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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달한짝 (2003-05-06 04:1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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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재벌가 회장님이랑 그 자제분들 연봉부터 좀 줄여들 보시지.... 어째 밥 3끼 다 찾아먹고 야식에 간식까지 먹는 사람들은 제껴두고 하루 2끼로 연명하는 사람들에게 하루 한끼만 먹어도 살수 있다고 하는 소리같이 들리는지.... 너무 삐딱하게 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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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07:1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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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에게 일종의 제대로된 각성이 없으면 생존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 변혁조차 일어나기가 극히 곤란하다는 것과 노무현대통령이 이런 사실상 가장 중대한 문제라고 봐야될 문제(대북,대미관계와 더불어서)에 립서비스를 제외한 실질적 관심을 너무나도 안보인다는 점입니다.(언론검찰문제에 너무나 많은 신경을 쓰는 관계로) 제가 대선전에 영문으로 한국의 경제가 이회창후보가 당선되면 5-6년내에, 노무현후보가 당선되면 1-2년내에 좌초의 위기가 다가올 위험이 있다고 예측한 것을 여기 사이트에 올린적이 있는데...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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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07:2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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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이 진정으로 식견있는 지도자라면 정쟁이나 시비가 일어날 소지를 나름대로 최소화하고 이문제와 대북대미문제에 혼신을 다하고있어야 할 겁니다. 만약 그런 가운데에 조중동이나 한나라당이 딴지를 건다면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거고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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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2003-05-06 08:1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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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임금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경제학자 중에서도 아주 교조주의적인 분이네요. 경제학자들은 종종, 자원과 자본과 노동력만 있다면 누구나 똑같은 물건을 만들 수 있기에 경쟁하고 대체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990년대 이후 남보다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돈 되는 주요 생산품은 전세계적 독과점 양상으로 몇 개의 기업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 맞지 않는 논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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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2003-05-06 08:2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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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윗글의 필자도 예로 든 LCD나 반도체, 휴대전화를 보죠. 중국이 우리 기술수준을 따라잡아도 임금과 환율만 조정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요? 중국이 우리 기술을 추월, 능가하면 어떻게 될까요? 원가를 아무리 맞춰줘도 우리 제품의 마켓 셰어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원가 경쟁력 유지를 위해 임금 운운하는 것은 5공식 논리이며, 필자를 제외한 다른 국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언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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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2003-05-06 08:2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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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중국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먹고 살 수 있었던 것은 임금이 적게 올랐기 때문이 아니고, 중국이 아직 건드리지 못한 부분에서 돈을 벌었기 때문입니다. 윗글 필자의 논리가 맞으려면 중국과 경쟁하는 섬유, 신발, 저가백색가전등이 호황을 누렸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위축되고 있고 90년대 이후 한국을 먹여살린 분야는 중국이 아직 산업화하지 못한 분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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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08:3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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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을 읽어보니 박상욱님이 현재 대통령이라면 저는 불안할 것 같지않군요. 아부가 아니라 진심입니다. 정곡을 찌른 분석이라고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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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08:4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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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기술수준이 같고 같은 가격에 간신히 물건을 외국에 판다고해도 한국은 경쟁력상으로 중국에 뒤질 수 밖에 없는 게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전세계 6000만정도되는 화교네트워크를 이루고 있고 싱가포르와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국제화된 지역이라는 잇점을 지닌 중국인들의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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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08:5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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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난 대선때 누가 대통령이 되던간에 위 교수의 같은 논리를 가진 소위 신고전주의,조순파 경제학의 최면에 빠져있는 사람이 대통령곁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저는 사실 시간상의 차이만 있지 누가되든 경제위기가 온다고 진단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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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2003-05-06 09: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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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다'의 직접적인 의미가 무었일까요? 