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0 십십날이군...
시월도 벌써 중반... 돌산무늬들이 사라져 갈 시즌인데 아직까지 상주하고 갑오는 손바닥만한 사이즈가 나올 시즌인데
담뱃갑 인걸로 보아 가을은 아직 멀었나보다..시월중순인데...
오늘은 바람도 없고 날씨가 좋아 조용히 혼자 고삼미팅가려고 낚시복 바지와 신발, 장비들을 닦지 않았는데
마눌님이 잡아 온 고등어가 많은데 또 가져오면 어떻게 하라고? 오징어나 잡지는... 하구마.
에라이~ 바람도 없고 문희만나로 새벽에 돌산으로...
오늘 사용할 에기..
바람도 없고 파도도 높지 않아서 3호로 쓸까? 어두우니 엘로우를 쓰까?
물도 많이 빠졌고 바람이 없어서 3호를 선택했다.
그런데 물색이 변물이다.
어제 태풍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
그치만 청물보다는 낫지 싶어 신중하게 집중을....
에기는 눈깔이 까만거지만 싱커를 빵구내고 수술을 4번이나 받은 거...
입질 감각도 받지 않았고 샤꾸리하려는데 물려 있었다는...
징하다.. 맑은 물을 좋아하는 문희들이 이런 변물에서 움직이다니...
하긴 작년 적조 속에서도 잡았으니...
좌~ 돌산101호 문희양입니다.
하지만 디게 안물어...ㅠㅠ
물색이 탁하여 내추럴컬러보다 엘로우가 더 나을 것 같아 3.5호로 교체하여 보았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오랜만에 최고의 조건인데...우짜다가 또라이 문희가 물었나 봐.
두시간 흔들다가 철수..
철수길에 골똘히 생각해보니.......
태풍으로 인한 바람과 너울파도로 수온을 뚝 떨어뜨렸을것이고, 강우량이 많아 저염도로 인하여 바닥에 꿈쩍하지 않고 움크리고
있는 것 같아..
아니면 태풍으로 인하여 먼바다로 쫓겨 났을지도...
물색 좋아지고 수온 안정되면 다시 한번 점검하기로......................................................
점심먹고 추계정출지 탐사를...
그런데 비가 온다.
많은 비가 아니라서 우중전치를 각오하고 전진.
장비는 새벽장에 문희양 만난 것... 릴스풀만 1호로 바꿨다.
이래서 예비스풀이 많으면 좋다는...
이거는 원래 딥스풀로 농어용 스풀이라서 셀로우스풀 하나 더 구입하여 갑오용으로 준비하고 싶다는...
암튼 이래저래 레아 릴이 고생이 많아..
두개 털리고 하나 건졌다.
씨알 존나요?
사진빨입니다요..
손바닥 사이즈도 아닌 담뱃갑보다 쬐깐 더 큰거...
작년에 쓰고 나둔거라서 그런지 자꾸만 빠집니다..ㅠㅠ
훅에 살점만 뜯겨나오고...
그나마 담뱃갑 사이즈와 손꾸락 사이즈가 털려서 다행...
모두 4개 빠졌습니다.
결국 훅이 도망을 가뿌네요.
예비훅이 수술실에 있으니 더 예리한 훅을 가진 에기로 탄생할겁니다.
가보대신 왕눈이가 나옵니다.
이거는 도저히 수술할 수 없는 거라 봉돌만 수거합니다.
바닥에 얼마나 많은 왕눈이와 봉돌이 수장되었을까요?
공교롭게도 훅에 뜯긴 왕눈이 고리에 걸렸군요.
저도 오늘 봉돌 6개, 왕눈이5개, 삼각도래5개, 양핀도래5개 수장시켰습니다.
1시간반동안 두마리 뿐입니다.
들물 밤까지 하려고 빠리바게뜨에서 바게뜨를 사가지고 갔는데 왕눈이 5개째 수장하는 4시반에 철수하여 버렸네요.
옛날에는 갑오낚시 원조였으나 몇년 전부터 무늬에깅에 빠져 갑오를 멀리하게 되었고
이렇게 채비 뜯기면 무진 스트레스 받은 타입이라서 더 멀어지는 갑오낚시인가봐요.
도데체 오늘 김병진님은 고흥에서 현재 스코어 25마리라고 하던데 25마리 잡을 동안에 왕눈이 채비 몇개나 수장했을까?
갑오낚시 포인트 바닥은 왕눈이와 봉돌 무덤일 것 같아요.
이번 추계정출은 여수권에서 하려고 했는데 여수권보다 고흥권에서 회원님들이 대박하는 거보니 고흥이 더 나은가 봅니다.
