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의 뼈와 수많은 힘줄, 인대, 신경 등으로 구성된 손! 이런 세분화된 손의 구조 덕분에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중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크고 작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사용하지 않는 순간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일을 하는 손의 통증은 우리 생활에 큰 불편함을 미치게 된다.
▶ 손을 위협하는 다양한 질환들
손목에 힘이 없다?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밤에 주로 저리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집안일,
육아, 장시간 컴퓨터 사용에 의한 과도한 손 사용이 원인으로, 지난 5년간 발병률이 42%나 증가한 대표적인 손 질환이다. 엄지 부위 힘줄의 손상으로 나타나는 손목건초염,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 방아쇠 수지 증후군도 최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손 통증은 다른 부위의 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어느 신경이 눌리느냐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다를 수 있다. 팔꿈치를 지나는 신경이 눌리며 손가락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척골신경 증후군과 목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한 흉곽 출구 증후군을 예로 들 수 있다. 손과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비만, 당뇨도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한다.
▶ 손 건강,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손과 관련된 다른 질병들도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손 사용이 공통된 주요 원인이지만,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습관의 영향도 상당하다. 손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또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도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손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교정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수다. 몇 가지 자가 진단을 통해 손의 건강을 점검해보고,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손 질환 관리법을 살펴본다.
첫댓글 유익한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