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으로 사회문제 해결, 인도 Massive Earth Summit - 인도가 직면한 환경·사회적 문제를 국제기구와 협력국가를 통해 해결 노력 -

[piaazhead]

창업으로 사회문제 해결, 인도 Massive Earth Summit

2018-06-16 임성식 인도 뉴델리무역관

- 인도가 직면한 환경·사회적 문제를 국제기구와 협력국가를 통해 해결 노력 -

-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사회문제의 해결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모색 -

□ Massive Earth Summit 2018 개요

  ㅇ 행사 개요

전시회명	Massive Earth Summit 2018
일시	2018년 6월 6일(수)
장소	인도 뉴델리 Taj Diplomatic Enclave 호텔
주요 주제	오염(8600억 달러), 물 및 위생(1400억 달러), 재생 에너지(4000억 달러), 농업(1000억 달러), 전기 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 친환경 공동 주택(1조4000억 달러)
주최 및 후원	주최: Go Massive Incubators Pvt. Ltd. 협력단체: Startup India, Invest India, Paytm, Imagindia, Impact Investor Council, Indian Angel Network 후원: IVC Association

  ㅇ 행사의 목적과 세부분야  

    - 2018 Massive Earth Summit는 인도의 환경,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경제, 사회발전을 이룩한다는 목표를 행사의 전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사상가들이 모여 '자원으로서 공해'라는 사고방식에 대해 각자 견해와 통찰력을 공유하는 자리였음. 

    - 연계 세미나에는 기업가, 벤처 자본가, 투자가, 은행가, 고위 공무원, 학계 대표, 싱크탱크 및 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청중으로 참여했음.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오염, 물·위생, 재생에너지 등 인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성격이 짙은 행사였음.  

분야별 현황

분야명	내용
오염	- 물 낭비, 오염 및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8400억 달러가 필요함. - 대기 오염 처리 비용은 2013년 인도 GDP의 8.5%에 해당함. - 산업 폐수 경감 비용은 2004년 인도 GDP의 2.5%에 달함.
수자원, 위생	- 1400억 달러의 투자 기회 - 인도는 매년 6200만 톤의 쓰레기를 배출하며 매년 8%씩 증가함. - 전체 쓰레기 중 27%만 처리됨. - 도시 폐수 단독 관리 분야는 1880억 달러의 투자 잠재력을 가짐.
재생 가능 에너지	-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 2030년까지 총 4040억 달러 상당의 투자 기회 - (인도의 목표) '기후 변화에 관한 국가 행동 계획'에서 2020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의 발전량을 175GW까지 확대하고자함. - 2016년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치량은 각각 116%, 43% 초과함.
농업	-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기회 - 인도 중앙 정부는 2017년에 관개 사업에 25억 달러를 투자해 2022년에 129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세움. - 2023년까지 농민 소득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서 최소 96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함.
전기 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	- 6700억 달러 상당의 투자 기회 - National Electric Mobility Mission Plan(2020), 인도 내 전기 자동차 700만 대 보급 - 에너지 저장 분야에 향후 3년간 30억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할 예정
친환경 공동 주택	- 2030년까지 1조4000억 달러 상당의 투자 잠재력을 지님. - 주거 부문에 1조 2500억 달러, 상업용 건물에 2280억 달러 - 인도, 세계 3위의 친환경건축물 성장 국가

자료원: Massive Earth Summit 조직위 자료 

□ 행사 세부 내용

  ㅇ '인도가 당면한 사회·환경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이번 행사는 오염(특히, 공기오염), 기후변화, 저탄소 신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를 주요 주제로 UNEP(유엔환경계획), WHO, 소프트뱅크 등 관련 분야의 연사들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실시했음.

    - 인도가 제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새로운 기술과 투자를 통해 해결하자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음.