여수 회원님은 조금 불편하겠지만 광주,순천,광양,강진 회원님은 고흥권이 더 편할 것 같아 아예 토요일 오후부터
밤까지 갑오 만나고 식사하고 정출 마무리 한 후 멋진 찜질방도 있다고 하여 묵고자고 일요일 오전까지 지지고 올 예정이랍니다.
한퀘에 월동준비하고 싶어용~~ ^*^
어제 고삼미팅에 이어 오늘 문희가보 두탕뛰었더니 온 삭신이 뻐끈하네요.
내일 오전은 바람이 예고되어 쉬면서 채비나 맹글어야 쓰것어요.
오늘 멋진 루어채비들이 왔거들랑요,,,헤헤...^*^
첫댓글 회장님 저는 6개 수장시켰습니다 아주 적죠^^* 느낌 아니까~~~ㅎㅎㅎ 녹동항은 들물보다는 날물때
훨씬조과가 좋더라구요 끝날물 1시간만에 16마리를 잡았거든요 우연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현지분도 날물이 훨씬 조과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고흥으로 정출지를 바꾸면 그다음날 하루 휴가를
내야 하나요^^* 사실은 여수에서 해도 그다음날 고삼미팅갈려고 휴가내났거든요 고흥으로바뀌면
고삼 포기하고 회원님들과 오랜만에 즐거운밤 보낼랍니다^^*
저도 마량에서 느낀거지만 날물때 확실히 조과가 더 좋습니다
두족류들이 다 그런가봐요
예전 회장님 무늬 조행기 봐도 그 물때가 더 좋은듯 합니다
이것들이 학교 파하니깐 룰루랄라 하는 느낌일까요? ^^ㅋ
오메..나는 1시간반 동안에 2마리잡고 채비5개 뜯겨 성질나서 철수해뿌럿는디....
병진이는 갑달이 되었구마...^*^
아무래도 빠지 고정줄과 통발인 것 같아.. 원만한 쓰레기는 낚수꾼들 채비에 회수되거등...
여수보다 고흥,목포가 더 낫드라고..그래서 맘묵고 월동준비할라고...ㅎㅎ
갑오사냥하면서 채비손실에관하여 상당히 공감합니다..진짜스트레수 받아요ㅜㅜ 한번출조에 10개씩은 헌납하고오는거 같습니다...갑오정출이 오후시작하면 교육후 참가하고 담날일찍 다시 목포로 교육받으로ㅎㅎ
정출때 꼭 한번 보고 싶다는 한번 안아줄께 와 잉? ^^
다솔이에게는 잘디앗다.. 고흥권이라면 교육받고 늦게 와도 되고 일욜까지 같이할 수 있어서...
14일 쯤 공지사항 잘보고 움직여~
어쩐지 조용하신다 했습니다 ^^ 낚시가신줄 알았습니다 ㅍㅎㅎㅎㅎ
정출지는 변경 예정이신지요? 저야 상관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냥 여수에서 추진하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여수나 녹동이나 채비손실이 거의 비등하다는 ㅋㅋㅋㅋ
몇 꾼들이 여수보다 고흥이 훨 좋다고 해서...
걍~ 마량으로 땡겨뿌까??? ㅎㅎ
고흥에서 하면 찜질방에서 보낸 후 일욜 오전까지 땡길라고...
오늘도 어김없이 갯가에나가셔서 한수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ㅎㅎ
정출지는 변경되는건가요??
와이프안테 외박증좀 끊어야되겠네요ㅎㅎ
또라이 문희가 나온 것 같아...변물에서..^^
꾼들 조언으로 고흥권에서 할 것 같아.. 간김에 외박하고..
여수분들 토욜밤에 철수하는 횐님과 외박증 끊은 횐님과 나누어서 카풀하게....
올해 여수권 갑오가 씨알도 그렇고 늦어지네요.
하기야 벌써 10월중순인데 한낮엔 더워서 땀이 날 정도니 이상해도 너무 이상합니다.
많이 늦어지는 것 같구마..
무늬도 점차 사라질 시즌이고 갑오는 손바닥 사이즈가 주로 일 시기인데...
19일 정출날에 와이프 잘 꼬셔 외박증 끊을 준비혀~~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조행기 내용 중 하나 빠뜨렸구마... 들물은 재미없다고... 문희 만날 때는 들물이었거등...
이것들이 날물 빠른 조류에 먹잇감이 많이 노출되니 활발하지않나 싶드라고...
갑오는 정말 에기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작년과 달리 갑오가 많이 들어 온 것 같아 다행입니다. 작년에는 태풍때문인가요?
