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대가 ...어제 본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다리
" 그 동안 내 일생을 가족을 위해 바쳤으니
내 마지막은 로버트에게 바치고 싶다."
그말을 듣는순간 ...한참을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는 ~~~ 그들의 슬픈사랑... 메릴스트립의 명연기
그리고 나의 내면에 있는 감정...그리고 우리네 중년들의 현실...복합적인 의미입니다.
로버트역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 한 평생 단 한번 오는 사랑"
일생동안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번 밖에 없는 거요...기다리겠소.
그러면서 메릴스트립을 바라보는 중년남자의 슬픈 눈동자....
멋진영화 한편을.... 봄이 익어가는 이밤에...어두운 창가에 드리우는
그믐달과 같이 했습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아들과 딸이 어머니의 유품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단순한 옷차림으로 찍은 어머니의 사진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가 눈에 들어오고.
그리고 낡고 남루한 어머니의 일기장을 보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행복한 일탈... 아이가 있는 아주 평범한.. 미국 시골 농가에 촌부역을 맡은 절세가인 메딜 스트립..
프렌체스카역
내셔날 지오그래픽의 사진 작가 로버트역에는 크린트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했던 영화이다.
메딜스트립은 남편을 축제 ( 아마 기억으로는 우량 송아지 선발대회로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를 감) 에
떠나보내고 홀로 한가한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참고로
이태리에서 태어난 프란체스카는 젊었을 때 교사였고 시를 좋아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꿈 많은 처녀였다.
그러나 결혼과 함께 남편을 따라 미국 아이오와주 시골에 정착해 농부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꿈과 자신만의 독립적인 인생 같은 건 이미 없어 졌다고고 생각했다.
(메디슨 카운티 다리 책 中에서)
영화의 시작은
두 아이와 남편이 가축경매시장에 간 4박 5일간의 자유시간, "지붕이 있는 다리"가 어딨는지를 묻는
사진작가 로버트가 그녀 앞에 나타난다.
세상 구석구석을 떠도는 사진작가 로버트는 가정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가족이 떠난 집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집 주위 산책도 하고 있는
프란체스카
그의 넉넉한 몸짓이 난 아주 자연스럽고 중년여인의 향기가 나는것 같았다.
모처럼 음악도 듣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네 중년들도 가끔 이런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집안 정리 , 청소, 무료하기만 오후시간이다.
그때, 갑자기 집 앞에 먼지를 가르며 녹색 GMC 트럭 한대가 멈춘다
그 트럭을 보며.. 메딜스트립(프란체스카)이 영화 속에서 바람을
맞으며 서 있다. 뭔가 설레이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 우수에 젖은 눈빛
잊지 못할것 같다 ㅎㅎㅎ
차를 세우고 내린 로버트는 카메라를 들고 이근처의 뚜껑이 있는
다리가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프란체스카는 로버트에게 설명하다가, 그와 같이 그 뚜껑
(영화에서의 번역은 뚜껑으로 되어 있는데
지붕으로 표현한다.그리고 이다리는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있는 다리로 안내를 하게 된다.
마치 심심해 하던 프랜체스타는 자신이 안내하겠다고 차를 타고 가는데
가는 도중 로버트가 담배를 꺼낼 때, 여자의 다리와 남자의 손이
접촉 하게 된다. 나중에 일어날 사건을 암시하듯이 ,,,, ㅎㅎㅎ
차는 어느덧 다리에 도착하게 되고
프란체스카는 사진 찍는 것을 구경하고
로버트는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프란체스카는 로버트의 모습에 반해 몰래숨어 지켜본다
그리고 , 집으로 돌아와 차를타고 다리로 간다...
내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는 메모를 다리에 남긴다.
로버트는 열심히 사진 찍는 작업을 한다
지붕이 있는 다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습
사진을 찍고 프란체스카의 집 정원에서 훌러덩 옷을 벗고 씻고 있는데
프랜체스카는 방안에서 이 모습을 살며서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거울를 보고 자신의 모습을 고쳐 본다.
그리고 저녁이 되자 아쉬운 이별을 한다
다음날 사진을 찍고 있는 로버트에게 프랜체스카는 다리 근처에
자신의 저녁을 초대한다는 메모를 붙여 둔 것을 발견하고
프렌체스카에게 전화를 한다
잠시 집안일 하고 있는 프렌체스카 ( 메딜스티립) 아름답다...
약속을 확인하고자 로버트는 전화를 건다
마음이 들뜬 프렌체스카도 좋아한다
어떤 옷을 입을것인지 옷을 고르는프렌체스카
이렇게 다시 다리에 온 두남녀
포즈를 취해보라고 권한다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다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사람 행복해보인다
자 ! 포즈를 취해봐 넥아 잘찍어 줄께..
너무 즐거워한다...ㅋ
둘은 너무 좁은 시골 마을이라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마을을 떠나 짧은 여행을 하기로 한 두사람은 다른 곳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아름답게 차려입고 나타난 그녀 중년이지만 농후한 아름다움,,
둘은 술을 마시고 취하고 줄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리고 감미로운 읍악에 맞춰 즐겁게 춤을 추다가 ,,,이대로 멈춰라 !
지체할 수 없는 욕정에 사로잡혀 둘은 그만 입술이 포개 지고 ...아이고...