나라가 없어지기야 하겠습니까? 바로 국민 대다수 임금의 격감아닐까요? 우리국민의 소비수준은 매우 고급에 속합니다. 이런 소비패턴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5년후엔 현재 GNP의 25~30%를 추가로 생산해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걸 못하면 국민들은 서서히 실생활에 파고드는 쇠락의 기운을 감지하겠지요. 현재보다 더 많은 노숙자가 거리에 넘치겠지요. 바로 그것이 망해가는 거지요. 뭐,..100년전같이 멍청하게 눈뜨고 나라가 팔리는걸 보고 있겠습니까? 망한다는건 서서히 쇠락해 가다가 중국과 미국이 아니면 지탱이 안되는 단계까지 간다는 거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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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09:2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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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미국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MIT의 폴 사뮤엘슨이 아마 지난 세기 후반부에 미국경제학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학자일 겁니다. 그러나, 한국 경제학계에 조순박사가 미친 영향에 비교하노라면 그 마져 초라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이런 류의 현상(다양성이 저해되는 식의)이 한국에서 자주 왜 일어나는가에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도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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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2003-05-06 09:2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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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웃 나라의 산업경쟁력에 연동해서 내 임금이 맞춰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이미 확실하게 망하는 길로 가자는 말과 똑같습니다. 저 교수님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서 중국이 넘보지 못하는 고소득의 위치까지 가자는 뜻은 없어 보이는군요. 하기사 정권과 정부 어느 누구도 '감히' 그런 도전적인 생각은 안가지고 있겠죠? 그저 내 정권 기간안에 결단 나는 일만 없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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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임금과 환률로만 설명하거나 해결하려는 못된 버릇을 가진 꼴통경제학자네요. 어느 신문에 실린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류의 목소리가 커졌다가는 앞날이 암담해지겠습니다. 우리가 망하는 것은 고임금과 고평가된 원화 때문이 아니라 끝까지 임금과 환률로만 경쟁력을 유지하려고 드는 박정희 시대의 사고방식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수구꼴통들 때문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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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를 분석하고 거기에 맞춰서 어떻게 변해가야 계속 성장하면서 후발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지 나올 것입니다. 선진국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답은 하나입니다. 뒤쫓아 오는 자들이 할 수 없는 것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비록 원천기술이 없기는 하더라도 지난 5년간 LCD, 휴대전화, 메모리 등에서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인 사실을 보면 앞으로 무엇을 할지가 분명해집니다. 바로 튼튼한 과학기술적 기초를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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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꼴통 경제학자가 떠든 헛소리는 모든 조건이 다 같고 시장이 가격을 결정하는 commodity goods라면 해당이 됩니다. 이 경우는 제품 자체의 품질이나 성능, 서비스 등의 경쟁력은 거기서 거기고 가격도 시장이 결정하기 때문에 오로지 원가가 낮은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라면 해당이 되는 얘기지만 나머지 상품들에 같은 논리를 적용하는 것은 경제학과 1학년 학생도 하지 않을 일입니다. 대다수의 국민을 바보로 알고 철저하게 재벌들에게 아부하려는 글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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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원가가 낮아야 살아남는 메모리 반도체도 원가를 낮추는 방법은 임금삭감이 아니라 수율을 높이는 길임은 반도체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로 부터 늘 나오는 얘기 입니다. 삼성전자의 강점이 바로 다른 경쟁사들 보다 높은 수율이지요. 높은 수율은 생산기술이 뒷받침 될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첨단 제품일수록 임금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는데 언제까지 임금타령이나 하려는지... 박정희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 수구꼴통들이 설쳐대는게 염려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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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원 (2003-05-06 11: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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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이 바로 '경제학' 자체의 내재적 한계입니다. 경영학도 마찬가지고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저것을 극복하기 위한 학문적인 움직임이 활발합니다만.. 한국의 경제-경영학은 아직 어용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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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2003-05-06 11:2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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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고사'의 원인을 우리 눈으로 지금 보고 있는 거지요. 