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밥대신 다른걸로 뭘 만들어볼까나???
음....이리조리 생각하다 전에 사놓은 나가사키 소바면이 있어 이걸루 결정했습니다. ^ . ^ 우리님들 나가사키 소면....생소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바삭바삭한 면위에 볶아놓은 재료를 걸쭉한 소스식으로 만들어 위에 끼얹져 먹는 요리입니다. 일반음식점에서나 가정에서 손십게 만들어 먹는 요리에요.
그럼 우선재료부터 나갑니다용....!!
양배추는 적당 크기로 썰어주시구요. 피망, 양파, 당근은 채썰어주세요.
여기에 숙주나물, 돼지고기, 삶아데친 새우랑 오징어입니다..
(여기에 버섯이나 다른 야채를 더욱 추가하시면 맛나겠지만 세이라네 냉장고를 털어보니
이게 전부네요.^^)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마늘과 돼지고기를 넣어 약한불로 볶아주시구요.. 거의 익어갈 즈~음에
안익는 야채부터 넣고 볶아주세요.. ^^..
이때 삶아데친 오징어와 새우도 같이 넣어주시구요... 소금과 후추를 적당량 뿌립니다.
다음 약불에 콘소메, 설탕, 간장을넣고 간을 맞추시구... 물에 놓인 전분가루를 넣고 젓가락으로 저으면서
걸쭉하게 만드시면 완성입니다..!!
봉지에서 면을 꺼내어 적당히 부셔 접시에 고루고루 펼쳐놓습니다. (안그러면 드실때 면이 뭉쳐요)
소스를 끼얹고 ^^ 맛깔스럽게 검은깨도 뿌려주고
식탁으로 고고!!
저는 매콤한게 먹고싶어 오징어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두 만들었어요...
세이라네 저녁이에요..
밑반찬도 내놓구요... 갈치도 구웠어요..
빈접시는 뭐냐구요? ㅎㅎ 개인접시입니당.
처음에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을때 이야긴데요....가족끼리(10명모임) 식사하는데도 각종 소스며
덜어먹는 접시를 다 개인별루 준비를 하시더라구요..오버해서 얘기하면 요리보다 앞접시가
더 많을정도 였어요.(이건쫌 진짜 오버다 ㅋㅋ)
설겆이 하기 힘들겠다.. 소스같은건 두세개만 놓고 같이먹으면 될텐데.....이렇게 생각했었는데요.
세이라는 적응이 빠르거든요..*^ . ^*
울집에선 조촐한 두식구니까 그닥 힘들지두 않구.. 익숙해지더라구요..
그나저나 이제 곧 추석이네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많이 오른 물가에 울엄니도 많이 걱정하시던데 그래도 가족친지 모두모여 정겨운 시간을 보낼실 분들 너무너무 부러워용.. 세이라는 휴일이 아니라 오사카에서 보내야 되는 현실이 ...슬퍼지네요....엉~!엉
주말에는 우리님들이 올려주신 레시피로 서방님과 송편을 만들어 볼생각입니다..한국의 추석을 모르는 울 서방님한테 가르쳐줄려구용..ㅎㅎ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