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93&aid=0000032105
수년째 적자임에도 매년 직원들의 성과급을 꼬박꼬박 챙겨주는 회사가 있습니다. 기본급도 빠짐없이 올려주고요. 오랜 경영난으로 사업의 지속성, 미래 경쟁력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회사는 직원들에게 매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를 본사로 두고 있는 '한국 GM'의 이야기입니다. 한국 GM 은 2014년 이후부터 작년 말까지 5년째 연간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누적 적자만 4조 7000억원에 달하죠. 매출도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지 좀 됐습니다. 그런데도 직원들의 기본급과 성과급 만큼은 매년 꼬박꼬박 올려주고 있습니다. 역시 외국계 기업이라 클라스가 다른 듯 합니다.
그런데 이는 사실 회사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서가 아닙니다.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노조가 매년 파업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인 것이죠.
한국 GM 노조는 매년 벌이는 임단협(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과 말이 좀 안통한다 싶으면 매번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무분규였던 적도 있지만 손에 꼽힐 정도였죠. 흑자가 나면 이익이 났다해서, 적자가 나면 미래가 불안하다는 이유로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이 이를 거부하면 매번 파업을 밀어부쳤습니다.
승리는 늘 노조 편이었습니다. 파업만 하면 기본급과 성과급이 항상 올랐습니다. 사측은 매번 '공장 철수'를 내세워 강경 대응했지만, 어떻게든 공장이 멈추는걸 막아야 하는 입장에선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 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 GM 노조는 2012년 이래 2017년까지 총 357일 파업을 하고도 1인당 성과급 6150만원, 1인당 기본급 46만원 인상을 챙겨받는데 성공했습니다. 같은 시기 한국 GM 의 연간 판매량은 8만대에서 5만대로 쪼그라들었는데 말이죠.
한국지엠 연간 판매량(출처=한국 GM 자료)
노조의 뜻이 매번 관철된 건 아닙니다. 한국 GM 은 지난 2018년 판매량 저하와 파업으로 일궈낸 '저생산 고임금' 구조가 고착되면서 법정관리 위기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노조는 여전히 기본급과 성과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었고요. 이에 GM 은 군산공장을 닫아버리는 결정을 내립니다. 가동률이 저하된 탓이 크지만, 사실상 노조에 대한 엄포였던 셈이죠. 당국과 지역 경제는 물론 노조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말 뿐인 줄 알았던 공장 철수설이 현실이 됐으니까요.
위의 기사에 추가하여 지난 25일 한국 지엠과 노조 사이에 사측이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을 포함한 성과급 400만원 지급하고 생산 차종의 일정을 최대한 연장하고, 내년부터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이 포함되어 노조의 파업은 중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열악한 근무환경, 근무조건 등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의 유무와 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듯이 그 요구사항이 충족이 된다면 자신의 이익을 더 챙기기 위하여 다른 것들을 요구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러한 사례가 한국지엠의 노조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노조의 사례가 그러하다고 생각됩니다. 회사의 손실과는 상관없이 손실이 일어났을 시에는 장려금 면목으로 성과금을 요구하고 손익이 발생하였을 때는 성과금은 당연하고 급여도 함께 인상하고 현재 자녀 학자금 지원, 명절 보너스 등 누리고 있는 복지혜택이 많다고 하더라도 다른 복지를 요구하는 것이 회사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기여도도 물론 중요하기에 일정수준에서의 요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이익으로 회사를 더 성장시키고 다른 시장과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하여 그만큼 투자하는 비용도 필요하고 적자가 나는 상황이 온다면 사측과 노조 양측의 합의로 인하여 한시적으로 혜택을 줄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너무 한쪽의 이익만 생각하게 된다면 결국 이를 근거로 한국 gm과 현대자동차에서 한국 공장 철수, 공장 해외 이전의 언급이 나오고 있기에 양쪽 모두 안 좋은 상황으로 나아 갈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사측과 노조의 싸움이 지속될수록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회사의 이미지도 같이 안 좋아지기에 양쪽 모두 정당한 사항만을 요구하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93&aid=0000032105
수년째 적자임에도 매년 직원들의 성과급을 꼬박꼬박 챙겨주는 회사가 있습니다. 기본급도 빠짐없이 올려주고요. 오랜 경영난으로 사업의 지속성, 미래 경쟁력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회사는 직원들에게 매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를 본사로 두고 있는 '한국 GM'의 이야기입니다. 한국 GM 은 2014년 이후부터 작년 말까지 5년째 연간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누적 적자만 4조 7000억원에 달하죠. 매출도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지 좀 됐습니다. 그런데도 직원들의 기본급과 성과급 만큼은 매년 꼬박꼬박 올려주고 있습니다. 역시 외국계 기업이라 클라스가 다른 듯 합니다.
