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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을 사랑하는모임 (능사모)
 
 
 
 
 
카페 게시글
▣자유로운게시판◑ 스크랩 히말라야트래킹 넷째 날 (2월 17일)
파랑새 날다(김형철) 추천 0 조회 23 08.03.02 20:5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밤새도록 설사로 뒤척이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도저히 아침에 일어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여기서 식욕을 읽고 고소를 먹으면 트래킹 중단이라는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설사로 다리에 힘이 빠지고 어제는 아침 점심 저녁도 거의 먹지 못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오전이 휴식으로 잡혀있고 오후 부터 운행이다.

 

오후 일정은 고도 3440m의 남체에서 야크팜이 있는 고개(3925m)까지 500여 m 고도를 올려 고소 적응하고 금정(3780m)을 거져 강주마로 가는 1진과 산허리를 돌아 곧바로 가는 2진으로 나뉘어 출발한다.

나는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금정의 힐러리스쿨을 방문하기 위해 1진과 함께 한다.

남체바자르에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니 산정부근에 폐쇄된 비행장이 있다.

예전에 일본인 관광객이 경비행기로 곧바로 이곳까지 왔다가 고소로 사망한 사건이 있은 후

이 비행장을 폐쇠하고 누크라에서 부터 올라오면서 고소 적응하도록 바뀌었단다.

 

힐러리 스쿨에 들러서 정일여중 우리반 아이들이 준비한 노트와 볼펜을 전달하고

교장선생님과 악수를 나누었다.

올 1월에 타개한 힐러리경은 에베레스트 초등을 인연으로 그동안 네팔에 살아있는 성자로

불려질 만큼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나 그가 공을 들인 사업이 인재 양성이었다.

히말라야에만 그가 세운 학교가 20여개나 된다고 한다.

 

이곳 금정 힐러리 스쿨에는 2007 한국실버원정대팀이 기증한 컴퓨터 교실도 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뒤로하고 금정에서 강주마로 하산하여 넷째 날 밤을 보낸다.

 

말굽 모양으로 발달한 남체 바자르 

 

히말라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폐쇄된 비행장

 

국영 야크농장이 있는 고개

  

산정부근에는 설화가 피어있다.

 

고개에서 왼쪽이 남체바자르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금정이다. 

 

남체바자르에서 학생들은 이 고개를 매일 넘어서 금정에 있는 힐러리 학교에 간다.

 

금정에 있는 힐러리 스쿨 운동장이다.

 

금정 출입 관문이다.

 

힐러리스쿨 교문

 

힐러리스쿨 교장실

 

종이 메달려 있는데 어린 시절 학교종이 생각난다.

 

힐러리경의 동상

 

수업을 마치고 교실에서 나오는 학생들

 

교장선생님에게 학용품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실버원정대기 기증한 컴퓨터교실

 

고교와 EBC 칼라파트라 갈림길 표지판

 

국영 야크농장

 

연 3일째 짙은 안개로 먼 산 조망이 어렵다.

 

 

 

금정에서 강주마로 내려와 4일 째 밤을 묵을 아마다블람 롯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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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3.04 21:45

    첫댓글 파랑새님!! 정말 대단하십니다...부럽기도 하구요..ㅎㅎ

  • 작성자 08.03.04 23:47

    덕이님 감사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답니다. 마음먹기가 힘들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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