철지난 '학문'을 끝없이 반복해대는 앵무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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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바 저 교수는 아직도 조선시대로 착각하는 모양임다. 편하게 양반놀음, 탁상공론만 하고 있던 교수니 뭘 제대로 알겠습니까 저 사람 국내 산업현장이랑 중국에 몇번이나 다녀오고 저딴 소리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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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12: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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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각주구검입니다. 과거의 성공모델이 미래에도 유효할 것이라는...바보 아닙니까? 왜 우리나라의 문과계통 사람들에게서 외국의 문과계통사람들보다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는지 연구대상입니다.소위 보수적인 문과계통 사람들은 이공계인을 자신들의 밑에서 일해야할 재주넘는 곰정도로 알고 진보적계통에 있는 문과계 사람들은 자신들이 민주화운동할 동안 이공계사람들은 자기자신을위해 살 길 찾느라고 공부나하지않았나하고 냉소적으로 보거나, 어떻게 구슬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써먹을까 궁리나하고 있습니다. 양측다 이공계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들어봐야한다는 마인드는 애시당초 없습니다. 가끔가다 경청하는 척하고 듣기좋은 얘기하는 것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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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르면 수출은 잘되겠지만 많은 원자재와 부품을 수입하는 우리로서는 부메랑효과를 받게 됩니다. 결국 생산단가의 상승과 물가의 상승으로 임금이 같이 오르게 될수 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거라 생각하는데..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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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12: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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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택님 말씀이 옳은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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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렇게 잘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이렇게만 해야한다 라고 주장하는게 수구꼴통들의 공통점입니다. 그걸 잘 포장하기 위해서 쓰는 단골메뉴가 미국은 어떻고 시장이 어떻고 자유민주주의가 어떻고 하는 식의 얘기들입니다. 소수에 의해 조작되고 왜곡된 시장과 철권통치로 다른 목소리 내는 사람들을 찍어누르는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꼴통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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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망한다는건 한국의 경제가 중국에 종속된다는 것이겠죠. 그렇게 된다면 기업들은 또다른 수익구조를 찾기위해 열심히 조삼모사식으로 시장을 공략할겁니다. 이럴땐 정공법으로 정면돌파하는것이 제일이라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여기에서 논의되었던 한국경제 또는 국가, 기업의 문제점들을 조금이라도 사회지도층에서 관심을 가져준다면 좋으련만... 서로 잘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우리사회에 이렇게 많으니 우리와 같은 소수의견은 그냥 묻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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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12:1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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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에 민주당 대선후보가 노무현씨가되고 한나라당의 후보가 이회창씨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나라의 국운은 여기까지인가하는 탄식이 나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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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12:2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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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씨는 우리가 여기서 논하는 문제에 신경을 써도 문제해결에 접근이 곤란한 사고를 가진 인물이고 노무현씨는 말로는 뭐라해도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관심사의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어버릴 인물이라고(한마디로 신경쓰는 척하지만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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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중국경제에 한국이 편입된다면 (지금도 그런기미가 보이는데) 문제는 과연 중국이 미국과 같은 경제, 사회적으로 단단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느냐일겁니다. 지금의 중국이 욱일승천하는 기세로 하늘을 찌를듯이 올라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한번 꺽이게 될 시점에 도달할 겁니다. 저는 그게 2008 베이징올림픽이후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우리의 경제체질을 좀더 과감하게 수익지향적이 아닌 기술지향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중국이 휘청거릴때 같이 무너질 확률이 높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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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12:2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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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있는 보수적 인사들은 과거의 수익모델에 집착하고있고 영향력있는 진보적 인사들은 진정코 비전있는 수익모델보다는 팝퓰리즘적 수익모델로 정치적 영향력 강화만 꾀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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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우리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가지 정치, 경제, 국제상황들을 살펴보면 과연 우리에게 손을 내밀면서 같이갈 (그것이 정략적이라도) 그런 우방이 있는지 심히 걱정됩니다. 