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에게 보이느냐, 내게 충실하냐의
문제임을 재확인한다.
여행에서도 닮은꼴을 본다.
체험 욕구보다 전시 욕구가 강해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누리기보다는
즐거워 보이는 시간을 남기는 것이
여행의 주 목적이 된다.
인터넷엔 행복해서
어쩔줄 모르는 사진이 넘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엔 사진을 찍을
생각조차 못한다.
하지만 행복한 표정을 찍어 올리고
”와, 정말 행복해 보인다!“라는 댓글이 달리면
실제로 행복해지는 사람이 늘어난다. …”
-어느 글에서
**님이 오랜만에 책방에 왔다.
님을 몇 해 동안 간간히 만나왔다.
님은 자기계발에 진심이다.
늘 무언가를 하고 있다.
요즘은 전산회계를 배우고 있다.
님은 말한다.
‘세상이 너무 빨라서..
무언가를 배우지 않으면 뒤쳐져요…’
님의 말에 동의한다.
나는 늘 둬쳐져 있다.
사 년 만에, 님은 처음으로, 내게 질문을 한다.
‘선생님은 내게 하고 싶은 말은
없어요?’
없다고 할 까 하다가,
읽고 있는 책 중에,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다.
소설가, 이주란의 책을 선물로 주었다.
남과 비교가 아닌,
세상의 속력이 아닌,
나 만의 속도로 잘 지냈으면 한다.
건강하시기를…
첫댓글 각자의 속도, 각자의 목표, 각자의 우선순위 .. 말이 무슨 소용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