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가 용서할 수 없는 죄의 업장을 소멸하는 길
그러면 어떤 것이 불교냐?
여러분, 지옥가면 안 되지요?
지옥에 떨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짐승 몸을 받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큰스님이 이러 이러한 죄를 짓지 마라 해가지고
여러분한테 자세히 이야기해 주는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은 스님 말씀을 듣고 그런 죄를 짓지 않아야 돼.
‘불효 오역죄를 지으면 큰일입니다’라고 했을 거예요.
불효, 부모님께 패륜아(悖倫兒)가 되어가지고
저기 먼 나라에 여행을 시켜드리겠다고 하면서
부모님을 꾀어서 비행기에 함께 타고 가서 몰래 놔두고 와 버려.
이렇게 부모님을 버리는 행위,
심지어 부모님을 죽이기도 하는 더 무서운 패륜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죄는 부처님께서 절대로 용서하지 않습니다.
천지가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절대 용서하지 않습니다.
전생에 그러한 짓을 했으면 그 사람의 과보는
반드시 미치게 되어있습니다.
광인(狂人)이 되어가지고 온단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책을 보니 부처님회상이라고 해,
이것을 낫게 해줄 것 같더라. 그래서 제법 찾아온다고요.
우리는 그것을 절대 받지 말라고 합니다. 안 받아줍니다.
그것 참 고약스럽지요. 우리도 미안하지요.
그러나 못 나을 이유는 없습니다. 못 나을 이유가 없어요.
‘네가 전생에 부처님이나 지장보살님이나 천지가 용서할 수 없는
부모님을 죽인 죄로 금생에 그런 병을 얻었는데
이것을 상쇄할 만한 선근공덕을 지어라.
그렇게 한다면 할 수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부처님 회상에 지금 많은 불사(佛事)가 진행되고 있지요.
하나를 맡는다면 할 수 있지요. 그건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상대에게 돈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사양을 하는 거예요.
부처님과 부모님을 상대로 해서 지은 죄, 이것은 용서가 안 됩니다.
부처님과 부처님의 말씀을 능멸 모독한 죄, 큰스님을 죽인 죄,
이것은 큰 죄인데 이런 것은 용서가 안 됩니다.
아라한 이상을 죽이면 용서가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스님들 같으면 사바라이죄, 스님들로서 제일 무서운 죄는
여자를 보는 거예요. 그러면 극무간지옥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러지 말라 그거예요.
그리고 십악(十惡, 열 가지 죄), 입으로 몸으로 생각으로
열 가지 못된 업을 지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해 주잖아요.
그러면 듣고 신행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여러분, 옛날 사람들은 그저 기복만 하기 위해서 절에 다녔는데,
이제 여러분들은 신행으로 들어가야 돼.
그 이치를 알아서 몸소 실천하는 방향으로 가야 돼.
그리고 많은 생을 통해서 지은 죄를 어쩔 것이냐?
지금까지 모르고 지은 죄가 정말로 많아. 태산 같아.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을 닦는 길도 있어요.
이 죄를 닦는 길도 있어.
이건 부처님 회상에서 이야기해 주는 거예요.
닦는 길이 있어요. 여러 가지 길이 있습니다.
조상님 특별 천도대재 할 때 2부에서 닦아주고,
그 다음 부처님께 공양 올리면서 ‘업장을 닦아 주십시오’하고
간절히 기원 할 때 닦아주고, 또 오늘과 같이
부처님 법문을 듣기 위해서 올라오신 여러 청법 대중들한테 닦아주고,
큰 기도나 큰 행사가 있을 때 기타 등등 닦아주어요.
그것을 열심히, 여러분들이 그런 기회를 만들어서 부처님한테
축복을 받아야 돼. 그래서 죄를 짓지 말고, 착하게 살고,
그리고 염불 많이 하십시오.
염불은 '나무아미타불' 보다도 '나무석가모니불'을 하십시오.
석가모니불은 삼계의 지존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장 큰 어른이에요.
진리의 부처님이시기 때문에 그 부처님께 여러분이 매달려라 그겁니다.
착하게 살아온 사람은 시작도 끝도 좋답니다. 그렇지요?
악하게 나쁜 일 많이 한 사람은 시작도 끝도 고통이랍니다. 그런 거예요.
그래서 이제 수행을 잘해서 끄달림, 집착, 머뭄이 뚝 떨어져 버려야 돼.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어요. 그렇게 되어야 된다 그거예요.
그렇게 되면 이제 윤회를 벗어납니다. 윤회를 벗어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중생을 건지는 일을 많이 해야 됩니다. 바로 보살행이어요.
그러면 이제 보살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그 보살도를 완성하면 붓다가 됩니다. 이것이 불교입니다.
불자가 된 이상 우리는 부처님을 절대로 믿어야 됩니다.
우리 현지사 신도들은 꼭 그래야 돼. 부처님은 계십니다.
안 계신 것이 아니어요. 절대계에 여여히 계십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 부처님은 너무너무도 밝은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불과를 처음 이룬 분도
눈이 부셔서 볼 수가 없을 정도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분은 빛을 많이많이 흡수해서 현신하십니다.
여러분은 그런 부처님이 계심을 믿고, 능력을 믿으시고,
아름다운 상모를 믿으시고, 여러분이 간절히 부르면
여러분 앞에 오신 다는 것을 믿고,
저가 어리석어서 옛날에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업장을 씻어 주소서. 다음 생에도 부처님 회상을 만나고 싶습니다.
꼭 그렇게 가피주소서 하고 발원합니다.
여러분은 남편이 있고 자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대로 소망이 많이 있어.
그렇다고 해서 욕심 사납게 부처님께 큰 바람을 여쭈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최소한의 욕심,
그것은 욕심이라기보다도 살아야 되니까 괜찮습니다.
예를 들면, ‘부처님! 우리 자식이 공부를 잘하는데
몇 점 차이로 서울대학교에 합격이 될는지 불합격이 될는지
대단히 불안합니다. 좀 봐 주옵소서.’ 이것은 괜찮아요.
그러한 정도로 해서 발원을 하는 거예요.
출처:2009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