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 수컷인데
청둥오리는 일산호수공원에 하나 뿐입니다.
흰뺨검둥오리들도
집오리들도
끼워 주지 않지만
주로 흰뺨검둥오리 무리 주변에서 행동하든가
어떤 때는 흰뺨검둥오리 한 마리를 열심히 좇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외톨이..
올 여름 깃갈이를 하면서 그래도 오른쪽 날개가 조금은 개선된 것 같은데
다음번 깃갈이를 할 때는 완벽하게 나아서
청둥오리 무리를 찾아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VAGABDND" 입니다.
깃갈이 하기 전 5월달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떻습니까?
다음번에는 날개가 제대로 모양이 나올 수 있을까요?
첫댓글 청둥오리의 변신은 놀랍습니다. 새를 처음보기 시작했을 때 청둥오리를 흰뺨검둥오리로 잘못알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지...
저도 야를 못 알아 보았더랬는데 성치않은 오른쪽 날개를 보니 "본드 너 때깔이 참 좋아졌구나"했지요. 깃털에 윤기도 촤르르 흐르게 되어 얼마나 다행이라 여겼는지. 먹을것을 가져가면 2미터 까지만 접근해서 조심스럽게 받아먹다가 물러나는 행동은 여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