술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고 하는데 물론 국제사회가 그런 낭만적인 논리엔 전혀 관계없지만 그래도 어떻게 우리가 주변나라들에 이렇게 인심을 잃게 되었는지. 뭔가 잘못되어 나가고 있는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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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고 합니다. 제발 우리가 벌여놓은 낮은 꾀에 우리가 넘어가는 그런 우를 벌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위정자들은 제발 말을 아꼈으면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대통령은 솔직하다 못해 너무 자신의 가슴속에 깊게 묻혀있던 속내까지 내보이니 걱정이 됩니다. 모름지기 남자는 3끝을 조심하라 했는데. 미국가서도 부시에게 제대로 대접이나 받을수 있으려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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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2003-05-06 12:4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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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는 국제경제질서에서 불쌍한 왕따가 되는 겁니다. 편입되거나 의존적이 되는 것은 그나마 나은 시나리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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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06 14:3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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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원님, "저것이 바로 '경제학' 자체의 내재적 한계입니다. 경영학도 마찬가지고요." 어떤 분야 전체에 대해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놀랍네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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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06 14:3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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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님, 저도 위 경제학 교수가 쓴 글에는 전혀 공감하지 않지만, "경제학자들은 종종, 자원과 자본과 노동력만 있다면 누구나 똑같은 물건을 만들 수 있기에 경쟁하고 대체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지나친 자신감 같습니다만. 경제학 원론 제일 초반에 나오는 얘기가 바로 q=f(l,k) 아닌가요? f 가 뭡니까. 생산기술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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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문돌이 교수가 생각해낼 수 있는 멍청한 결론입니다 그려.. 으째 그리 머리가 안돌아 가나.. 참 아직도 micronomics에서 말하는 공급과 수요의 곡선에 따른 가격의 결정으로 보는 것인지.. 저기 위에 교수아저씨께 한마디만 합시다. 당신이 TV수상기 한 대를 산다고 합시다. TV중에는 중국산 싸구려부터 필립스나 자랑스런 삼숭의 PDP에 이르기 까지 다양합니다. 그럼 이것들이 전부다 수요 공급곡선에 따라 천편 일률적으로 가격이 결정됩니까? 아저씨도 아니란 소릴 바루 할겁니다. 앞서 어떤분이 말씀하셨지만 중국이 손대지 못한것으로 우린 돈벌어 먹고 사는 겁니다. 그런소리는 어디두 안해놨네요 그려.. 이런글을 쓴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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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원 (2003-05-06 15:1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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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써놓고도 좀 rough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DOC 님께서 지적을 해 주시는군요. DOC님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닌 만큼 사과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제 발언을 조금 수정 하지요. '고전'경제학으로요. 경제학의 내재적 한계는 경제학 교과서 앞부분에 나오는 '경제학의 정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원의 최적 배분을 연구하는 학문.. 즉, 현존하지 않는 자원을 '생산'내지는 '창출'해내는 영역에 있어선 그 효용성에 문제가 생기는 점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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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원 (2003-05-06 15: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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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제학 전문가가 아닙니다만.. '밖'에서 봐야 보이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그 점에서 오히려 많은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저 교수의 주장이 왜 현실성이 없습니까. (손게에 있는) 원천기술? 사오면 되지! 라는 주장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교수들이 '바보'여서? 아니면 그들이 아집과 독선에 가득찬 교조주의자여서? 저분들도 나름대로 각자 분야에서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그들이 계속 일관되게 '헛다리' 를 짚는다면, '모든 경제주체는 최적의 효율을 추구한다' 같은 ideal 한 상황들을 전제로 시작하는 (고전)경제학 자체의 책임은 정녕 없는 것일까요?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셨는데, 이 점은 오히려 경제학 내에서 도출해야 할 부분입니다. 경제학도 끊임없이 환골탈태하며 현실에 맞는 정교한 이론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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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원 (2003-05-06 15:1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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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경제학자들의 인식이 저정도라면.. 그것은 그냥 '우물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군요. 과학기술인들에게 과학기술은 '주체' 이지만 경제학자들에겐 '객체' 입니다. 어느 한 쪽 의견만 듣고 있다면 반드시 절름발이 구조가 됩니다. 지금 대통령 옆에는 '한쪽' 만 있고 다른 쪽이 없습니다. 