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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며칠전만 해도 늦은 저녁까지 낮동안의 뜨거운 기운이 남아있어 에어컨을 끄마 잠을 설칠
정도로 더위가 기승이더니만 요며칠 사이에는 두대기를 가랭이 사이에 낑가가 자야 눈이
감기는걸 보니 쪼매 있시마 얇은 인견 이불도 치아야 되지 시푸다!~
그런데 산에 가보마 후덥지그리한 여름 타이틀은 아직 건재한듯!~
근래에는 번개팀하고 주로 수도권으로 출타를 했는데 예보 최고 기온이 27~8도 정도라서
바람만 쪼매 불어주마 기분좋게 산행을 할수 있으려니 했다가 땀범벅이 되가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내 기대치가 너무 큰긴지 구라청 일기 예보 때문인지 헤깔릴때가 있다!~
전번주 양평에 갔다와가 배낭을 땡빛에 하루종일 말라나도 안에서 계속 꼼꼼한 냄새가
나가 내마 보마 큰소리로 어서 오세용!~ 카는 야시끼리한 슈퍼 아지매한테 배낭에 냄새
안나그러 할수없나 카이 추천해 주능기 "고농축 페브리즈 다우니" 카능긴데 집에와가
풀하듯이 뻑뻑하게 풀어가 밤새도록 담가났다가 말라났는데 그래도 꼼꼼한 냄새가 쪼매
남아있다!~ 내일은 충환씨가 화천 재안산~적설봉~해산(일산)에 가는데 5시 50분까지
집앞에 나와 있으라 케가 일찍 잘라 케띠마는 계모임에 간 마눌은 12시가 넘었는데도
감감 무소식이다!~ 여자는 나이가 들마 간도 같이 커지는지 예전에는 모임에 가서도
10시를 넘긴적이 거의 없는데다 조금 늦으마 전화를 하기나 문자를 때리고 하디마는
요새는 그것도 가물에 콩나듯이 하다말다다!~
답답한 넘이 샘판다 카디마는 친구 집에 자고오마 난도 문을 때리 잠가노코 잘라꼬
문자를 날린다!~ "12시 반까지 안오마 자고 오는줄 알겠삼!~"
1시가 다되가는데도 소식이 없어 안오는갑다 카미 현관문하고 거실문을 때리 잠가노코
깜빡 잠이 들었는데 한참 있다가 거실 문짝이 뿌싸지는 소리가 나가 나가보니 마눌이
도끼눈을 해가 씩씩거리고 있다!~ "참~내 기가 차서 방구 낀넘이 성낸다 카디마는!~"
장애인 윤태금 일송산악회 고문이 있었시마 해산만 할라카다가 오늘은 결석이라 잘됐다 카미
해산령 쉼터에서 출발해가 재안산~적설봉~해산~동촌초교로 하산하는 15km가 쪼매 안되는
코스로 잡았는데 우예된기 아차 하는 순간에 반대로 내리가가 20km가 넘는 거리를 8시간
넘게 걸리가 해는저서 어두운데 원점회귀하는 꼴이 되고 만다!~
해산터널을 빠져 나오자마자 왼쪽에 보이는 해산령쉼터!~ 달구지를 끌고 올때는 터널에서
속도를 최대한 줄이가 천천히 빠져 나와야 된다!~ 갑자기 시도뿌 하마 뒤에서 따라오는
덩치 큰넘의 진한 키스를 받게되는 수가있다!~
넓은 공터 안쪽에 자리잡은 해산령 식당은 답사기에 보마 늘 문이 잡기가 있던데 오늘은 문을
열어논걸 보니 영업을 하는갑다!~ 안내판이 서있는 왼쪽으로 해산 들머리가 보인다!~
쉼터에서 5~60m 떨어져 있는 해산터널은 한때 최북상 위도, 최고도 터널, 최장 터널 3관왕
이었다가 차례 차례 타이틀을 빼았기고 지금은 무관으로 돌아갔다고!~ 길이는 2km가 쪼매
안된다!~ 일당들은 재안산으로 가기 위해 쉼터를 빠져 나온다!~
도로를 내려 오기전에 맞은편에 서있는 안내판들을 쭈욱 훑어본다!~비수구미마을 6.0km!~
이때까지만 해도 이쪽 마을길을 다리가 뿌싸지도록 걸어 내리올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
예정데로 산행을 마치면 오는길에 함 기경을 할라카던 이곳도 꿈은 사라지고다!~
더군다나 밤하늘 별을보미 이 철책문을 열고 나올줄 우예 상상이나 했겠노?~
도로를 걸어 내리가민서도 아흔아홉구빗길이 어떤지 몰랐다!~
쉼터에서 동쪽으로 100여m 걸어 내리오면 해산터널 표지판이 보이고 그 옆에 전신주가
"전주번호 26우33우8" 번호표를 달고 서있다!~
전신주 뒤편으로 희미한 들머리가 보이는데 번개팀에는 독도에 밝은 사람이 없는것 같아가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얼빵한 넘이 가이드가 될 정도니~