  ㅇ 주요 주제별 패널 발표 내용 요약  

1) 자본과 심화 과학: 가장 크고 중요한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ㅇ Vijay Shekhar Sharma(Paytm 창립자), K. Vijay Raghavan(인도 정부의 Principal Scientific Advisor)

  - 재생 가능 에너지, 전기 자동차, 환경 및 'Clean Ganga'와 같은 부문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투자가 반드시 필요함. 그 동안 최대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최소 자본으로 다룸. 10명 중 9명이 오염된 공기로 숨 쉬고 있을 때, 최고의 두뇌와 자본은 디지털 광고 클릭 수 높이는 방법을 찾는 데 쓰이고 있음. 

  - 깨끗한 공기, 식량, 물 및 에너지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인센티브 제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음.

2) 오염 신화: 인도 도시를 숨 막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지속가능성과 델리 NCR의 대기 오염  

ㅇ Helena Molim Valdes[유엔 환경계획(UNEP)의 청정대기연합(CCAC) 대표], Lesley Onyon, S. Komyutra(WHO 서남아지역 본부장), Atul Bagai(UN 인도 대표), J S Kamyotra(인도 Central Pollution Control Board 대표)

  - 인도는 PM 2.5 농도로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15개 중 14개를 보유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대기 질을 모니터링하는 여러 기관들은 이에 의문을 제기함.

  - 오염의 주요 원인은 델리의 대기오염, 자동차 배기가스 또는 먼지, 산업 활동, 쓰레기, 발전소 등 여러 요소가 있으며 석탄 오염은 세계 곳곳 오염의 주요 원인임. 인도 자동차의 72%가 이륜차인데, 현재 구조는 유지하되 가이드라인은 엄격해야 함.

  - 조리용 연료의 질에 따라 커다란 오염이 야기되기도 함.

  - 태양 에너지는 이 오염을 통제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며 태양전지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기술이 필요함.

3) 기후 변화, 투자자에게 커다란 기회일까? 

 ㅇ Sanjeev Bikhchandani(Info Edge India 창립자), Nipun Sahni(Apollo Global Management 파트너), Animesh Srivastava(Go Massive Incubator CEO) 

  - 인도는 세계를 위한 혁신 허브가 될 수 있음

  -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 3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집행

  · 인도에 100억~110억 달러 투자

  · 중국에 150억 달러 투자

  · 미국에 50억 달러 투자  

  - 물, 폐기물 관리, 청정 대기, 정수기에 기업들이 주로 투자하고 있음.

  - 정부는 여전히 해당 분야가 투자자와 기업가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해야 함. 인도 내 결핍된 도시는 청정 기술을 필요로 함. 환경 관련 사업에 기대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 연구가 부족함. 

4) 인도의 무탄소 미래를 위한 태양 에너지   

ㅇ Manoj Kohli(Softbank Energy 회장), Ravi Sharma(Adani 전 CEO) 

  - 인도 오염의 두 가지 주요 요소는 전력 부문과 차량임.

  - 정부는 이미 조치를 취하고 있음.

  ① 환경 정화

  ② 모든 가구에 전력 공급

  ③ 에너지 안보   

  - 석탄과 석유 수입을 최소화하고 무너져 내린 발전소에 적절한 유지 보수 조치를 취해야 함.

  - 인도는 잉여 전력 보유 국가임. 주요 문제는 발전 부문 관련 기술임.

  - 태양에너지 생산 증가. 인도 전력 생산 중 60%는 석탄을 통해, 나머지는 수력 발전·태양열 및 기타 에너지를 통해서 이루어짐.    

  - 이슈: 인도 에너지 발전 분야에는 기술과 투자 모두 필요함. 그리드 전송 및 전력 분배 부문에 MW당 600만~700만 달러의 투자가 필요함.

  - 전기자동차 보급을 원활하게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충전소가 필수(엔진발전기 사용 최소화)

  - 폐기물 관리: 폐기물 관리를 통한 에너지 발전분야에 특히나 적절한 기술이 부족함. 

  - 선불 전력 수집은 주요 문제이며 전력구매계약서(PPA)는 국제 표준을 따라야 함.

5) 인도의 무탄소 미래를 위한 원자력 에너지 

ㅇ Anil Kakodkar[인도 원자력위원회(Atomic Energy Commision, AEC)의 전 회장], Sachdev(Imagindia 대표)

  - 인도의 원자력 발전소 회사는 독립적으로 에너지 생산 기술을 사용하고 있음.

