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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숭실대 경영학과 / 일반 / 1차 불합격
세종대 국제학과 / 일반 / 1차 불합격
인하대 아태물류학과 / 일반 / 최초 예비 19번 -> 최종 불합격
광운대 국제통상학과 / 일반 / 최초 예비 40번 -> 최종 불합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 일반 / 최초 예비 3번 -> 추가 합격
(광운대, 명지대는 1차 합격없이 바로 최종 결과)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한성대 / 3.0 / x
3. 편입 지원 동기
학창 시절 당시 욕심이 없고 꿈도 없던 저는 블루오션이라는 얘기만 듣고 컴퓨터공학부를 진학하였고 뭐든 열심히 하면 되겠지 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3년간 개발 공부를 했지만 하면 할수록 이쪽 업계에서 성공하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중간한 개발자가 될 바에 제가 평소 그나마 관심있어 하던 외국어를 기반으로 나중에 국제 무대에서 일하고 싶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저는 사실 굉장히 짧은 기간을 공부했습니다. 11월에 전공 공부가 맞지 않아 편입을 해야겠다 다짐을 했고 과제와 프로젝트가 가장 많은 3학년 2학기를 재학 중이었기 때문에 편입 공부를 할 여유가 없어 종강전까진 오직 보카바이블 단어만 외웠습니다. 11월을 기점으로 저에게 남은 기간은 2달이었기 때문에 저는 효율적인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고 종강하고나서 기출 문제를 풀면서 저에게 취약한 문제 유형을 제빠르게 파악하고 그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x
5. 수강했던 편입학원
x
6. 공부했던 영어교재
vocabible 4.0 A권
7. 공부했던 수학교재
x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숭실대
경쟁률 100:1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숭실대는 어휘의 난이도가 낮고 오직 독해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저는 봤던 시험들 중 가장 쉬웠습니다. 무자비한 경쟁률 때문에 사실 합격은 어렵지만 시험날 당일 꽤 잘 풀은 것 같아 내심 기대를 했는데 1차도 못붙었습니다.
세종대
저에게 가장 취약한 시험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기출 문제와 난이도는 비슷했던 것 같지만 생전 처음보는 단어가 많았고 두 개의 단어를 보기로 주고 이 두 단어의 관계를 파악하여 비슷한 관계를 가진 두 단어를 고르는 문제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세종대는 오답감점제가 있어 신중하게 문제 선택을 해야했는데 저는 헷갈리는 문제도 다 답을 고르고 넘어갔습니다.
저는 문법 교재로 공부한 게 아니라 기출 문제로 공부했기 때문에 남들 쉽게 풀만한 문법 문제도 전전긍긍하며 풀었습니다.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 문법 공부에 소홀했음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시간은 20분정도 남았었지만 엉망으로 풀었음을 직감했고 그 시점에 제 머리속에는 이미 불합격 세 글자가 떠올랐습니다.
인하대
제 집에서 편도로 2시간 거리에 있지만 오후 3시 시험이어서 여유가 있었습니다.(사실 시험 시간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인하대 역시 숭실대와 비슷하게 독해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난이도는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날 몸이 아파서 문제를 제대로 못 푼 것이 안타깝습니다.
광운대
집에서 편도 15분이라 가장 가고 싶던 학교였습니다. 광운대는 문법으로 악명높은 학교지만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였기 때문에 기출 문제도 거의 7개년 치를 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해마다 기출 유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5개년 치 이상으론 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저는 기출을 통해서 문법을 공부했기 때문에 저에겐 해당되지 않는 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명지대
홍제역에서 버스를 20분 타야 학교에 도착하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가장 처음에 본 시험이라 긴장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문제 난이도는 기출 문제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가 30문제라 주어지는 시간이 되게 짧고 따라서 속도감 있게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문제에서 지체되면 뒷 문제를 연달아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독해가 빠른 편이라 숭실대도 20분정도 남았는데 명지대는 딱 맞춰서 풀었습니다.(물론 저는 어휘와 문법에서 남들보다 오래걸립니다) 기출 문제로 연습해보시고 그 속도감을 기억했다가 시험장에서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저는 학원도 안다녔고 교재도 보카바이블 A권만 본지라 할 말이 많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 제가 얻은 깨달음이 있었는데, 바로 효율적인 공부의 필요성입니다. 저는 인생에서 딱히 욕심도 없었고 간절함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학교에 가서 적당한 기업에 취직하고 보통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평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2달 동안 편입을 준비하면서 촉박한 시간때문인지 아니면 제가 하고 있던 전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때문인지 합격이 간절했습니다. 이런 간절함이 생기니 자연스레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 방식을 탐구하고 실천했습니다.
간절함을 극대화하세요. 그럴 수 있다면 어떤 이유든 상관없습니다. 그 이유를 마음속에 새기고 흐뜨러졌을 때 복기하세요. 대학에 합격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면 그 동기를 계기로 분명 좋은 결실을 맺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