입구쪽은 가파르고 거칠다!~ 그래도 희미한 족적이 여기저기 보이는데로 따라 올라간다!~
5~6분 정도 가파르게 올라오면 능선상 족적은 제법 뚜렷하다!~ 능선에서는 줄을 서가 가고
올라 올때는 저마다 꼴리는데로 올라온 모양이다!~ 왼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여는 여기저기 거목들이 자빠져가 있는곳이 많다!~ 이곳에서 얼빵한 넘이 한눈을 팔다가
대형사고를 치게 된다!~ 오른쪽으로 희미한 우회길이 있는데도 충환씨가 올라 가길레
넘어진 고목을 평균대 삼아 올라가는데 끄티에 돌삐가 막아서길레 충환씨는 어디로 갔능공
시퍼가 고개를 들어가 보민서 발을 디디는데 갑자기 오른쪽 발이 푹꺼져뿐다!~
서너 바꾸 사까닥지를 하고 뒤따라 오던 아지매하고 접촉사고를 낸뒤 한참있다가 정신을
차리보이 인적 물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이다!~ 아이고 허리야 카는 아지매 스틱 하나는
뿌라지고 하나는 굽었다!~ 얼빵한 넘은 전신만신 기스가 나가 따가버도 찍소리 못하고
다친데 없는교?~ 돈주께 스틱은 A/S 받으소!~ 카미 상대방 안색을 살핀다!~
잠시후 참호가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와가 뒤따라 오는 사장님이 발라주는 연고로 급한 땜빵!~
왼쪽 궁디쪽에도 욱씬거리는 신호가 오는걸 보이 임마 이거도 탈이 났지 시푸다!~
내한테 연고를 발라준 사장님은 대가리띠 만한 버섯을 수확했다!~궁디도 발라돌라 케보까?~
여기는 군사지역이라 그런지 곳곳에 참호와 삐삐선이 보인다!~ 올때는 이북 넘들이 먼저
시비를 걸어가 분위기가 안좋지 시푸디마는 올때 들린 식당 주인은 농담까지 하는걸 보니
예전과는 많이 틀리는 느낌이다!~ 안부로 잠시 내섰다가 다시 올라간다!~
다시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한다!~ 해산령쉼터 해발이 700m 정도라가 300m 정도만 치고
올라가마 재안산은 쉽게 만날줄 알았띠 오르락내리락하니 초장부터 힘이든다!~
아직도 걷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걸 보니 삐가 뿌사지거나 금이간건 아니지 시푼데
기스난 곳이 옷에 씨심대니 따가버가 눈물이 날라칸다!~
다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폐헬기장이 나타나고 전면으로 재안산이 올려다 보인다!~
올라오민서 서울우정산악회 표지기를 봤는데 새마포산악회에서 달아논 정상 판때기
밑에 생각도 안한 화랑 박영식대장의 빛바랜 표지기가 반갑다!~ 들머리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사까닥지 소동이 없었다면 1시간 정도 거리!~ 한컷하고!~
서쪽으로 가야할 적설봉이 가운데 뽈록 올라와 있는기 보인다!~저곳은 소위 적근지맥이라
카는 산줄기가 지나는 곳이다!~ 적근산에서 파로호로 떨어지는 38km 정도되는 줄기라고~
저멀리 해산 능선, 이곳 사람들은 일산이라고 부른다!~ 일산은 한자고 해산은 우리말이다!~
화천에서 해를 제일 먼저 보는곳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용화산과 함께 화천을 상징하는 산으로 본다!~
적설봉 방향은 왼쪽 내리막길이다!~ 입구에 표지기라도 달아 놓으면 좋으련만~
몇발작 내려서면 입구쪽에 달린 표지기를 누군가 날카로운 도구로 싹뚝 잘라 놓았다!~
오지산에 간간이 달린 표지기는 애인보다 더 반가분긴데~ 언넘이 이런 심술을!~
표지기에 대한 논란은 아직 현재진행형인데 과시용과 길잡이용을 구분했으면 좋겠다!~
앞에가는 사장님은 알콜중독자라 케야될찌 애주가라 케야될찌 헤깔린다!~가다가 목마르마
물대신 쇠주를 마신다!~ 물은 쪼매한 500씨씨 한통만 달랑 들고오고 쇠주는 3홉들이 프라스틱
통에 얼가왔다!~ 내려섰다 다시 올라간다!~재안산에서 적설봉 가는길은 평탄부에 가깝다!~
