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국의소리[VOA] 2011-11-29 (번역) 크메르의 세계
북한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대형 건축물 건설 예정
North Korea Plans Huge Center Outside Te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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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 세계적인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전경. 북한은 이 사원 출입구 근처에 대형 건조물을 지을 예정이다. |
기사작성 : Kong Sothanarith
(프놈펜) --- 캄보디아 관리들이 화요일(11.29)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이 캄보디아의 유명한 사원 앙코르와트(Angkor Wat) 바깥에 대형 문화센터를 지을 것이라고 한다.
양국의 이같은 합의는 지난주에 캄보디아의 속 안(Sok An) 부총리 겸 관방장관과 리인속(Ri In-sok) 전 주캄 북한대사 사이에 이뤄진 것이다. 캄보디아 '관방부'의 엑 타(Ek Tha) 대변인은 "이같은 일은 캄보디아와 북한의 선린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 사업이 캄보디아 관광 부문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로×세로 70m×124m 규모의 이 건축물은 앙코르와트 사원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세워질 예정이다. 캄보디아의 속 안 부총리는 북한 외교관들에게, 양국 전문가들이 함께 계획을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사가 언제 시작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일정이 나와있지 않다. 하지만 계획서에 따르면, 북한 측은 이미 이 고대 사원군을 관리하는 '압사라 관리청'(Apsara Authority: 앙코르-시엠립지역 보호관리국)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엑 타 대변인은 이 공사가 내년 초에는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압사라 관리청'의 분 나릿(Bun Narith) 청장은 이 계획이 아직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 문화 센터 건립 논의는 캄보디아와 북한 사이의 강력한 유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정치평론가인 라오 몽 하이(Lao Monghay) 박사는 이같은 움직임이 남, 북한 사이에서 캄보디아가 "중립 정책"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와 북한은 금년 7월에 농업 및 산업 부문에서 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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