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산(527.6m)·시루산(685m) 산행기
▪일시: '22년 9월 11일
▪날씨: 대체로 흐림, 24~27℃
▪출발: 오전 9시 43분경 영월군 한반도면 광전리 ‘넘배일치 입구’
오늘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라 혼잡한 교통편을 고려하여 제천역을 거점으로 하여 영월의 도덕산과 시루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6:05發 제천行 무궁화편에 올라 제천역에 이른 뒤, 08:45發 한반도면行 버스에 올라 종점에는 9시 24분경 도착하였다. 9시 30분경 도착한 영월行 버스를 나 홀로 타고 ‘넘배일치 입구’ 버스승강장에는 9시 43분경 도착하였는데, 기사에게 물으니 다음 버스는 옹정리를 거친다고 한다.
(09:43) 북서쪽으로 나아가다 舊도로에 들어섰고, 17분여 뒤 ‘배일치재쉼터’에 이르니 해를 향해 절을 하는 단종 石像이 있다. ‘단종대왕유배길, ↖옥녀봉 5.5km, ↗배일치마을 3.0km’ 이정목과 함께 좌·우로 너른 산길이 보이는데, 능선으로도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4분여 뒤 다시 출발, 서쪽으로 내려서서 2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배일치마을 2.9km, ↓배일치 0.1km’ 이정표와 함께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직진하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10:33) ‘영월303, 1995이설’ 삼각점이 있는 도덕산 정상에는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조망은 없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옹정리로 가기 위하여 4분여 뒤 왼쪽(남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경사가 급해졌다. 급사면을 한동안 내려서서 능선 왼편 작은 골짜기에 닿았고, 5분여 뒤 왼편에 묵밭에 이어 묵은 무덤이 보였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작은 합수점을 지나니 흐릿한 풀숲길이 이어졌고, 쇠사슬 차단기를 지나 포장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도로(‘한반도로’)에 이르니 오른편에 ‘사정마을’ 버스정류소가 보인다.
(11:11~11:34) 11시 15분경 도착한 영월行 버스를 타니 승객은 단 두 명인데, 버스는 ‘들골’을 거쳐 11시 32분경 ‘두목’ 정류소를 지나가길래 기사에게 부탁하여 황급히 세워서 내렸다.
(11:34) ‘두목’ 정류소에서 ‘영월종교미술박물관’ 표석이 있는 동쪽 마을길(‘시루산길’)에 들어섰고, 마을회관과 정자(‘두목쉼터’)를 지나 10여분 뒤 오른편에 문이 닫혀 있는 ‘영월종교미술박물관’이 보였다.
(11:50) ‘←마차 5.48km·시루산 1.72km, →장릉 2.0km’ 이정목이 있는 데서 왼쪽으로 오르니 ‘→시루산 등산로’ 표시목이 보이면서 능선으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지그재그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쳐 폐묘에 이르니 잠시 덤불 사이로 길이 이어지는데, 최근에 벌초가 된 듯하였다. 아담한 무덤을 지나 10여분 뒤 ‘장군바위’ 안내판과 함께 왼편에 암벽이 바라보였다. 정상 직전의 ‘→마차시내 3.94km, ↓두목·장릉 3.76km’ 이정목에서 왼편으로 나아가니 짧은 암릉이 이어졌다.
(12:35~12:52) 정상에는 ‘시루산 정상 해발 685m’ 표석이 있고, 시야가 다소 트여 북쪽으로 삼방산, 남동쪽으로 봉래산과 계족산이 바라보였다. 벤치에서 잠시 휴식.
(12:52) 다시 출발, 이정목에서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1분여 뒤 왼편에 ‘미녀송’으로 이름지어진 소나무가 보였다. 얕은 언덕에 이르니 ‘309X, 1975건설부’ 삼각점(△688.0m)이 보였고, 2분여 뒤 ┝형 삼거리인 언덕에 이르니 ‘↑마차5리 3.01km, →발산 2.64km, ↓시루산 정상 0.25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등산로’ 팻말이 있는 오른쪽(동남쪽)으로 내려서니 왼편에 무덤이 보이면서 산길은 남남동쪽으로 이어지다 또 ‘↓등산로’ 팻말이 보이면서 길은 북동쪽으로 휘어 벤치 두 개가 있는 언덕을 지났다. 다음 언덕은 오른편 사면으로 길이 이어졌고, 또 ‘↓등산로’ 팻말이 보이면서 벌목지에 들어서니 길 흔적은 산불에 의한 덤불에 거의 사라졌다.
(13:20) 안부에서 발산 방면은 예전에 다녀갔던 바가 있어 오늘은 오른편 골짜기로 성긴 덤불을 헤치며 내려섰다. 8분여 뒤 빼곡한 덤불을 잠깐 헤치고 벌목지에 들어섰고, 5분여 뒤 왼편에서 산판길을 만났다. 조금 뒤 포장길에 닿아 왼쪽으로 내려서서 ‘시루산길 142’ 지번의 가옥에 이르니 ‘←발산·장릉, →시루산·마치’ 이정목이 보인다.
(13:44) 왼쪽 길로 들어서니 3분여 뒤 ‘시루산길 150’ 지번의 움막을 지나 산판 자취가 이어졌다. 조금 뒤 오른편으로 건계를 건너니 묵밭이 보였고, 이후 두 번 더 건너니 풀숲길이 이어지다 막바지 길은 S자로 휘어 사거리를 이룬 안부(두목재)에 이른다.
(13:57~14:06) 안부에는 운동시설, 현위치 안내도, ‘두목재, ←시루산(마차) 3.02km·발산 1.5km, ↑금몽암 1.0km, →웰빙등산로’ 이정목 등이 있다. 잠시 휴식.
(14:06) 다시 출발하여 남쪽으로 내려섰고, 7분여 뒤 木橋 직전에 약수터가 보이길래 한 모금 들이켰다. 다음 7분여 뒤 목교를 건너니 ‘↓마차 7.52km·시루산 3.76km·웰빙등산로, ←금몽암 100m’ 이정목이 있는데, 왼쪽으로 나아가 한때 단종의 元寺였던 암자를 잠시 둘러보았다. 마을길을 나아가다 왼편 報德寺에 들러 잠시 돌아보았는데, 일주문과 표석에는 ‘太白山報德寺’로 표시되어 있다. 다시 마을길을 따라 도로(‘단종로’)에 이르니 시각은 2시 42을 가리키는데, 오른편에 버스정류소가 보인다.
(14:42) 버스시간표를 보니 주천으로 가는 버스는 4시 10분경 지난다고 되어 있어 중식당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때운 뒤, 莊陵에 입장하여 陵墓, 단종역사관, 朴忠元駱村碑閣, 齋室, 嚴弘道旌閭閣, 端宗碑閣, 水剌間(수라간), 靈泉, 丁字閣 등을 둘러보았다. 4시 11분경 도착한 버스를 타고 주천에는 4시 45분경 도착하였고, 5시 15분에 출발한 제천行 버스에 오르니 제천역에는 5시 52분경 도착하였다. 18:05發 동대구行 무궁화편에 올라 대전역에 이르니 시각은 8시 19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