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손 전역을 보면 그 의도가 뚜렷히 드러나는데
헤르손 이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학살하기 위해 만든 정교한 살육터입니다.
헤르손 이북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중포병 전력은 1주전?
대포병과 드론에 계속 처 맞고 또 처맞고 또 처맞다가
결국 마지막 포대가 파괴되며 모든 중포 전력을 상실했습니다.
왜 헤르손 외각 비행장에 공격핼기를 배치하냐고요?
포병 전력 손실이 심각해서....
그나마 유의미하게 지속 가능한 화력 지원이 저고도 공격헬기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배치하고 작전 몇번 뛰면 포격맞고 터지죠.
지상지원 및 공중제압 전투기 및 공격기는 계속 격추 중...
러 방공망은 우크라이나 드론이나 핼기에 간간히 피해주는거 보면 어찌어찌 유지한듯 한데
상태가 메롱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러시아 입장에서는 포병도 없고, 방공망도 메롱인 헤르손 지역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군은 크라이프 리 공격을 위해 헤르손 이북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보급로와 퇴로를 볼모 삼아
러시아군에게 끊임없이 헤르손 이북으로의 증원 및 반격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떠게 됬냐면 올라가는 족족 러시아군은 학살 당했죠.
러시아군이 기세좋게 밀고들어오면 공간을 내주며 시간을 벌면서 돈좌시키고
이후 그 머리위에는 포격과 폭격 세례가 떨어집니다. 가장 먼저 보병이 죽어나가고
보병과 결합이 끊긴 러시아 기갑은 우크라이나 대전차 저격조와 전차에 의해 파괴.
이후 천천히 반격을 가하는 우크라이나 군에 놀라 병력을 다시 증원하면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군 증원에 밀리는 척 하면서 화력집결점으로 유도해서 펑펑펑
크림 반도에 있는 군인가족들이나 공무원들이 왜 피난가냐고요?
크림반도에 배치된 모든 병력들을 밑바닥까지 긁어모아 싹다 헤르손으로 증원보냈고
거기서 갈렸고 갈리는 중이거든요.
애초에 5전차여단과 2개 기계화 여단을 포함한 6개 여단이
수적 열세에 놓이고 넓게 퍼저있는 러시아군을 박살내고 헤르손 탈환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안해요. 계속 개미지옥마냥 살살살살 증원군 끌어들여서
우크라이나 방어선에 꼴아박시켜서 캐첩으로 만들지. (러시아 장군 개 존맛.)
한마디로 자기들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러시아군을 말살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지움도 그렇습니다. 이새끼들 일부러 어느정도의 피해를 감수하고 내줘서
러시아군을 8년의 시간동안 구축된 우크라이나 군의 살육지대로 끌어들였습니다.
거기서 양측이 소모전을 하는데 교환비가... 답도 없습니다.
아니 러시아군은 일 평균 400 ~ 500명의 사상자를 냅니다.
자고 일어나면 대대 하나가 사라져 있지요.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러시아군 전력이 BTG 기준 150개 중 93개 그러니까 대략 60%쯤 남은 상태인데...
보통은 이쯤 되면 병력을 후방으로 물리고 재정비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 푸틴형님의 위대한 영도력과 이지움함락 및 돈바스 지역내 우크라이나 군의 포위섬멸 각이
보이니.. 바로 꼬-라-박 시전.
그 타짜의 판에 앉은 호구가 본전 생각해서 병력 다 밀어넣는 꼴입니다.
결국 호구는 판돈을 싹다 잃고 장기때이겠지요.
첫댓글 들어보니까 심지어 러시아군은 구식 전술로 밀어붙혀서 우크라 군의 도살장에서 녹아내리고 있다더군요.. 분명 소모전으로 우크라가 녹아야 하는데 반대인 것 같은.. 물론 서로 녹아내리는 것 같긴 하지만.. 러시아가 원하는대로는 절대 아닌 것 같네요..
러시아가 징집병을 대거 투입하는 전면전으로 가면..소련식 고기분쇄기 꼴이 나는 거 아닌가 싶네요. 러시아 사람들이 불쌍할 정도..
헤르손 공항이 10번쯤 포격맞을 때부터 슬슬 미쳐간다 싶더니, 제대로 세면 공항만 한 두달간 20번은 두들겨 맞은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들어가면 차량도, 헬기도, 장군도 갈리는게 대체 몇번인가 싶은데, 이쯤되면 정치적 목적이 아니고서는 이런일이 있을수 없다는걸 초등학생도 알거 같더라고요.
한마디로 푸틴의 병맛영도력으로 반자이돌격하고있네요???
에효......죽어나가는 러시아군은 뭔죄고
흔히 우크라이나군이 갈려나가는 것을 상상하는데
현실은 민간인이 갈려나가는거지 군 대 군 쌈에서는 러시아군이 갈려나가는 입장이라니 참 모순적이군요
좋은 분석과 내용 감사합니다. 우크라의 승리 및 푸탄의 실각과 러시아의 정상화를 바랍니다.
근데 이상황에도 전황은 암울하게 전개되고있다.
랜드리스로는 크게 도움 안될것들만 보내려한다
우크라이나군이 노답이다 지들 퇴로를 알아서 파괴했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시방 지금 전쟁이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확전까지 거론되고
전선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는 어디서 정보를 찾는지도 모르겠고, 현대전알못이라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만
이번 전쟁서의 로씨아 모습을 보면 참 새로운 러시아의 모습이지 싶어요. 군부의 고위 장성들은 정보국과 함께 푸틴의 세력기반이 되어 연방을 쪼물딱 거리는 과정서 심각하게 정치군인화 되었고, 전술목표를 달성할 현장 지휘관들은 국뽕만 쳐들어 대체로 황군화 되었으며, 승리를 위한 전략적 인력 갈아넣기의 러시아 군사문화는, 21세기라는 시대 속에서 변화한 루스키 개개인들의 가치관 변화 속에서 마냥 쉽게 구현할 수 없는 옛 유산이 되어버린 듯 하고요. 뭐 근데 갈아넣기를 하려 해도 공장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고, 칼라시니코프가 아닌 모신나강과 파파샤를 들고 스탈린그... 아니 마리우폴에 뛰어드는 보드카들 보면 시벜ㅋㅋ
아무튼 러시아는 병신이라능!
내가 러빠 소빠긴 한데
원래 병신 맞다능!
하긴 무리하게 역침공하는거보다 병력 완전 소모시키는게 여러모로 낫겠죠ㅋㅋ 이후는 주변 강대국들이 알아서 해줄테고..
러시아 성비가 남녀 1:3이 될때까지 가즈아.
젊은 사람 비율이 아니라 전체 인구비가요 ㅎㅎㅎ
이것은 마치 테란-프로토스 전에서 뒤에 시지탱크와 터렛 박아두고 벌쳐로 깐작깐작 거리며 질럿 떼를 마인 밭으로 유도하거나 시지탱크 사정거리에 몰아넣는 전술? ㅎㅎ
그나저나 이렇게 섬멸전 하면 마리우폴은 그냥 포기하는 걸까요?
아니요. 포위망유지한체 말려죽이기 하면서
계속 교전 걸고 폭격 때리면서 점령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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