잠시후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길은 잠깐 올라갔다 다시 내리와야 되는 봉우리 가는길!~
오른쪽 빨간 표지기가 달린곳으로 내리간다!~
커다란 나무 똥가리만 보마 겁이 덜컹난다!~ 호박을 조심해가 낮은 포복으로~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올라간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적설봉을 가리키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벙커 위다!~
여기도 화랑 박대장의 표지기가 걸려있다!~ 해산(일산)에는 없던데 재안산하고 적설봉만 하고
내리갔나?~ 나중에 비수구미계곡으로 내리오니 임도에도 달리 있던데 계곡 트레킹도?~
새마포산악회에서 달아논 판때기는 오른쪽 넓은 헬기장 한구석에 서가있다!~
재안산에서 28분 정도 걸리가 적설봉에 도착했다!~ 한방박고 12시가 지난 시간이라 공터에
자리잡고 휴식겸 민생고를 해결한다!~충환씨는 내가 맥주를 묵는걸알고 큰통을 지고 올라왔다!~
재안산에서 소주 1잔 맥주 2잔, 적설봉에서는 맥주 3잔 소주 1잔이다!~술독에 빠진 기분이다!~
30여분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보내고 로보캅 햇또처럼 생긴 벙커를 오른쪽으로 돌아 나온다!~
팔뚝이 따거버가 걷어보니 오만상 기스가 나가있고 겨드랑쪽은 시퍼렇게 멍이 들었는데다
뽈록 티나왔다!~ 이기 와 티나왔노?~ 무릎은 째졌는 모양이다!~오르막에 씨심대마
따거버가 눈물이 저절로 주르륵이다!~ 이래가 오늘 완주하겠나?~
벙커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다 왼쪽 능선으로 올라온다!~ 모리고 좋은길로 직진하다 보면
능선이 끊긴다!~
직진하던 일당들을 돌려 세우고 왼쪽 능선으로 갈아타면 길은 점점 거칠어 진다!~ 여는 와
겨울 산행을 마이 하는공 케띠마는 다 이유가 있다!~풀독 걸리겠다가 아니고 진짜 걸리뿟다!~
간지럽고 따갑고 환장할 지경이다!~
잠시후 만나는 헬기장!~ 해산 가는길은 헬기장이 하도 많아가 몇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오래된 경고판은 깨지고 째지고 해가 무신 말인지!~ 대강 통밥을 잡아보니 여는 군사보호
시설이니 들어올라카마 부대장 허가를 받아야 된다 뭐 그런 뜻이지 시푸다!~
해산(일산)은 적설봉과 고도차가 100m 정도바께 안되는데 우예된긴지 계속 오르막이다!~
, 내리갔다 올라갔다 하는 바람에 좀처럼 고도차를 좁히지 못한다!~ 헬기장 가기전 왼쪽으로
삐삐선 깔린 참호도 지난다!~
헬기장을 지나마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아무래도 해산 고도가 잘못됐지 시푼데~~
적설봉을 떠난지 1시간이 경과해서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꽤나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누가 쉬자 소리를 안해도 자동으로 주저 앉는다!~ 오늘도 바람은 취침중이다!~
사방댐 역할을 하는 허리 수건을 풀어가 짜니 폭포수다!~
잠시후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군부대에서 달아났는지 포탄 껍띠기를 짤라가
비상종을 만들어 났길레 스틱으로 한번 뚜드리 보이 깜딱 놀랠 정도로 소리가 커가 요새
시국도 시국인 만큼 군대 비상 걸리까바 둇나게 토낀다!~ 헥헥!~~
육수를 질질 흘리미 올라서니 또 헬기장!~ 무신넘의 헬기장이 봉우리마다 있노?~
전면으로 일산 정상목이 박히가 있는 삼각점봉이 뽈록하게 올라와가 빌빌거리는 넘의
인내를 시험하고 있다!~
살짝 안부로 내려서면 저 푸른 초원우에다!~
다시 올라서니 마지막 헬기장이고 지척에 삼각점봉이 보인다!~~
대한민국에 몇개 안된다는 귀한 일등 삼각점이 박히있는 삼각점봉에는~~
해발 1194m라 카는 이정목이 박히가 있다!~ 어?~ 그런데 이기 와 아랫도리가 짤맀노?~