달리 '불안' 한 게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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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2003-05-06 15:2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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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만, 오적을 설정해서 계몽이라도 해야할런지.. *^^* 별로 심오하지도 않고 깊이도 없고 맞지도 않은 의견이 교수타이틀을 달았기에 기사화되어나간 것은 아닌지? 교수가 한국에서는 어떤 특별한 사회적 계급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전 출근이나 할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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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원 (2003-05-06 15:3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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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런 주장들이 모이고 쌓여서 '공론'이 되고 '대안' 이 되며 언젠가는 '현실' 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은 '국가를 살리려는 고견에 반발하는 집단이기주의자 노동자들'식으로 보도된다는 거지요. 언론의 균형이란 말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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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2003-05-06 15:3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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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Analyst님의 '각구주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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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나본 우리나라 상경계 출신들의 문제는 경제원론 교과서 수준에서 나오는 얘기를 지나치게 확대 일반화 한다는 것입니다. "everything being equal" 이라는 전제하에서 수 많은 변수들 중 겨우 한두개만 분석한걸 일반화 하기가 상당히 위험함은 이공계 전공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위의 저 꼴통 교수도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상품의 경쟁력이 가격에 의해선만 결정된다는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일반화죠. 조금만 더 들어가서 학부수준 전략경영책을 읽어봐도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수없이 많이 나오고 그중에 빠지지 않는 요소가 기술경쟁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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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교수가 정말 몰라서 저런 말 안되는 얘기를 했다면 교수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면서도 그랬다면 전문가의 권위로 일반대중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수구세력들의 논리를 옹호하기 위한 술수를 부리는 것입니다. 아마 언젠가 딴나라당 세상이 오면 한자리 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지요. 아니면 재벌회사의 거수기 사외이사라도 한자리 하고 싶은 건지도... 후자의 경우처럼 학자의 양심을 판 경우라면 얼른 대학 강단에서 추방해야 할 사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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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상당히 열받게 만드는 놈이 있는게 유감입니다. 저 교수같은 넘들의 논리 때문에 국가와 기업이 과학기술개발을 등한시 하게되고 일반 대중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보다는 근로자들을 쥐어짜서 당장 순익이나 조금 늘리려 하는 시도를 정당화 해주고 무의식중에 국민들이 거기에 동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기생충같은 놈입니다. 이공계 5적정도가 아니라 나라의 5적 명단에 올려야 할 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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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2003-05-06 16:5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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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라는 집단에 대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전문가'라는 인식은 이미 오래전에 폐기한지 오래입니다. 다만, 멋모르는 무지렁이들이 저 인간들의 말을 믿으니 문제지요. 반론이라도 하나 올려야 할 성격의 글인 것 같네요. 저런 쓰레기는 내쫓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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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06 17:1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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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원님, 답변 잘 보았습니다. "자원의 최적 배분을 연구하는 학문" 이라는 님이 표현 속에 '기술' 의 의미 역시 함께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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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2003-05-06 17:1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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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울나라 경제관련 교수중에 현물을 만저본 사람은 아마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일거유. 주로 정권이나 재벌에 줄댈려고 알아서 기는 놈들이 많거던요. 그저 순진한 학생들 등쳐먹는 줄이나 알지... 거 너무 열낼 필요 없수다. 다만 교수라서 좀 알고 있으려니 하는 인식은 곤란하죠. 시장의 콩나물 장사보다 경제를 더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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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06 17:1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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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ab님/ " "everything being equal" 이라는 전제하에서 수 많은 변수들 중 겨우 한두개만 분석한걸 일반화" 야 말로 이공계인들이 모든 것을 기술의 함수로 생각하는 것이 더 잘 드러내주는것 같습니다. 