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안방 해우소

[김진철(대구달서구)]

[맹명희]

6.25때 중공군들이 와서 민가에 있는 요강을 식기인줄 알고 썼다지요.

[곽은영(횡성)]

ㅎㅎ 선생님 댓글에 빵터졌어요

[김진철(대구달서구)]

문화가 다르니 그런일이 있었군요

[맹명희]

북한 사람들은 그게 요강이라는 걸 알지만
중국 사람은 요강을 모르니 일반 식기인 줄 알고 물도 떠다 먹고 그러더래요.

[곽은영(횡성)]

저두 어릴때 두세번 써본기억이 있네요

[김진철(대구달서구)]

저는 겨울에 밖으로 나가기 싫어서 이용 많이 했습니다

[맹명희]

우리 어머니가 저를 임신했을 때 하늘에서 황금색 보자기가 펄럭 거리면서 내려와 당신 앞에 앉았는데
보자기를 열어보니 큼직한 놋요강이더래요..
그래서 딸을 낳을 줄 알았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어릴 때 요강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습니다.

[김진철(대구달서구)]

요강이 나오는 꿈이 딸을 예지해주었군요

[맹명희]

여기 작은 놋요강은 일반 가정용이 아니고
시집가는 새 색시나
부잣집 여성들이 가마 타고 먼 길 갈 때 가마 속에 넣고 가는 겁니다.
가마 속에서는 오줌을 눌 때 소리 나지 않도록 볏짚을 넣어 두었다 합니다.

[이정혁(태안)]

선조분들의 지혜를 보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