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의 떡이 버겁다고 하나는 버려야 한다 ?
복에 겨운 투정은 이제 그만.
필기는 한글전용.
출판은 읽기 편한 국한혼용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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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읽기 연습을 위한 혼용문 페이지. --------
(2862) 올림픽의 季節에 四級 (千字)을 벗어난 字로 構成된 漢字語 語彙 數 (36)
00런던 올림픽이 開幕했다. 4年 前의 베이징 올림픽이 떠오른다. 美國을 제치고 金메달 1位에 오르자 한껏 高潮된 中國. 그러나 차츰 論調가 變했다. ‘金메달이 많다고 스포츠 强國이 된 게 아니다. 先進國과는 큰 差異가 있다.’ ‘金메달을 딴 卓球, 배드민턴, 洋弓, 다이빙은 非人氣 種目. 錯覺하면 안 된다’고 黨 機關紙가 制動을 걸었다. (3)
00올림픽 몇 달 前, 티베트 問題도 있었다. 聖火 奉送은 ‘平和의 祭典’과 거리가 먼 是非와 暴力事態로 얼룩져 中國의 評價를 떨어뜨렸다. 젊은 中國 누리꾼들이 反撥하고, 外國 言論의 非難이 거세졌다. 베이징 駐在 各國 大使館은 “이런 排他的인 雰圍氣 속에서 安心하고 올림픽을 할 수 있을까” 念慮했다. 中國 內 輿論이 “世界의 支援에 感謝한다”며 肯定的 方向으로 轉換한 것은 5月의 쓰촨(四川)省 大地震 後였다. (9)
00그 前해 가을, 有力 日刊紙에 ‘베이징 올림픽의 主人公은 누구인가’라는 나의 寄稿文이 실렸다. 擧國的인 準備에는 敬意를 表하지만, 主人公은 各國 選手지 中國이 아니다. 選手가 제 技倆을 發揮하고, 사람들이 自己 나라 國旗를 흔들며 應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中國의 役割이다. 自國 選手의 活躍에만 熱狂하고 다른 나라 選手에게 眞心 어린 拍手를 보내지 못하는 中國이라면 아무리 金메달을 따도 評價는 떨어질 것이라는 글이었다. (6)
00이런 쓴 批判을 受容하는 公正함, 깊은 心志는 뜻밖이었다. ‘하나의 世界, 하나의 꿈’이란 슬로건을 “자칫하면 全體主義”라며 冷靜히 보는 知識人도 있었다. 自國의 弱點과 評判을 잘 아는 열린 눈의 各界 人士들이 내셔널리즘의 自制와 賢明하고 合理的인 行動을 呼訴했다. (1)
001964年 도쿄, 88年 서울, 2008年 베이징. 올림픽은 國家發展을 象徵하는 面도 있을 것이다. 元老 日本 政治人이 말하기를 “도쿄 올림픽으로 日本은 敗戰의 잿더미에서 다시 일어나 世界의 注目을 받으며 自信感이 생겼다. 또 規則에 따라 全力을 다해 겨루는 國境을 超越한 스포츠의 멋진 面을 體感했다. 外國選手에게도 眞心으로 拍手와 讚辭를 보내게 됐다”고. (2)
00서울 올림픽 當時 自己中心的 利潤 追求가 아닌 이웃과의 調和와 均衡 있는 發展이야말로 國際的 評價를 받을 수 있다는 新聞 칼럼을 읽었다. 어느 나라나 開放과 獨善, 協助와 排斥 사이를 오가며 自己中心을 克服하고 國際性을 높여간다. (5)
00요즘 서울 地下鐵은 英語·日本語·中國語로 案內하고 있어 고마운데, 鐘路나 龍山에 있는 ‘여기는 世界의 中心’이란 看板은 어떨까 싶다. 外國 觀光客이 늘었다고 하나, 이런 表現으로 나라의 格이 높아지는 것은 아닐 텐데…. (1)
00日本은 1928年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첫 金메달 2個, 32年 로스앤젤레스에서는 金메달 7個를 땄다. 자그만 日本人이 陸上·水泳 種目에서 優勝한 것은 驚異였다. 日本의 學校體育은 世界가 評價한다. 50年 前 初等學生 거의가 25m를 水泳했다. 高3도 體育授業을 거르지 않고 한다. 내가 다닌 學校는 大入 爲主의 高等學校인데도 體育時間에는 全體 男學生이 럭비와 柔道·劍道를 했다. 日本 中·高校는 클럽 活動이 活潑하다. 全國高校野球大會 參加팀도 韓國 50餘 個校, 日本은 4000餘 個校로 底邊이 넓다. (4)
00繼續 日本 자랑을 해 悚懼하지만 部族 間 對立이 激甚한 이라크의 指導者가 이런 말을 했다. “敵을 쓰러뜨리는 西洋 스포츠가 아니라, 相對에 對한 禮儀와 敬意를 가르치는 日本 武道를 獎勵하고 있다”고. (3)
00蹴球·野球·柔道를 비롯한 日·韓 스포츠史에는 交流와 競爭의 스토리가 많다. 엘리트 스포츠도 國民健康도, 올림픽을 契機로 더욱 서로를 注目하며 水準을 向上시켜 갔으면 좋겠다. (2)
〚中央〛 120729 [中央선데이]
(國漢混用文普及會 kukhanmoon@korea.com)
-------- ② 쓰기 연습을 위한 한글전용 페이지. --------
(2862) 올림픽의 계절에 4級 (천자)을 벗어난 자로 구성된 한자어 어휘 수 (36)
00런던 올림픽이 개막했다. 4년 전의 베이징 올림픽이 떠오른다. 미국을 제치고 금메달 1위에 오르자 한껏 고조된 중국. 그러나 차츰 논조가 변했다. ‘금메달이 많다고 스포츠 강국이 된 게 아니다. 선진국과는 큰 차이가 있다.’ ‘금메달을 딴 탁구, 배드민턴, 양궁, 다이빙은 비인기 종목. 착각하면 안 된다’고 당 기관지가 제동을 걸었다. (3)
