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혈재상 비스마르크 ( 1815 ~ 1898 )가 생각난다.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살아 남는 길은 '철(鐵)'과 '혈(血)'뿐이라고. 철은 무기이고, 혈은 피의 전쟁이다.
국제법이네 무슨 조약이네 그런 거 하나도 믿을 것이 못 되고 긍극적으로 자기 나라를 지켜주는 것은 '철혈'이라고.
트럼프가 요즘 한국에 막장 드라마처럼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비스마르크 당신 말이 맞소'라는 생각이 든다. 내 놓으라고 하는 5000억달러가 누구 이름인가. 공장 지으러 간 한국인 300여 명을 흑인 노예 다루듯이 쇠사슬로 묶어 끌고 가는 장면은 엄청난 배반감을 느끼게 한다.
1868년 메이지유신을 시작하고 3년 후인 1871년부터 유신의 젊은 주역들은 사절단을 만들어 미국과 유럽을 3년간 돌며 발전된 문물과 사회제도를 배우러 다녔다. 이게 이와쿠라 사절단이다. 이들이 1873년 프로이센의 재상으로 있던 비스마르크를 만났다. 당시 사절단 멤버였던
이토 히로부미가 32세,오쿠보 도시미치가 43세였다. 다른 나라 재상들은 외교적인 수사인 '립서비스'만 했는데 비해서 비스마르크는 솔직하면서도 뼈 있는 충고를 해 주었다. '국제법 그런 거 너무 믿지 마라. 다 종이 조각이다. 강대국은 약소국에 써준 그런 종잇조각 언제든지 찢어버린다.' 유신 3걸 중의 하나였던 오쿠보 도시미치는 그 뒤로 비스마르크를 사부처럼 존경하면서 그의 진정 어린 충고를 가슴속에 새겼던 것 같다.
재조지은(再造之恩, 다시 살려준 은혜)이란 말도 그렇다. 성리학에 가스라이팅 된 조선 후기 집권당 노른 세력이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군대를 보내서 도와준 은혜를 절대 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국가간에 주고받는 '이해타산'을 갖다가 개인적인 차원의 '윤리도덕'으로 착각한 말이다. 국가 간의 의리라는 것은 없는 것인데 있는 것처럼 착각한 것이다. 조선 집권층의 이러한 착각이 병자호란을 불렀다. 안 겪어도 될 전쟁을 겪으면서 청나라에 돈 뜯기고 여자들 갖다 바치는 피눈물을 겪었다. 남한산성에서 '삼전도'의 치욕을 겪을 때 청나라와 끝까지 붙어보자고 주장했던 척화파들은 난리 끝나고 모두 자결했어야 맞다.
6,25 때 미국은 젊은이들이 한반도에 와서 피를 흘리며 우리를 도와준 '재조지은'의 나라가 맞다. 미국의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와 중국에 대한 유교적 종속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 해독제 역할이 있다.
그러나 지금의 미국은 무엇인가?
한국은 '양빵을 맞는(미, 중의 귀싸대기를 맞는)' 상황이란 말인가!
-- 조용헌 동양학자
https://youtu.be/ojTirXqWCLE?si=Uib2IrqY3wrIeuNR
첫댓글 현명한 사람이라.. 아직.. 정통으로 귀싸다귀는 안맞고 있습니다..ㅎ
'자작글'을 올리는.. 곳이라서.. 댓글이 안달리는게..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유익한글 잘 읽었습니다 !
국제사회에서 으리가 어디 있으며
한낱 종이쪼가리에 적혀진 약속따위가
지켜지겠습니까
한때ㆍ
공자가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
라는 책이 출간된적이 있어요
그 책이 출간된 의미가 있겠지요ㆍ
오늘의 적이 내일의 친구가 되고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된다는 !
지금은 전세계가 정치적 변동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