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화된 생활은 조금 더 무리를 해도 피곤하지 않고
자고 일어나면 피로가 회복됩니다.
평소 하지 않은 일을 하고 나면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 쉽게 피로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지난 월요일은 새벽 4시에서 6시까지
광장의 데크 무대에서 쌍절곤 훈련을 하고 현풍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찾아간 곳은 생각과 정성을 담은 작은 정원이 있는 이발소.....
코로나 19 이후 셀프 이발을 하다가 근 5년 만에 이발소를 찾아 이발을 하였습니다.
이발을 하고 현풍의 옛 고을 정취를 출사하였는데
집에 도착하니 오전 10시가 넘었습니다.
5년만에 찾은 낯선 이발소는 평소 현풍가는 출사의 길목이라 익숙하였지만
셀프 이발을 하다가 이발사의 가위질이 낯설기만 하였습니다.
지난 추석 명절에도 이발소를 찾지 않았는데
5년 만에 이발소를 찾은 이유는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한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서였습니다.
올 해 운전면허 갱신년도라 날잡아 이발을 하고
사진관을 찾아 증명사진을 찍고 운전면허 시험장을 찾아 운전면허증을 갱신하였습니다.
오전 9시에 출발해서 증명사진을 찍고 면허증을 갱신하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되어
그 때 점심을 먹고 4시에 탁구장을 찾았습니다.
3시간 동안 탁구를 치고 저녁을 먹고 컴퓨터 작업을 하다가 잠시 졸았는데
누워서 파라과이전 축구를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잠을 깨고 보니 아침 7시.....
평소 새벽 4시면 잠을 깨는 자율 알람이 고장이 날 정도로 고단한 하루였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과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기다리는 동안 장시간 서 있었을 뿐인데
일상화된 운동과 출사보다 더 고단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몸의 상태가 말해주는 고단한 하루였지만 새벽 운동과 출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잠을 푹 자고나니
충분한 휴식이 되어 몸이 날아 갈 듯이 가벼웠습니다.
숙면을 통한 충분한 휴식은 건강의 비결이며
운동 후 충분한 휴식은 건강의 제일 조건입니다.
다음 운전 면허증 갱신년도가 10년 후라
10년 후에야 이처럼 고단한 하루를 또 다시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