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더블 스파이 (Duplicity, 2009년) " ♡
오래 전부터 비밀리에 연인관계를 유지해오던 전직 CIA요원 클레어(줄리아 로버츠 역)와 전직 MI6 요원 레이(클라이브 오웬 역)는 세계적인 라이벌 기업 ‘B&R’과 ‘에퀴크롬’에서 각각 산업 스파이로 일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두 기업간의 ‘비밀’을 빼돌리기 위한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은 각자의 회사에서 기밀을 가로채 함께 4천만 달러를 챙기려는 완벽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이들이 서로 연인관계라는 사실은 결국 회사와 동료들에 의하여 들키게 되고, 각 회사는 서로의 잘못된 정보를 이들을 통해 흘림으로 서로의 기업을 지켜나가게 된다. 한 건을 했다고 생각한 클레어와 레이는 마지막으로 어렵게 빼돌린 정보를 팔려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정보였으며, 그들의 계획은 헛된 것이 되고 만다. 그저 그들은 둘이 함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산업스파이의 한계와 헛된 꿈에 대한 교훈을 주려는 것 같지만, 약간의 독특성은 있으나 지리하게 흘러가는 내용은 긴 인내력을 시험한다. 여하튼 완벽한 계획으로 세워진 사람의 꿈이라 할지라도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인생에 대한 겸허한 자세를 갖게 하며, 또한 잘못된 꿈은 결코 보상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은 인생에 대한 심판의 공정성을 알게 한다. 우리는 건강한 꿈과 건강한 방향을 설정해야 하며, 건강한 결과와 혼자만의 행복이 아닌 모두의 행복과 연관된 책임있는 꿈을 꾸 어야 한다. 꿈은 있어야 하며, 꿈이 있어야 한 사람의 미래는 밝아진다. 또한 꿈을 이룬 후에 혼자만의 행복이 아닌 함께 행복한 꿈이 없다면 미래는 모두에게 불행해진다. 꿈다운 꿈은 모두의 행복을 증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