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천사 하준이가 나무숲 스튜디오 광명점에서 백일촬영을 했어요.
나무숲은 장소가 넓고 쾌적한데다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4살인 딸이 너무 좋아했어요. 만삭촬영 때도 오고 동생 50일 촬영 때도 이 곳에서 했었는데 그 때도 좋아하더니 역시 이번에도 여기 저기 뛰어다니고 만지고 하면서 잘 놀아주었어요. 덕분에 엄마는 아기와의 촬영에 집중 할 수 있었구요. 수유실과 아기 휴게실이 쾌적해서 촬영 중에 아기들이 쉬기에도 참 좋더라구요. 우리 하준이도 촬영 전에 잠시 쮸쮸를 먹고 좀 쉬다가 촬영을 시작했어요.
가족사진을 먼저 찍었는데 건드리기만 해도 꺄르르 웃는 하준이기에 아기는 그다지 걱정은 안했는데 까칠한 큰 딸이 있어 동생이랑 찍는 사진에 잘 협조해 줄까 걱정이었어요. 잘 웃지를 않거든요. 근데 이게 왠일인지… 나무숲의 삼촌이 정말 능력자시더군요. 무슨 소리만 내도 애들이 얼마나 깔깔대며 웃던지.. 큰애가 웃는 데 작은애까지 같이 따라 웃으면서 형제컷과 가족컷이 정말 행복하게 나왔어요.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큰 애까지 같이 잘 나오니깐 엄마 맘으로선 훨씬 더 좋더라구요.
미리 고른 테마대로 옷을 준비해 주시고 그걸 입히고 찍는데, 어? 벌써 끝났나? 싶은 생각이 들게 금방 찍으시더라구요. 큰 애 때는 참 고생하면서 찍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사진 찍어주시는 이모나 삼촌들이 순식간에 참 잘 잡아내셨어요. 덕분에 우리 하준이도 그리 힘들어 하지 않았구요.
다 찍고 나서는 시원한 음료와 토스트를 준비해 주셔서 뛰어노느라 허기진 딸이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물론 엄마 아빠도 아주 잘 먹었구요. 참 세심하게 준비해주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요. 편안히 앉아 먹으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화면에서 쭈욱 볼 수 있었어요.
아기들의 예쁜 모습을 잘 캐치하시는 게 참 좋았고, 참 편안하게 사진 찍는 모든 과정들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큰 애는 거기서 더 놀고 싶다고 집에 안간다고 때를 쓸 정도였죠. 백일 사진이 마음에 들어 둘째 돌 사진 찍을 때는 큰 애도 따로 찍어주기로 했어요. 까칠한 큰애는 이곳 아니면 제대로 찍기 어렵겠다 싶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매력만점 이모와 삼촌,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