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아쿠아리움을 가보았는데요.
후기를 작성해봤어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올해는 너무 더워요. 그래서 부산 해운대 바닷가로 나갔어요. 바닷가에 풍덩 뛰어들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겼어요. 물놀이를 즐기고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던 중 시선을 사로잡는 “망치야? 상어야?” 현수막을 발견했어요. 대한민국 유일한 귀상어라니 한번 보고 싶어졌어요. 결단은 빠를수록 좋아요. 방문하기로 결정했어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려고 사람들이 길게 줄 섰어요. 그러나 시원한 푸른 유니폼을 착용한 직원들 너무나 친절하고 신속한 업무처리에 금세 입장했어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갔어요. 먼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열대 우림의 물고기들. 처음 보는 물고기들로 눈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어떻게 이런 물고기를 가져다 놓았는지 신기할 따름이예요.
다음은 자카스 펭귄이예요. 다들 어디서 자빠져 자고 있는데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아요.
한 마리의 펭귄이 눈에 들어오는데 작아요. 새끼인가봐요. 모형 펭귄이랑 사진 찍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 있어요. 궁금해서 다가갔더니, 작은발톱수달수조에요. 물속에서 움직이는게 예술이예요. 너무 귀여워요. 카메라의 찰칵 소리가 끊이지를 않아요. 연예인이 따로 없어요.
아직까지 망치상어는 보이지 않아요. 궁금해서 안내원에게 물어봤어요. 맨 마지막에 있다고 해요. 역시 “스타는 마지막에 등장 한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어요.
지하 3층으로 내려갔어요. 복어수조, 해룡수조를 통과했어요. 해파리 수조에 녹색, 보라, 주황색의 해파리가 있어요. 색은 너무 이쁜데, 촉수에 쏘이면 아플 것 같아요. 바닷가에서 만나고 싶지는 않아요.
7m의 산호수조는 웅장함이 느껴져요. 말로 풀어 설명하기가 힘들어요.
해저터널에 도착했어요. 상어가 수조 안에 있어요. 역시 몸집이 크네요. 작은 물고기들은 항상 긴장하며 살 것 같아요. 사방이 온통 물고기들로 가득 차 있어요. 마치 물속에서 여행하는 착각이 들어요.
메인수조에 도착하니 망치상어에 대한 설명이 한쪽 벽면에 가득해요. 왜 머리가 망치처럼 생겼는지? 망치상어의 몸 속 구조는 어떠한지? 간단명료한 글에 쉽게 이해했어요.
“망치야? 상어야?” 간판을 발견했어요. 두근두근...
첫 만남~ 솔직히 기대했던 크기의 상어는 아니었어요. 상식을 깨는 상어네요. 정말 망치랑 닮았어요. 망치상어의 머리 부분은 가오리랑 비슷한 두께예요. “저 조그만 입으로 물고기를 잡아 먹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머리 위를 지나던 망치상어가 꽤 큰 물고기를 잡아 먹었어요.
상어 먹이 주기 쇼도 하는 시간이 아닌데, 이런 장면을 되다니!
망치상어가 2~3번 입에 물자 입안으로 물고기가 쏙 들어갔어요.
순식간이었어요.
상어라는 이름은 역시 아무에게나 붙여지는 게 아니네요.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한 망치상어. 이번에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은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해요. 무더운 여름 해운대로 피서 오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려요.
이번 8월 31일이 되기 전에 꼭 한번 망치상어 구경해보세요. 언제 또 볼지 몰라요.
총 관람 시간은 1시간 정도였어요.
첫댓글 음....좋긴한데 특히 좋아하는분이라면 몰라도 한번가면 또가고싶지는않은곳(나만그런건가?)...(별로 볼것이없어요..)어린 자녀가있으신분들이라면 자녀들은 좋아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