저도 위의 교수가 쓴 글이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님이 위에 쓰신 글은 상당한 불쾌감을 주는데요, "경제원론 교과서 수준"이 과연 현상을 설명하기게 충분하지 않게 무모한 것이라는 점을 얘기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님이 펼치는 논리의 근거에는 과연 "원론"의 응용이 아닌 얘기가 뭐가 있는지요. 이공계 학문은 원론과 전혀 다른 각론이 존재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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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2003-05-06 17:3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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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홈피네여 참조세요 http://www.sogang.ac.kr/~ey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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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님, 과학기술자들은 성급한 일반화를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변수 한두개가지고 뭘 설명하려고 무모하게 시도하지도 않고요. 자연과학 개론정도 수강해보고 리플 다신거라면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과학기술자들이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은 단순화를 통해서 어떤 감 정도는 잡을 수 있지만 결코 거동을 정량적으로는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제 견해로는 인문계 이공계를 떠나서 원론 수준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을 단순한 공식 몇 개로 기술 할 방법을 찾는다면 그야말로 노벨상 받을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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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06 17:4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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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과 관계 있는 주장이라고 해서 원론'만'을 의존해서 설명한것이라고 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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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뭐시기 교수의 얘기는 경제원론의 완전경쟁시장을 설명하는 부분 그대로일 뿐입니다. 거기에 경제학과는 무관한 약간의 응용력을 보태면 위의 허접한 글이 나옵니다. 저는 그냥 취미로 경제학과 경영학 관련 서적을 틈나는 대로 읽고 있을 뿐인데도 그렇게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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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06 20:5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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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ab님/ 님의 말씀은 잘 읽었습니다. 딴지걸려는 것은 아니구요, 님께서 말씀하신 책이 아마도 송병락 교수의 "글로벌.지식.경제 시대의 경제학" 인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그 책의 완전 경쟁 시장 단원에는 그다지 '교과서적인' 내용을 벗어나는 부분은 잘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도 송교수가 일본의 게이레츠를 들어서 한국의 재벌체제를 지나치게 옹호하는 것에는 못마땅한 사람 중 한 명이지만 송병락 교수의 그 책은 나름대로 대단히 한국적인 (=내용을 소화한) 경제학 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타 경제학 교과서가 케인주의 주의가 되었든 신고전 학파가 되었든 어느 한 쪽 편의 대표적인 미국 교재를 번역,각주를 단 수준에 불과하지만 송교수의 그 책은 한국적 특성을 감안한 주장을 상당히 많이 담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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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06 21:0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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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의 책이 워낙 드물기 때문에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송교수는 비록 재벌체제의 강력한 옹호론자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뭘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님의 리플을 읽고 책을 찾아보았는데 573 페이지에 이런 귀절이 있군요. 경제 정책에 관하여 신고전학파와 통화주의자의 주장을 양립해 놓은 다음, "현대의 주류 경제학" 이라는 제하에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국민 총생산과 물가는 통화량,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로 구성되는 총수요 뿐만 아니라 총공급 (생산요소와 생산기술 등)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것이 현대 주류 경제학이 중시하는 총공급과 총수요에 의한 국민총생산과 물가의 결정원리이다" 경제학자가 나름대로의 스탠스를 취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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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06 21:0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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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에는 자신의 입장과 상반되는 주장들도 심도있게 고찰한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술한 학자가 아니라면) 단순히 어떤 주장 하나만 들어서 그 사람을 치기 보다는 그 사람의 저작이나 기고등을 두루 본 다음에 비판해야 보다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위 서강대 교수의 글도 글 자체만 보아서는 대단히 방어적이고 비관적인 얘기들로 가득차 있지만은 그 교수가 entrepreneurship 쪽의 아이디어들에 대해 전혀 무지하기 때문에 그럴것이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비판은 쉽지만 학자가 신문에 기고할 때는 분량의 제한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만을 명확히 하고자하기 때문에 비판받기 쉽다고도 생각합니다. 