인원 맞게 70장 준비했는데 2장 남았네요. 만족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의미있고 만족스러운 돌잔치습니다.
결혼하고 4년 후에 아이가 생겨서 더 뜻깊었구요.
첫댓글 지윤맘님~~~통화하셨죠...아가장식품은 잘 고쳤답니다....택배사들이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면이 있어요..^^ 화조단 후기사진이 없었어 돌잔치 준비하신는맘들께서 궁금해 하셨는데....이렇게 이뿐사진을 올려주셨어 정말감사드려요..
돌잔치 준비하시는 예비맘님들께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정말 돌상이랑 한복이 너무 잘어울려요...보라색 아무나 소화해내지 못하는 색깔인데...은은하니 잘어울려서 더 이쁘신것 같아요..^^
저희가 더 감사해요..보라색 원래 제일 좋아하는 색인데..한복이 너무 고급스러워요..^^ 나중에 둘째 생기면 그 땐 더 이쁜 한복 빌릴 수 있겠죠?ㅎㅎ 덕분에 돌잔치 잘 치뤘습니다~!!
와 단아해 보이고 너무 예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