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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이나 싱크대의 손잡이, 수전 등은 인테리어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항목들이다. 동그란 문 손잡이와 짤막한 싱크대 손잡이 등은 구형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단적인 부분들. 그런 세부 항목들만 최신형으로 바꿔도 전체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인테리어 기자재 상점에서 최신형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고 교체하기도 쉽다. ▶ 싱크대 손잡이는 장의 폭에 맞춰 길고 가늘어지는 것이 추세. 최근 생기는 아파트 방문에는 꺾어서 여는 가로형 손잡이가 대부분인데,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도 팔꿈치 등으로 열고 닫기가 쉽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이거나 특히 욕실문에는 매우 편리하다.
베란다를 트고 높이는 대공사 없이 베란다를 마루처럼 활용하고 싶은 경우 시판 제품을 사용하면 간단하다. 베란다 넓이에 맞게 이어 맞출 수 있도록 쪽으로 되어 있어 쉽게 깔 수 있다. 사용하기 편한 플라스틱 소재지만 나무 무늬라서 보기에도 나쁘지 않다.
아이나 노인이 있는 집이라면 미끄러운 욕실 바닥도 걱정. 시판되는 욕실용 방수 제품을 사다가 붓으로 한두 번만 발라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미끄러움이 방지될 뿐 아니라, 물때가 끼지 않아 청소하기도 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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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한창 유행했던 회벽은 생각보다 쉬운 작업. 시판 핸디코트를 사용하면 되므로 한쪽 벽면 정도를 바르는 것은 초보라도 할 만하다. 전문가 Tip 핸디코트를 사서 물만 섞어 쓰는 경우가 많은데 물 대신 수성 페인트를 섞어 쓰면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다. 핸디코트와 하얀색 수성 페인트를 1:1로 섞어 약간 묽은 느낌으로 사용하면 바르기도 편하고 시간이 지나도 갈라짐이 거의 없다. 너무 얇게 바르면 갈라지고, 두꺼우면 안 마르고 흘러내리므로 5mm 내외의 두께가 적당.
타일을 이용한 데커레이션은 의외로 쉬운 작업이라 권할 만하다. 보통 기존에 붙어 있는 타일 위에 덧붙이는 이른바 ‘덧방치기’ 방식으로 작업한다. 특히 욕실이나 부엌 벽에 붙이는 조각 타일이나 포인트 타일의 경우는 타일용 본드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된다.
욕실 바닥 타일이라면 ★ 바닥에 붙이는 타일은 벽 타일에 비해 더 두껍고 사이즈를 정확히 맞춰야 하므로 바닥 사이즈에 맞춰 타일 사이즈와 개수 등을 잘 계산해야 타일을 자르는 과정 없이 쉽게 작업할 수 있다. 그러나 욕실 바닥 타일은 물이 닿는 곳이라서 시멘트를 써서 고정시킬 필요가 있고 방수 처리도 추가되어야 하므로 초보가 하는 것은 무리.
오래된 아파트에서 가장 낡고 더러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현관문. 원목, 스틸 느낌 등 최근에는 시트지 종류가 다양하므로 시트지 작업만으로도 간단히 새 현관문으로 바꿀 수가 있을 듯. 면이 평평하고 넓이도 적당해서 작업하기가 쉽다. 현관문에 성공하면 싱크대나 서랍장 등에도 과감하게 도전해볼 것. ▶ 현관문을 깨끗하게 닦은 후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시트지 뒷면을 떼어가면서 바른다. 바르는 중간중간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눌러주고 없어지지 않는 기포는 바늘로 눌러 터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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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딩은 맘에 안 들어도 웬만하면 참고 살 것을 권한다. 일단 셀프 작업으로 해결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사람을 불러 쓰기에도 비용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
페인트 칠을 하는 경우 ★ 몰딩은 방바닥부터 천장까지 집 안 전체에 둘러 있기 때문에 작업하기가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 사다리와 신문지를 움직여가며 작업을 하는 과정도 고달프지만, 벽지를 건드릴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자칫 도배까지 새로 해야 하는 황당한 일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진한 컬러의 몰딩을 화이트로 바꾸는 것은 그야말로 대공사다. 체리목이나 웬지 컬러에 화이트를 칠하는 경우 세 번은 덧칠을 해야 원래 색이 올라오지 않기 때문.