논문식으로 이런 주장도 있고 저런 주장도 있다는 것은 적어도 신문 오피니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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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06 21: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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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에는 적합하지 않은것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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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06 21:1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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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전학파와 통화주의자 -> 케인즈주의자와 통화주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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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성장은 기본적으로 역내 경제권의 성장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제가 캐나다, 멕시코 경제에 악영향만 끼친다고 보는 것은 그릇된 시각이듯이요, 솔직히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은 일본 경제와 차관, 베트남 전쟁, 중동 건설붐 없이는 최초단계에 불가능했다는 점도 주지의 사실입니다. 저는 경제학의 문외한이지만, 고려나 조선때도 중국의 경제를 잘 이용해서 우리 선조들은 생활면에서 중국보다 훨씬 잘 살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러 사람이 지적했듯이 "원천기술"과 "세계표준"의 지속적인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이 메모리라는 분야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하고 인프라를 구축했던 시기에 대부분의 경제학자들과 정책조정자들은 반대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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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제인들이 자유롭게 그러나 공정하게 경제를 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장해 주고 일반 국민들에게 세계의 경제에 대한 감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점이지요. 저는 절대로 "경제학자"가 경제를 바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리학자"가 물리를 바꾸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유학생활을 하고 국내에서 학계에만 몸담은 사람이 과연 실물경제, 또는 경제정책론에 얼마나 올바른 주장을 내놓을 수 있을까, 또 그걸 대중앞에 검증받는 자세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교수의 글은 마치 현학의 화술로 대중에게 은근히 겁을 주는 내용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더구나 진보의 주장에 대해서 획일화된 관점 "분배를 위한 성장의 희생"이라는 그런 관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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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진보주의자"에 대한 인식의 결여에서 나오는 점이고 대중에게 그릇된 관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진보주의자들 중 대부분은 산업현장에서 생산성제고, 원천기술 확보, 인프라 개혁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구요. 솔직히 미국:영국이 아직도 국부를 누리는 것은 물론 식민지 시대의 잉여축적분 및 세계 지배의 댓가, 천연자원의 풍부라는 점도 있지만, 그만큼 많은 원천기술과 특허권이 없다면 힘들다고 봅니다. 한국경제의 이니셔티브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가. 이런 것에 대해 한국인들이 제대로만 결정하고 추구해 나간다면, 언제나 위기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과학자가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 "박정희"시대의 "과학기술이 나라발전의 기둥"이라는 엄청난 홍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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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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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좋아 (2003-05-07 01:1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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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영 교수님께서 여기 있는 글들을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대부분의 사회과학도들은 이공계생들이 자신들의 학문을 전혀 모른다고 생각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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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좋아 (2003-05-07 01: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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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생산성보다 빨리 증가하는 관성이 생기고.... 관성은 많이 들어본 이야긴데...이것을 쉬운 식으로 표현가능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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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님 의견에 100표 ^^ DOC님 제가 읽은 책은 미국 IVY League중 한 학교에서 교재로 쓰이는 경제원론책입니다. 허접한 교수나부랭이들이 대학원생 시켜서 번역해놓고 저서라고 우기는 쓰레기 같은 한글책은 안 봅니다. 그런 책들은 푸세식 화장실의 똥닦는 종이만한 가치도 없거든요... 그리고 전문님의 글 어디에도 진보주의자들의 겉핧기식 인식에 대한 얘기는 없네요. 오히려 어설프게 미국유학 다녀와서 허접한 얘기나 늘어놓으면서 대중을 현속시키는 사이비 학자들에 대한 비판이 있군요. 저도 외국 명문대학에서 공부한 사람입니다. 외국물 먹은사람 무턱대고 비판하는 속좁은 국내파는 아니니까 뭐라고 하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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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운 (2003-05-07 12:0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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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님의 식견이 돋보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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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2003-05-12 04:5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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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ab님, 여러가지 편견속에 갖힌 분이군요. 그리고 같은 생각도 조금 더 순화해서 표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주장의 설득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