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천일염과 재제염, 정제염, 태움·용융소금 등으로 나뉜다
천일염
바닷물을 자연 증발시켜 만든 소금으로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좋지만 불순물이 있을 수
있고 간수를 제거하지 않으면 쓴맛이 강해 먹기 힘들다
재제염
꽃소금으로 불리며 천일염이나 암염(바닷물이 증발해 소금이 광물로 남아 있는 암석 형태의 소금)을
정제수나 바닷물에 녹인 뒤 불순물을 여과시키고 다시 결정화해 천일염보다 깨끗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고 미네랄은 적다
정제염
바닷물을 정제해 염화나트륨 순도를 높인 것으로 입자가 가늘고 고우며 과자 등 가공식품에 주로 쓰인다.
태움·용융소금은 암염이나 천일염을 800℃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과 분쇄를 반복해 만들며 죽염이
대표적이다.
요리에는 천일염을 사용하는 게 맛도, 건강에도 좋은데 최근 천일염을 다양하게 가공하거나 미역·키토산
함초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을 첨가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으므로 이런 제품을 구입해 먹는다.
- 맛있는 소금 활용법
간수 뺀 천일염으로 다양하게 요리
천일염은 간수를 빼지 않으면 쓰고 짜서 먹을 수가 없어요.
우선 천일염을 사온 뒤 바로 물을 뿌려 쓴맛을 없애요.
옹기 항아리에 천일염을 넣고 6개월~1년 정도 두면 간수가 빠져나가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답니다.
이 천일염은 국을 끓일 때 간하거나 생선 구울 때 넣으면 맛있어요.
또 욕실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 천일염을 뿌려 닦으면 싹 사라지지요.
프라이팬 찌든 때도 프라이팬을 달군 뒤 천일염을 뿌려서 키친타월로 닦으면 말끔히 제거된답니다.
천일염 갈아서 꽃소금처럼 활용
시판 제품 중 한 번 씻어서 나온 천일염은 짜면서 단맛까지 더해져 맛이 좋아요.
구입한 천일염을 간 뒤 마른 팬에서 약한 불로 살짝 볶아 다시 한 번 갈면 꽃소금처럼 입자가 고와 볶음,
무침, 국, 찌개 등 모든 요리에 사용
은은한 맛이 우러나와 음식 맛을 내기도 수월해요
허브소금
요리할 때 해초소금과 미네랄이 함유된 바다소금, 친정어머니가 2~3년간 묵혀놓은 천일염을 사용
특히 친정어머니표 천일염은 간수가 싹 빠져서 만지면 보송보송한데, 빻아서 다양한 요리에 넣는답니다.
시판 천일염은 빠르게 물에 씻은 뒤 전자레인지에 건조시켜 사용하면 간수가 빠져 맛있어요.
로즈메리·바질 등의 허브를 빻아서 소금에 섞으면 향기로운 허브소금이 완성
스테이크에 뿌리면 은은한 향이 식욕을 돋운답니다
레몬소금
레몬 껍질을 말린 뒤 소금과 함께 곱게 빻으면 레몬소금이 완성
생선구이를 할 때 맛술과 레몬소금을 뿌려 생선을 재우면 비린내가 나지 않고 속살이 부드러워진답니다.
국의 간을 맞출 때 국간장만 사용하면 색이 탁해져 식감이 떨어지는데,
소금을 함께 사용하면 색도 예뻐지고 부족한 간도 해결돼요
굵은 소금
오븐에 감자를 구울 때 대하소금구이처럼 굵은 소금을 깐 뒤 감자를 올려서 구워요.
우리나라 감자는 수분이 많아 찌고 나면 물컹한 느낌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외국 감자처럼 포실한 질감의
감자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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