올해는 멀리 포항에서부터 안면도까지 우리나라 온 바다에 갑오가 다 깔린 것 같습니다. ㅎㅎ
옛날에는 채비 뜯김을 감수하고 임했는데 무늬하다보니...
그리고 갈수록 바닥이 험해 채비 뜯김이 심한 것 같아... 오염도가 높아지고 있다는...ㅠㅠ
그래도 올해 갑오 개체가 많다고들 하니 성질 죽이고 월동준비해야 할텐데...ㅎㅎ
태풍여파로 무늬가 몰황인가 봅니다. 그런와중에도 한녀석 올라와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게.. 태풍여파인지 시즌이 다되어 먼섬으로 내려갔는지 몇 번 더 점검해 볼라고..
올 시즌이 늦어지는 것 같아서....
저도 오후에 무늬 만나러갔다가 못봤습니다... 화정면권 물색에 바람도 없고 조건은 좋은것 같았는데 ... 대신 삼치는 잘나옵니다 씨알급도 나오고요 ... 방파제 갑오는 이상하게 일주일에 삼일정도는 안나오더라고요...ㅋ
거문도 출장중인데 오후배로 나와서 연락드리겠습니다 ㅎ
그렇잖아도 무늬들이 먼바다로 갈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태풍으로 수온을 떨어뜨려 이사가뿌럿는지도..
대신 앞에 베이트피시 잡아묵는 괴기들이 보이드라고..메탈가져갔으면 확인되었을텐데...
옆에 온 꾼이 그러는데 오늘은 몇마리 보여준다고 하는 걸보면 동수프로 말이 맞는 것 같구마...
고흥으로 변경하실라고요??? 간만에 서대회무침 과 비빔밥 묵을라 했는디 ~~~~~~~!! ㅋ
계획수정 도 생각해야 겠구만요 ㅎㅎ , 대신 동강 갈비탕으로 ㅎㅎㅎ
마릿수 딸려도 여수에서 할까했는데 꾼들 조언에 따라...
나도 월동준비하고 싶고..
일올까지 버틸라네...ㅎ
월동준비하러 가고파 집니다.
정출지가 여수면 우리 장여사님 참석한다고 했는데 고흥이면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14일 공지하면 인원보아 카풀하자..
외박증 끊으면 더 조코..ㅎ
갑오에기를 작년부터 색깔별로 다섯포대나 사다 놓았는데 쓸 일이 별로 없네요. ㅠㅠ
갈수록 게을러져서...
나는 여섯포대...
얼릉 소비하고 뽈루해야 쓰것어...ㅎ
갑오는 팔이 덜 아플 줄 알았는데 경직된 자세로 깔짝깔짝하니 무늬,고삼보다 더 아프구마..
음~~~고흥~~~네시간~~ㅎㅎ
천천히 달려가조머~~담날은 아그들 나로도 구경도 시켜주고요~~ㅎㅎ
그려~~아그들 안가본데 구경도 시켜주고..
선창가 어시장 놀러가고..ㅎ
여수보단 고흥이 마리수나 씨알이 더 나은듯 합니다..ㅎ
저도 델꼬가 주실거죠?
엥? 우리를 델꼬가야 쥐~
다라이 싣고 가서 일요일 오전 고흥 갑오 싹쓸이 할 줄 알았는디..ㅎㅎ
여러가지를 낚으셨내요.^^ 정출지 탐사를 시작하신건가요?
문희양도 낚고 가보도 낚고 왕눈이도 낚고...ㅎㅎ
정출지를 여수로 하려고 탐사했는데 재미 하나도 없네... 바닥만 험하고..
고흥에서 묵고자고하여 쿨러에 채워올라고...ㅎㅎ
이번 상품 중 박사장님의 고가 에기가...고맙네.
갈비탕이먹고, 고흥 가는건데.. 섬엔 갑오가 아직 없더군요.
지난번, 백야도 올해처음 나갔을때는 개체수가 괜찮은거 같았는데.. 이후 한번 더 들어갔을때는 션찮았네요.
오다가다 먹을꺼 많은 고흥도 좋습니다..
나는 떼박하실 줄 알았습니다..
초장에 몽땅 뽑아오실 줄 알았는디...
옆에 한사람 등장하더니 어제는 하나도 안나왔는데 오늘은 얼굴 보여준다고 하데요.
들쭉날쭉 여수보다는 개체가 더 많다는 고흥으로..조언 고마웠어요.
아예 찜질방에서 하룻밤 지내고 옵시다..^*^
ㅎㅎ 고흥권이 왜그런데요!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
고흥, 목포권 수온의 영향인 듯....
작년에도 여수에 갑오,쭈꾸가 별로였는데 올해도 그러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