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마을 바닥분수 조감도 |
영주 도심 속의 섬처럼 있던 휴천동 삼각지마을이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추진과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복지회관이 들어서 지역변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노인복지회관 사이에 공원이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더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영주시는 오는 6월말까지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휴천동 삼각지마을에 바닥분수 등 물놀이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 물놀이 시설은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억5천만 원이 투입돼 가로, 세로 각각 12m, 10m에 면적이 120㎡로, 판석을 156㎡로 설치된다. 또한 중앙과 가장자리 바닥에서 지상을 향해 물이 분사되는 방식인 바닥분수 형식과 분수대 기둥에서 바닥으로 물이 떨어지는 형식으로 설계했다.
분수대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공간이 되도록 곡선과 꽃 모양으로 디자인됐고 밝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아이들의 학습효과 등 인지발달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삼각지마을에 들어선 노인복지관 인근에 마련되는 바닥분수 위치 |
시 관계자는 “지난해 7~8월 문정동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하면서 물놀이 장을 찾는 시민과 아이들이 1만5천명이 넘었다”며 “이를 계기로 휴천동 삼각지 마을에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올 여름 무더위에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적시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병규 도시과장은 “바닥분수의 경우 외부에 설치돼 쉽게 오염되고 여름철 미생물 증식이 우려되는 만큼 살균장치 기능이 있는 분수대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상수도 물을 공급해 이용객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