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리그 최소실점, 0점대 실점률, 리그 베스트 11 골키퍼
국가대표 차출 중 부상, 부상 회복 후 6경기 7실점
vs
2007년 리그 출장 없음, 올 시즌 실점률이 적음
두 골키퍼가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김병지선수가 운이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실제로 복귀해서 6경기를 뛰었고, 거기서 7실점만 허용했습니다
게다가 전남전에서 3실점을 한 것을 생각해보면, 5경기에서 4실점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골키퍼를 단순히 부상 때문에 쓰지 않았다...?
저는 그렇게 읽히지 않습니다
김호준선수, 올시즌 초반 8경기 8실점 하고 있었습니다
두 선수의 기록은 거의 비슷합니다
아, 모르겠습니다
자꾸 행간을 예측하게 되는 제가 싫어지기도 하면서... ㄷㄷㄷ
여하튼 썩 속이 좋지만은 않네요
한 가지 더, 김병지선수의 출전이 사라진 것은 국민은행 전 이후입니다
그 때 김치곤 선수와의 사인 미스로 인한 실점, 그 이후라는 걸 생각하면... 또 소설을 쓰게 되네요
첫댓글 그런데 저같으면 굳이 잘하고 있는 선수를 빼고 부상복귀선수를 집어넣을 것 같지는 않아요
부상선수는 아니죠, 회복이 완료된 선수고 풀타임 경기를 꽤 뛰었던 선수인걸요. 그리고 김호준 선수 잘하고 있었다고 보기가 어려운 것이, 실점 장면들을 생각해보면... 물론 화려한 선방에 가려지기는 했지만요. 이렇게 쓰다보니 김호준선수 안티가 되는 것 같지만, 전 김호준 선수도 좋아합니다. ㅋㅋ
초반에만 서브에 들어갔지. 중후반때는 서브에도 안들어갔어요. 백전노장인 병지선수 대신 아직 프로를 경험도 못해본 조수혁을 서브로 넣은걸 보면 팀구상에서 제외시킨거 같은데;;;
조수혁에게 밀린걸 치셔야지 김호준하고 비교하면 안될듯.시즌 내내 실점률이 저조한 골키퍼(나이도어린)를 제외하고 나이 많은 선수를 쓰는건 향후 팀 운영상에도 문제가 되죠..주전 골키퍼는 안바꾸는게 거의원칙.인천이 특이케이스고 (김이섭 잘하다가 부상으로 송유걸 나왓는데 잘해서 주전쓰는데 올대 차출되고 성경모나와서 잘하네?이러고 성경모쓰다가 김이섭나오고)
조수혁선수에게 밀렸다... 라는 건... 글쎄요; 저는 조수혁선수에게 밀렸다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에; 앞선 글에서도 댓글로 달았지만 물론 김호준 선수가 계속해서 실력으로 주전을 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정된 시기에 김호준선수와 김병지선수의 출전 기록이 비슷했고, 그 때의 결정이 왜 그렇게 났느냐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겁니다. 인천팬이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김병지선수가 6경기 뛰었을 때 김호준 선수 8경기 뛰었습니다. 그리고 김병지선수 4경기 연속으로 나오고 있었구요. 그러면 그 시기에 주전이 결정되지 않았다, 로 보아도 무방하겠지요?
기록만 보고 감독님이 병지형 제외시켰다고 보기에는..; 병지형이 나온 6경기중에 인천컵대회,경남정규리그,전남정규리그 이 3경기.. 수비가 굉장히 안습이었고 그래서 좀 제외된게 아닌가도 싶네요. 솔직히 시즌초반에 서울 수비 굉장히 안좋았는데.. 어떻게 보면 병지형 복귀 타이밍이 굉장히 운이 안좋았죠.. 김호준 골리가 계속 나온이후에 수비가 계속 안정되서 그런가;
아마도 김치곤선수의 부진이 좀 컸었지요. 김호준선수와는 나이대가 비슷하여 그런 것이 조절되었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김병지선수가 2007년 수비 조율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리 문제될 일은 아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귀네슈 감독의 선택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이차이가 큰 수비진들과 병지형님, 게다가 김진규-김치곤 선수 친하니까 워낙 나이차이 나는 병지형님이 부담스러웠을지도. 어떤 기사를 보니 김병지선수가 팀과 자신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하셨더군요. 이 얘기인거라면 안타까운 것이구요..
그냥 감독이 팀 구상에서 제외한듯...어린선수가 잘해주고 있으니...베테랑골킵도 좋지만...어린선수를 키워내는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니...
솔직히 병지형 나온경기 킥이 많이 불안했어요... 그리고 선수 몸상태는 매일 같이 훈련하는 감독님이 제일 잘아실듯..게다가 귀감독님도 골리 출신이신데.. 이번계약종료는 김호준선수가 잘해주고있고 박동석이 전역한 상황에서 고액연봉인 선수를 서브로 두기에도 부담이고... 500경기 출장을 달성하고 싶었던 병지형님의 소망을 위해서는 그리 나쁜선택은 아니라고 보네요.. 물론 팬들의 가슴은 찢어지지만요... 뭐 감독님이 팀 망하라고 계약종료했겠습니까? 그냥 개인적으로 감독님의 선택을 믿고 싶고... 병지형님의 500경기 출장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그렇지요. 뭐, 알아서 해주시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떠나는 선수와의 관계가 불편해지는 팀이라는 사실이 정말 갑갑시럽네요. 게다가 리그 최고급의 선수들을 보내는데도 항상 이모양이니...
새로운 팀에서 더 멋진 모습 보이길 기대해야죠 뭐...한국축구의 팬으로써...김병지 선수가 뛰지 못하는것보단...뛰는모습이 더 보고 싶으니까요...
김병지선수는 500경기 뛸 거라고 생각해요 ^^ 그 팀이 FC서울이 아니게 되었다는 게 참 속상한거죠.
우리는 팬이에요. 그들의 모든걸 알수없어요. 단지 리그경기에서의 플레이만으로 파악할 수 있죠. 훈련에서 못할수도 있고 그렇죠.. 전 오히려 김병지선수 나갈걸 알고있었고 본인을 위해서 팀에서 빨리 내보내준게 좋다고 보는데요??
모든 걸 파악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닌데요; 이 글의 요점이라는 것은, 김병지선수가 나가는 것이 단순히 실력 외적인 문제인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올시즌 초에 김병지선수가 출전기회를 잡을 때만 해도 김병지선수 나갈거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은퇴식까지 거창하게 하고 은퇴하시기를 바랐거든요. 실력이 저하되고, 운동신경이 떨어져서 주전으로 뛸 수 없는. 하지만 너무 빨리 그 시기가 찾아온거고, 그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마무리지어지니 속상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