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봄이 왔다. 햇살은 완연한 ‘그분’이다. 하여 봄맞이가기로 일정을 바꿨다. 3:50에 선동농장에서 출발하여 선동 잔디구장을 오른 쪽으로 끼고 돌면, 최근 개장한 수원지 맞은 편 둘레길이 나온다. 야트막한 야산을 벗 삼아 천천히 돌아보니, 개나리도 벚꽃도 수줍은 양 살포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강릉 김 씨 재실 입구를 나들목으로 내려와 복귀하니 1 시간 정도인데 쑥 뜯느라 총 2 시간 정도 편안한 마음으로 봄맞이했다.
농장에 돌아오니(5:40), 출발 때완 달리 한두 대 더 차가 주차되어 있더라. 곧 해운대에서 3:10 경 출발하여 땀으로 뒤범벅한 기먼장이 들어오고, 6시 즈음엔 이CEO가 … 6:20이 넘었는데도 신임 훈장 등이 오질 않는다. 지루해 하는 집사람을 보내고 나니, 신종철, 윤정미, 김호진 그리고 훌라 계의 신성 김찬호가 편안한 자세로 들어온다.
내가 살고 있는 나와바리인 장전동의 경기가 날로 쇄락해 간단다. 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부산대학교 정문 앞 ‘진국명가’로 가자고 훈장을 꼬셨댔다. 내가 봐도 정말 잘 먹는다. 미어터지게 먹었는데도 두 당 15천냥 갹출했을 따름이다. 그 이후론 모른다. 다음 날 친구들과 산행 일정이 있어 귀가를 서둘렀다.
잔디구장을 지나 수원지 맞은 편의 입구l

'용이집'이 맞은 편에 보이죠?

재실 부근의 한 농장에서 본 벚꽃

'북계 선생' 고택에서 본 상현마을

'진국 명가'의 돼지 수육, 엄청나게 부드럽다. 그저 녹을 따름이다. ㅋ

삽겹살! 완전히 구운 다음 여기에 파절이개를 범벅한다. 다음 사진 참조 바람.

보시라! 어떻수? 쐬주가 그저 수~울 쑬 넘어가잖겠는가?

아참! 전골을 빼 먹었다. 유일하게 국물이 있는 안주였는데, 못 찍었다. 건데기를 다 먹은 다음 라면 사리를 볶아먹으니, 온 몸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지금도 꿀~걱!
첫댓글 불금을 보내고 토요일 숙취해소 차원에서 오전에 금정산을 탐험하고 도착한 2시반부터는 낮잠한잠 자니 5시. 운동복입고 또다시 토달로 왕복10킬로
좋은 코스 개발하셨네요? 뒷풀이 안주는 미식가 입장에서 볼 때는 약간 (5%) 부족한 듯.ㅋㅋ
꽃피면 같이 한번 가면 좋겠습니다. 공식 후기는 김찬호씨가 쓰기로 했습니다..
좋습니다!!
호수에 담수가되면 더 좋겠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