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0HMTbzcZPo
8편까지 다 시청했습니다.
미국의 자본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보게될 줄은 몰랐네요.
전세계로 서비스되는 드라마에
1923년 일본의 '관동대지진' 에피소드가 나올줄이야..
'조센징들이 감옥을 탈출했다.'
'조센징들이 약탈하고 다닌다.'
자경단들 조직해서 조선인들을 쫒아다니고 가두고 불태우고..
그 속에서도 현실을 직시하고 살아남으려는
선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생동감이 넘칩니다.
8편 마지막에 나오는 인터뷰 장면은
마치 HBO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베테랑들의 실제 인터뷰를
다른 버전으로 보는 느낌이었네요.
일본이 저질렀던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과장하거나 '나쁜새끼들 이라고 직접적인 제시 대신
3자의 입장에서 툭 던지는 등장 인물들의 대사로
더욱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전쟁(만주사변)이 났고 돈을 벌수 있다고 해서 만주로 갔다.'
첫댓글 어린 선자의 인터뷰가 정답인 듯요
일본이 나쁘다라는 이야기 보다
우리가 살아 온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동의합니다.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의 이주이야기를 아주 세련되게 때로는 차갑게 어떤 때는 뜨겁게 드라마 전개와 각 등장인물들이 잘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이주민의 역사’ ‘차별 멸시’ 등 보편적 감성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어필하며 큰 인기를 누리는 것 같아요. 특히 성서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을 사용하여 그 캐릭터에 맞게 묘사하고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이 서구인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요인이 되고 있고(요셉, 이삭, 모자수, 솔로몬) 이것과 함께 애플이라는 미국자본이 한국의 이야기를 선택해서 제작하니 일본외교부가 함부로 까불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