여기까지 일기를 읽다가
아들은 화가 나서 뛰쳐나간다. 어머니의 행동을 이해 못해서..
이어서 딸이 읽는다.
둘은 같이 목욕을 하며 낄낄거리고 장난을 친다..
이렇게 그들은 가까워져 가고 있었다.
다음 날 프렌체스카는 로버트에게 오랫동안 간직해온
자신의 목걸이를 사랑의 징표로 주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이렇게 아름다웠던 3일간의 시간은 끝나고
그를 떠나보내야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여행을 떠났던 남편과 아이들이 돌아오자
반갑게 맞이해주는 그녀는 주부와 어머니로 돌아간다
그녀의 남편과 아이들
무료한 저녁시간 ...남편은 티브를 보고 여인은 뜨게질을 한다
남자는 사진을 다 찍었고 남자는 여자에게
"한 평생 단 한 번 오는 사랑"
이라고 말하며 같이 떠나자고 제의를 한다. 그리고 기다리겠다고 한다.,
남편의 차를 타고 시내로 가던 중 여인은 비?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로버트를 본다.
할 이야기가 있소.. 한 가지만.
다시는 이야기하지 않을거요.
누구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기억해줬으면 좋겠소.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번 오는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거요
프렌체스카는 비를 맞고 서 있는 로버트를 보지만 남편을 선택한다.
하지만 ...마음은 아프다..
아이와 남편을 버릴 수없는 어찌할수 없는 ..여인을 이해하며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로버트 ...
3일간..짧은 시간이었지만 둘은 ..평생에 단 한번만 오는 사랑이,,,
이제 떠나간다...
떠나는 차를 보는 여인의 마음은 어떨까? ㅠㅠ
여인의 눈앞에서 멀어져 가는 사랑하는 로버트의 그린색 GMC 트럭
내릴까 ? 말까 ? 갈등하는 프렌체스카 ..그러나,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남편
사랑하는 로버트의 마지막 뒷모습이 보이고 ...곧 멀어져 갈 것이고
다시는 볼수 없을 텐데
내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신호대기로 남편의 차가 잠시 멈추었을때 차문고리를 잡고..
내리고 싶은 프렌체스카
그러나.......로버트를 마음 속에 묻고 ..떠나보낸다
그 후로 남편도 죽고.. 평생을 혼자 떠돌아 다니던 로버트도 죽고 ...
혼자 남은 그녀는 생일 때 마다 그곳(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을 찾아간다.
그와 연결된 유일한 통로... 우리가 함게 하였던 곳이지 ..그다리로.
하는 독백을 하며 ,,
과거를 회상하는 프렌체스카...
로버트가 보내온 사진기
그리고 로버트가 보내온 유언이 되버린 편지..
이 편지가 당신 손에 제대로 들어가길 바라오
...
...
당신을 사랑하오 깊이 완벽하게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마지막 카우보이 로버트 -
어머니의 일기를 다 읽은 아들과 딸은 어머니의 유해를 다리로 가져간다
그리고 어머니의 재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아래 강물에 뿌리고 .......
각자의 아내, 남편과 소원했던 사이를 화해한다.
“내 일생은 가족에게 바쳤으니
내 마지막은 로버트에게 바치고 싶다 “....프란체스카의 말...
전율이 온몸으로 흐른다.
오래전 개봉한 영화이지만(1995년 개봉작)
그때는 그 영화를 보고....별로 감동을 느끼지 못했지만
오늘 바라보는 이 영화... 매디슨카운티의다리는 ....
나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중년의 나이에도 이런 아름다운 사랑을 할수있는 ....
(난 개인적으로...이런 풍성한(메릴스트립 같은..) 여인이 좋다 ㅎㅎㅎ)
운명처럼 다가온 로버트...그리고 프란체스카....
넘 아름다운 사랑이어라....슬프지만
꼭 내가 영화속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트)가 된 기분이다.
아! 나도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지금...
어느날 운명처럼 다가오는 이런 멋진 사랑을 하고싶다.
남자들은 대다수 이런꿈을 꾼다.
어느날 등산을 갔는데 길을 잃었다. 날이 어두워...불빛을 찾아갔는데...
그곳에는 젊은 과수댁이 혼자 있었다.
헛간에서라도 하룻밤자고 가길 청하니 과수댁은 방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그다음 ~~~~ㅎㅎㅎ
*** 초원의 푸른늑대***
첫댓글 ㅎㅎ 사랑하는 마음만 간직하고있으면 아마도 좋은날이 올것임,
ㅎㅎㅎ 살다보면.....그런날 있겠죠....
저두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보지 마세요...괜히 그거 보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뚝 흘리면 어쩔려구요 ^^
그래도 보세요....마음이 짠~~~해 집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누구나 꾸고있는 꿈같은 사랑....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금 새로운 느낌..좋은글 감사합니다^^
미완성이기에 아름다웠습니다!
그때 만약 로버트를 따라
갔더라면....
아~생각난다~ 멋진 영화였지요~
ㅋㅋ과수댁과의 러브스토리~백년먹은 여우 ㅎㅎ
너무 재밋게 잘보았네요~~
가족들을 멀리여행보내버리면 저런
먼진사람을 만날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