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라온 글을 보니 바이넘의 부상이 medial collateral ligament 으로 판명이 난 모양이네요.
전 희망적으로 보입니다.
의료진의 진단이 정확해서 내측측부 인대 손상이라면 플옵에는 반드시 복귀가 가능할테니까요..
우선 제 부상 경력부터 말씀드리면, 왼쪽 내측측부인대 손상+전방십자인대 파열 , 2년 뒤 오른쪽 내측측부인대 손상+전방십자인대 파열입니다.
내측측부인대 손상을 당해봤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십자인대는 완전 파열이 된 경우 재생이 되지 않고, 무릎 속에서 녹아 없어져 버립니다.
하지만 내측측부인대의 경우는 끊어지거나 늘어나더라도 자연치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손상의 정도와 상황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끊어진 경우에도 자연치유에 걸리는 시간을 3~4개월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측부인대 손상의 치료에서 경우 중요한 점은 원래의 길이대로 치유가 되는냐 아니면 원래보다 긴 길이로 치유가 되느냐에 있습니다.
별로 걱정이 안되는 것이 의료진과 함께 늘 확인하며 치료를 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원래 상태로 회복이 되도록, 무리한 동작을 안하겠죠.
팸원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제 부상경력으로 미루어볼 때 플옵 직전이나, 플옵 중에는 복귀할 것입니다.
다만, 완쾌 후 몸을 다시 만들어서 나올 만한 여유는 없을 듯 하군요. 치료와 몸만들기를 병행하는 식으로 해서 플옵 때 제 기량으로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작년의 경우를 우려하시길래 글 남깁니다.
첫댓글 이 말 듣고 보니 나름 안심이 된다는 ㅠㅠ.
탁쓰님께서는 어쩌다가 그런 부상을 당하셨어요..ㅠ 농구하다가 다치신건가요..?ㅠ
네..모두 농구하다 다쳤습니다.
작성자분 무릎은 양쪽다 완전 맛이 갔었었군요..
왼쪽 무릎이 아려오네요...가슴이 아픕니다...아파서 농구못한것만 적어도 5년은 될 듯...암튼 좋은 정보 감사드리구요. 바이넘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자신의 아픈 경험을 빌려서 이렇게 자세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고맙습니다. 조금 안심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