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허리 디스크를 부산에서 침으로 나았는지라...
애기 키우면서 무리를 했는지 아파서 못견디겠는지 천안 병원을 다니더니 입원 해라 소리에 도저이 안되겠는지
부산을 혼자 지난 4일 목요일 보냈더니 6일 토요일 사위가 부산을 가자 하여 손녀딸 짐을 다 챙겨 부랴 부랴 내려 왔더니
딸 시어머니랑 시누의가 휴가라고 애기 봐 준다고 화요일 까지 자유를 준다기에 얼른
짐 다챙겨 연산동 내려 주고는 차 가지고 달아 났었다
남천동 동생 가게에 차를 주차 시켜 놓고 갑자기 얻은 자유가 실감이 나지 않아 술 한잔을 했다
늦은밤 혼자 마시는 술이 시큰둥 하여 아쉬워도 동생 집에 갔었다
일요일 광안대교와 바닷가가 다 보이는 경치좋은 동생집에서 동생과 뒹굴 뒹굴 하다 저녁에
차없는 해변을 거닐자고 나가자 성화에 그냥 나왔다
태풍이 불어 파도는 넘실 대고 비오는 소식에 구경 할수 있는것은 많이 없었다
해변길을 걸어며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통기타 노래소리에 이끌려 동생과 자리 잡고 듣게 되었다
25시에 가서 맥주와 안주를 잔뜩 사가와 음악을 들으며 흥에 겨울라 하자 빗방울이 쏟아졌다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먹던 맥주를 들고 동생이 이끄는 술집을 갔었다.
테이블 여섯개에 주인 부부가 불러주는 전자기타 노래 소리에 손님 들과 어울려 나이트 저리 가라고 흔들고 놀았다
작은 곳에서도 그렇게 신나게 놀수 있는게 신기했다.
부르고 싶은 노래도 맘껏 하게 해줘 감만에 흥을 다 풀었다
월요일은 동생일을 좀 봐 주느라고 돌아 다니다 국제 시장에서 손녀딸 장난감을 사들고
혹시나 큰딸 더운데 어짜는지 전화 했더니 남포동 이란다
큰딸 시어머니 시누이 손녀딸 같이 만나 밥먹고 커피 마시고 양정 침 맞으러 갔었다
내도 목이랑 허리쪽 이 안좋아 같이 침을 좀 맞아라 한다
에휴... 자유 줄때 달아날걸...
다시 발목이 잡혀 기사에 보모의길...
며칠 부산에 같이 있으니 지 엄마만 괴롭혀 침 맞고 조리 를 못해
11일 목요일 작은딸 부산 왔기에 지엄마와 생이별 시켜 천안...
조그만한 14개월 아기가 그야말로 꼼짝말아다
지는 세끼밥에 간식에 때마다 놓칠 수가 없고
나는 겨우 숨돌리다보면 하루 한끼 겨우 ...
하루종일 지캉 시름 하다보면 아무생각이 없다
날씨는 무덥고 해가 났나 시퍼 15층 아파트 창문을 열어 놓으면
어느새 비가 쳐 온 방에 비바람 ...
둘이서 사워 하루 다섯번...
청소기에 스팀 청소에 들고 다니는 걸레...
지잘때 자야하고 놀때 놀아야 하고 먹을때 시중 들어야 하고...
지엄마 없이 일주일 ...
첫댓글 ㅎㅎㅎ 일주일 동안 힘은 들었지만 보람있는 일을 하셨네요. ^^
더운 날 잘 지내셨지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난등님~ 손주 키워주시느라 무더운 여름에 수고가 많으시네요.
보면 모른척할 수가 없고 어머니 마음이 다 그런가 봐요.
난등님도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수고 많으셨네요.
그 행복함을 준 손주가 넘 예쁜 보물이잖아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손주보고싶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