  - 이슈: 인도 내 우라늄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 능력이 낮아서 우라늄 가용성 자체가 낮음. 인도에 토륨은 풍부하지만, 토륨을 이용한 에너지 발전 기술이 부족함. 우라늄 발전소에서 생성된 폐기물은 토륨의 핵분열 분자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그런 다음 전력 생산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관련 기술이 필요함. 

  - 원자력 발전 관련 외국 업체들은 이미 인도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음.

  - 원자력 발전은 석탄과 태양광과 비교했을 때 항상 수익성이 더 좋음. 원자력 발전 관련 부품, 식품 산업 및 열에너지 분야와 관련된 기술이 필요함.

6) 인도의 Massive Problem을 함께 해결할 파트너로서의 일본  

ㅇ Tsutomu Tsuboi(Nagoya Electric Works 대표), Fujio Kojima(Pirika 창립자), Atul Arya Head(Panasonic, 에너지시스템부),Katsutoshi Dobashi(Chorphy 창립자), Vikram Upadhyay(GHV Accelerator의 엑셀러레이터)

  - 주요 문제는 오염, 물, 위생, 재생 가능 에너지, 농업, 전기 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 그리고 친환경 공동주택임.

  - Nagoya Electric은 이미 하이데라바드(Hyderabad)와 아메다바드(Ahmedabad)에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JICA가 자금을 지원하고 있음.

  - IIT 하이데라바드와 일본의 니혼 대학교가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

  - Pirika 는 저렴한 주택 옵션 또는 대도시에 지을 수 있는 스마트 주택을 제시함.

  - 인도 철도, 방위 그리고 전기 통신 타워 분야에서 디젤 소비가 많이 이루어짐. 태양광 에너지와 리온 배터리 등을 통해 디젤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음.

  - Panasonic과 Tesla는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리온 배터리 제조 공장을 인도에 설립하고 있음. 

자료원: KOTRA 뉴델리 무역관 직접 참관 및 발표내용 요약 

  ㅇ  현장사진

인도 환경, 사회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패널의 모습	일본 Nagoya Electric의 공동사업 제안 PPT

□ 시사점

  ㅇ '인도가 당면한 사회, 환경적 문제를 인도만이 아닌 타국가와의 협력을 통해서 푼다'  

    -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인도의 사회, 환경적 문제를 비단 인도만이 아닌 국제기구, 파트너 국가(일본)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풀어가고자 한다는 것임. WHO, UN의 환경 관련 기구들이 대거 참석해 인도의 경제발전에 따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에 대해서 의견을 발표했음.

    - 아울러, 인도뿐만 아니라 일본의 관련 기업들을 초청해 이러한 문제해결이 국제기구의 원조형식만이 아닌 산업과 연계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형태로 진행됐음. 일본은 아베 총리가 인도를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방문시에는 인도 동북부 지방의 인프라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인도의 문제 해결에 일본이 나서주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음.

  ㅇ 인도가 당면한 사회, 환경적 문제를 기존 기업뿐만이 아닌 스타트업을 통해 해결한다

    - 이번 행사의 내용은 실질적으로 창업 유망분야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아이디어 창출과 펀딩, 사업화를 논의하는 성격이 짙었음. 인도는 경제 개발에 따라 환경오염 방지, 수질개선, 재생에너지 확충, 공동주택 개발과 같은 여러 개발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사업화로 연결시켜 나가기 위해 관련 펀드와 지원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음.

    - 이번 행사의 협력단체로 Start-up India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끄는 대목임. Start-up India는 인도의 국가 투자유치전담기관인 Invest India 소속부서로 2016년 론칭된 Start-up India 캠페인의 주무 부서임. 인도 모디 총리는 창업이 인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음. 이번 행사와 관련된 주요 인사들의 코멘트는 상기 자료를 참고바람.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Antriksh Rastogi Executive  

자료원: Massive Earth Summit 주최 측 제공 자료, Startup India 홈페이지, KOTRA 뉴델리 무역관 직접 행사 참석·청취·사진촬영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