그런데 이는 사실 회사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서가 아닙니다.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노조가 매년 파업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인 것이죠.
한국 GM 노조는 매년 벌이는 임단협(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과 말이 좀 안통한다 싶으면 매번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무분규였던 적도 있지만 손에 꼽힐 정도였죠. 흑자가 나면 이익이 났다해서, 적자가 나면 미래가 불안하다는 이유로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이 이를 거부하면 매번 파업을 밀어부쳤습니다.
승리는 늘 노조 편이었습니다. 파업만 하면 기본급과 성과급이 항상 올랐습니다. 사측은 매번 '공장 철수'를 내세워 강경 대응했지만, 어떻게든 공장이 멈추는걸 막아야 하는 입장에선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 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 GM 노조는 2012년 이래 2017년까지 총 357일 파업을 하고도 1인당 성과급 6150만원, 1인당 기본급 46만원 인상을 챙겨받는데 성공했습니다. 같은 시기 한국 GM 의 연간 판매량은 8만대에서 5만대로 쪼그라들었는데 말이죠.
한국지엠 연간 판매량(출처=한국 GM 자료)
노조의 뜻이 매번 관철된 건 아닙니다. 한국 GM 은 지난 2018년 판매량 저하와 파업으로 일궈낸 '저생산 고임금' 구조가 고착되면서 법정관리 위기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노조는 여전히 기본급과 성과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었고요. 이에 GM 은 군산공장을 닫아버리는 결정을 내립니다. 가동률이 저하된 탓이 크지만, 사실상 노조에 대한 엄포였던 셈이죠. 당국과 지역 경제는 물론 노조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말 뿐인 줄 알았던 공장 철수설이 현실이 됐으니까요.
위의 기사에 추가하여 지난 25일 한국 지엠과 노조 사이에 사측이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을 포함한 성과급 400만원 지급하고 생산 차종의 일정을 최대한 연장하고, 내년부터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이 포함되어 노조의 파업은 중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열악한 근무환경, 근무조건 등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의 유무와 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듯이 그 요구사항이 충족이 된다면 자신의 이익을 더 챙기기 위하여 다른 것들을 요구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러한 사례가 한국지엠의 노조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노조의 사례가 그러하다고 생각됩니다. 회사의 손실과는 상관없이 손실이 일어났을 시에는 장려금 면목으로 성과금을 요구하고 손익이 발생하였을 때는 성과금은 당연하고 급여도 함께 인상하고 현재 자녀 학자금 지원, 명절 보너스 등 누리고 있는 복지혜택이 많다고 하더라도 다른 복지를 요구하는 것이 회사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기여도도 물론 중요하기에 일정수준에서의 요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이익으로 회사를 더 성장시키고 다른 시장과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하여 그만큼 투자하는 비용도 필요하고 적자가 나는 상황이 온다면 사측과 노조 양측의 합의로 인하여 한시적으로 혜택을 줄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너무 한쪽의 이익만 생각하게 된다면 결국 이를 근거로 한국 gm과 현대자동차에서 한국 공장 철수, 공장 해외 이전의 언급이 나오고 있기에 양쪽 모두 안 좋은 상황으로 나아 갈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사측과 노조의 싸움이 지속될수록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회사의 이미지도 같이 안 좋아지기에 양쪽 모두 정당한 사항만을 요구하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거대 강성 노조라 하여 우리나라 경제를 맘대로 흔들며 전횡하는 횡포를 언제까지 용납해 줄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