전문 인력에 의뢰할 경우 1인당 인건비가 13만~15만원 정도. 집 안 전체 몰딩과 문을 포함하면 최소 2인은 필요하다. 30평 내외 방 세 개짜리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면 재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해 총 30만원 가량이 든다. 작업 과정은 번거롭지만 비교적 저렴한 편.
필름지를 붙이는 경우 ★★ 냄새가 없고 흐르거나 지저분해질 위험도 없지만 쉬운 작업이 아니다. 몰딩 대부분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형태에 맞게 필름지를 붙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 들뜨거나 비뚤어져 조악해지기 일쑤. 창 새시나 몰딩의 필름지 작업은 인건비, 재료비를 포함해 m당 4천원 가량이지만, 부분 몰딩만 할 경우 10만원 이상의 일당이 추가된다. 따라서 굴곡이 없고 비교적 매끈한 몰딩이라면 직접 시도해볼 만도 하다.
방문처럼 넓은 면적에 필름지를 붙일 경우 1m2당 2만5천원 정도로 가격이 꽤 비싸다. 따라서 전문 인력을 불러 집 안 전체를 작업하면 50만~60만원 이상이 소요된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페인트 농도를 맞춰서 깨끗하게 칠을 한다는 것 자체도 힘들거니와, 가장 큰 문제는 페인트 냄새. 부분 작업이라면 모를까, 거실이나 방문 전체에 시도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무리수가 있다. 냄새가 덜한 수성 페인트는 금방 때가 타서 인테리어 공사용으로는 적당치 못하기 때문에 유성 페인트를 써야 하는데, 유성 페인트는 한 달 정도는 그 냄새가 빠지지 않는다. 따라서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만류.
문짝이나 소가구라면 ★★ 문짝은 떼어내서 베란다나 바깥으로 이동한 후 눕혀놓고 작업할 수 있으므로 보다 쉽고 뒤처리도 깔끔하다. 골이나 무늬가 적고 형태가 심플하다면 칠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일단 사포로 겉면을 벗겨내도록.
유광과 무광 페인트를 사서 1:1로 섞어 쓰면 발색이 보다 자연스럽다. 4ℓ짜리 페인트 한 통씩 8ℓ정도면 30평대 아파트 전체를 바르기에도 충분한 양.
누구나 한 번쯤 생각은 해보지만, 고수도 힘든 것이 바로 도배다. 자신의 키 이상을 매끈하게 붙이기 위해서는 숙련된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방 전체를 바르는 것은 웬만한 요령으로는 힘들다. 무엇보다 도배용 풀과 오공본드를 섞는 농도 조절이 관건인데 일반인으로서는 농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처음에는 잘 발랐다고 생각해도 며칠 지나고 나면 쭈글쭈글해지는 이유도 풀과 본드의 배율이 잘못됐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
부분 도배라면 ★★★ 띠벽지를 두르거나 침대 헤드 부분에만 벽지를 바르는 등 부분 도배를 하는 거라면 훨씬 쉽다. 일당으로 계산하는 인건비 때문에 부분 도배는 전문가에게 의뢰하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 실크 벽지보다 종이 벽지를 바르는 것이 훨씬 쉽고, 종이 벽지의 경우 도배용 풀 없이 오공본드만으로도 쉽게 붙는다.
더러 발라놓은 벽지가 마른 후 갈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도배 후 마르기 전에 문을 열어놓아 벽지 사이로 공기가 들어갔기 때문. 도배하고 나서 하루 정도는 문을 닫아놓는 것이 원칙이다. 바람에 의해서 억지로 마르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자연 건조되도록 하는 것이 도배의 포인트. |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감사히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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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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