명목상 이산 줄기의 최고봉인 셈인데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일산(해산)은 제6봉으로 표시되가
있다!~ 거리를 보이 아직 2km 정도를 더가야 된다!~ 에고 닝기리 사람 잡네!~
여가 최고 높은덴데 그냥 일산이라 카마 되지 꼭 6봉까지 가야되나?~ 관광농원으로 내리가든
폐교가된 동촌초교까지 내리가든 어차피 국토원 지형도가 가리키는 제6봉 해산을 통과해야~
올라오는 사람이 없어가 셀카로 한방!~~
봉우리마다 올라갔다 내리왔다 하니 시간이 마이 걸린다!~ 새벽산님의 표지기가 달린
봉우리에서 내리오니 공터가 보이가 5분간 휴식!~ 나중에 알고보니 내보다 먼저 지나간
사장님은 삼각점봉에는 안 올라오고 우회길로 쌔앵 지나가뿟다고~삼각점봉에서 30분 소요!~
개념도를 보니 이후로는 별 특징이 없는 오르내림 능선이라 그냥 우회길을 따라 가기로~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우회길이 계속된다!~
삼각점봉을 떠난지 정각 1시간 만에 지형도상 일산인 해산6봉 스텐 철주가 박힌 봉우리에
도착한다!~ 먼저와가 앉아있는 사장님한테 개념도상 해산 정상은 찍고왔나 카이 좋은길로
그냥 쭈르륵 와뿟다고!~ 좋은길 찾다가 오늘 대형 알바를 하게된다!~~
스텐 철주옆 나무에는 배낭주인.곡산님이 여가 해발고도 1100m 인 해산 주봉이라꼬
판때기를 달아 놓았다!~ 마지막 기념샷을 하고 후미를 기다린다!~
산행 시작한지 5시간이 막 지나고 있다!~
후미들이 도착해길레 1125봉으로 빠꾸해서 해산관광농원으로 내리갈까 그냥 진행하다가
동촌초교 쪽으로 내리갈까 한동안 의논하다 내가 1125봉 쪽으로 가가 길 상태를 보고 오기로~
배낭을 벗어노코 봉우리 2개를 넘어가도 배창랑님의 표지기가 달린 곳으로는 길이 안보인다!~
다시 빠꾸!~ 좋은길을 따라 가다가 해산 주봉 스텐 철주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기로~
해산 6봉을 지나마 봉우리마다 순차적으로 5봉, 4봉,3봉,2봉,주봉이라 카는 철주가 박히있다
카던데 우리는 그기 무신 의미가 있나 카미 투다닥 내리와뿐다!~ 3봉 임마 이거는 누가 길에
내삐리나가 한컷하고~
고속도로 같은 왼쪽 사면을 가로질러 올라서니~~
마지막 봉우리인 해산 주봉이다!~ 개념도에는 1145m로 표시된 해산에도 1100m 판때기가
달리있고 여도 1100m다!~ 누가 먼저 칸닝구를 했는지 모리겠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어설픈 가이드 노릇이나마 그런데로 잘 꾸려왔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갈림길을 노치뿐다!~ 여는 전방이라 그런지 오룩스엡도 깜깜인지라 개념도를 잘 살피고
가야되는데 주봉 꼭지점에서 오른쪽(서편)으로 간다 카능기 고속도처럼 좋은길로 달라빼는
선두를 무심코 따라간다!~
후답자들은 해산 주봉 스텐 철주를 지나 2~3분 지나면 만나는 옆구리 터진 항아리처럼
생기묵은 이런 괴목을 만나면 어 뜨거버라 카미 얼른 빠꾸해가 해산 주봉을 넘어 서쪽
능선으로 내리가야 된다!~ 얼빵한 넘은 아직 쪼매 더가마 능선이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가겠지 카미 따라간다!~ 올라올때는 헥헥거리디마는 내리갈때는 독일병정이다!~
다시 능선을 타넘고 가면 가파른 내림길이 기다리는데 여서 시도뿌!~ 카미 일당들을
돌려 세아야 되는걸 또 그냥 지나친다!~
가파른 능선을 정신없이 내리가다가 아무래도 이상해가 넓은 등고선과 경로만 나타나는 반쪽
오룩스엡을 열어보니 비수구미계곡으로 떨어지고 있다!~ 다시 올라가자 카이 충환씨 혼자
사면을 타고 이동하자 카고 여성동무와 나머지 일당들은 배째라다!~
환장할 일은 계속 뚜렷한 길이 이어지는데다 각종 산악회 표지기들이 촘촘히 달려 있다는것!~
좋은길 좋은길 카미 앞에가는 아저씨는 둇나게 달라뺀다!~ 인제는 포기하고 따라간다!~
예감은 맞아가 오른쪽으로 비수구미계곡 물소리가 들린다!~
내려서면 기나긴 계곡탐방이 시작된다!~~내가 지금 아마존에 와있나?~~