00올림픽 몇 달 전, 티베트 문제도 있었다. 성화 봉송은 ‘평화의 제전’과 거리가 먼 시비와 폭력사태로 얼룩져 중국의 평가를 떨어뜨렸다. 젊은 중국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외국 언론의 비난이 거세졌다.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관은 “이런 배타적인 분위기 속에서 안심하고 올림픽을 할 수 있을까” 염려했다. 중국 내 여론이 “세계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한 것은 5월의 쓰촨(사천)성 대지진 후였다. (9)
00그 전해 가을, 유력 일간지에 ‘베이징 올림픽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라는 나의 기고문이 실렸다. 거국적인 준비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주인공은 각국 선수지 중국이 아니다.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고, 사람들이 자기 나라 국기를 흔들며 응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국의 역할이다. 자국 선수의 활약에만 열광하고 다른 나라 선수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지 못하는 중국이라면 아무리 금메달을 따도 평가는 떨어질 것이라는 글이었다. (6)
00이런 쓴 비판을 수용하는 공정함, 깊은 심지는 뜻밖이었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란 슬로건을 “자칫하면 전체주의”라며 냉정히 보는 지식인도 있었다. 자국의 약점과 평판을 잘 아는 열린 눈의 각계 인사들이 내셔널리즘의 자제와 현명하고 합리적인 행동을 호소했다. (1)
001964년 도쿄, 88년 서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국가발전을 상징하는 면도 있을 것이다. 원로 일본 정치인이 말하기를 “도쿄 올림픽으로 일본은 패전의 잿더미에서 다시 일어나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자신감이 생겼다. 또 규칙에 따라 전력을 다해 겨루는 국경을 초월한 스포츠의 멋진 면을 체감했다. 외국선수에게도 진심으로 박수와 찬사를 보내게 됐다”고. (2)
00서울 올림픽 당시 자기중심적 이윤 추구가 아닌 이웃과의 조화와 균형 있는 발전이야말로 국제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신문 칼럼을 읽었다. 어느 나라나 개放과 독선, 협조와 배척 사이를 오가며 자기중심을 극복하고 국제성을 높여간다. (5)
00요즘 서울 지하철은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안내하고 있어 고마운데, 종로나 용산에 있는 ‘여기는 세계의 중심’이란 간판은 어떨까 싶다. 외국 관광객이 늘었다고 하나, 이런 표현으로 나라의 격이 높아지는 것은 아닐 텐데…. (1)
00일본은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 2개, 32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금메달 7개를 땄다. 자그만 일본인이 육상·수영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경이였다. 일본의 학교체육은 세계가 평가한다. 50년 전 초등학생 거의가 25m를 수영했다. 고3도 체육수업을 거르지 않고 한다. 내가 다닌 학교는 대입 위주의 고등학교인데도 체육시간에는 전체 남학생이 럭비와 유도·검도를 했다. 일본 중·고교는 클럽 활동이 활발하다. 전국고교야구대회 참가팀도 한국 50여 개교, 일본은 4000여 개교로 저변이 넓다. (4)
00계속 일본 자랑을 해 송구하지만 부족 간 대립이 격심한 이라크의 지도자가 이런 말을 했다. “적을 쓰러뜨리는 서양 스포츠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예의와 경의를 가르치는 일본 무도를 장려하고 있다”고. (3)
00축구·야구·유도를 비롯한 日·한 스포츠사에는 교류와 경쟁의 스토리가 많다. 엘리트 스포츠도 국민건강도, 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서로를 주목하며 수준을 향상시켜 갔으면 좋겠다. (2)
〚중앙〛 120729 [중앙선데이]
(오. 탈자가 보이시면 알려주십시오. kukhanmo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