계류을 수차례 건너더니 밉다꼬 능선위로 올라갔다 내리갔다 똥개 심부름도 몇번하고~
아!~ 띠바 욕나오네!~ 그런데 충환씨는 오히려 얼굴 표정이 편안해 보인다!~
와 그런공 시퍼가 물어보이 다시 원점회귀하면 차량회수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AC바!~
그런데로 족적이 뚜렷하고 표지기가 계속 이어지는걸 보니 아마도 여름에는 비수구미 계곡산행을
하는 산악회도 있는 모양이다!~
해산 주봉 철주를 떠난지 50여분 만에 계곡으로 떨어지고 또 다시 45분이 자나가면서
계곡을 빠져나와 임도로 올라온다!~ 따라오는 아지매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임도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10여분 이동하면 다리 우에 해산터널까지 아직 4km를 더 가야
된다 카는 판대기가 서가 있는데 그때까지 전부 혼이 빠져가 충환씨가 여서 알탕하고 기다리고
있시마 내가 띠가가 차 가오께 칼때도 출발할때 임도 출입문이 굳게 잠기 있었다 카는 사실을
아무도 이야기 해주는 넘이 없다!~~
계곡 아래로 내리가니 물 하나는 명경지수다!~ 아지매 보고는 저우에 있는 여탕으로
올라가라 카고 머시마들은 푸덩덩!~ 으 차버라!~ 무릎 째진곳에 찬물이 닿으니 따가버가
졸도 직전이다!~ 현재시간 6시 20분!~알탕 시간을 빼드라도 산행시간이 8시간이 다되간다!~
알탕이 끝나고 한참되도 소식이 없어가 충환씨 한테 전화를 해보이 여는 서비스 불통지역이라고~
우에 목욕하는 아지매를 불러봐도 소식이 없어가 천천히 올라가는데 충환씨 친구되는 사장님이
우예 연락이 됐는지 철문이 잠기가 차가 못온다꼬 올라오라 칸다!~
조짔따!~ 여서 3km 정도는 더가야 되는데 해산터널까지는 고도를 400m 정도를 더 높이야 된다!~
어둠은 도독놈처럼 소리없이 찾아와 이시간 이후 사진은 없다!~ 알탕하고 산뜻한 기분으로 옷을
갈아입고 올라 와띠마는 임도로 400m 정도 고도를 높이는데 다시 육수로 범벅이 되뿐다!~
AC!~ 기분 둇같네 참말로!~
땀을 팥죽같이 흘리고 올라오이 충환씨와 아지매가 달밤에 나란히 앉아가 이바구를 하고있다!~
오늘은 반쪽 기능바께 못하는 오룩스엡을 켜가 통계보기를 해보이 허걱!~ 20.84km 라고라!~
알탕시간을 뺀 순수한 산행시간이 무려 8시간 37분!~ 요근래 신기록이다!~
맥주 큰거를 혼자 떠리미하고 후미가 올라오는데로 출발, 화천 시내로 드가가 중국집에서 간짜장
한그릇을 후다닥 해치우고 둇나게 엑셀을 밟아가 집에 들어오니 이튿날 00:40분이다!~
올해 두번째 무박산행!~
그런데 아침에 일라보이 어제 빌 증상을 못느낀는데 오른쪽 눈티가 판다 곰처럼 퍼러이 멍이 들어가
있다!~ 자는데 마눌이 밉다꼬 눈티를 조때리뿟는거 아이가!~ 이거 니가 그랬제!~ 도리도리!~
첫댓글 화천까지 원정을 다녀 오셨군요. ㅎㅎ 비수구미계곡은 청청지역인데다
몇 해전에 호랑이 출물 소식도 있었던 지역인데 참으로 가기 힘든곳이네요...
초장에 산행 코스를 잡을때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게 큰 실수였던거 같네요 내리가자고 무서버가 빛 임도 자갈길을 둇나게 띠가 올라와띠마는 온몸이 땀으로 목욕을
해산 하나만 산행해도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산 2개를 더 낑가가 욕심을 부렸으니
마지막 해산 주봉 스텐 말뚝에서 잠깐 방심하는 바람에 밀림같은 비수구미계곡을 빠져 나오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으니
다시 200여m를 올라 빽을 하자카이 막바지에 지친 몸들이라
덕분에 청정 비수구미계곡을 지업도록 밟아보는 기이한 경험도 했구요
실제로 해산 줄기에는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묵고 머리만 남가놓은 호총이 몇군데
있다 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