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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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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의 하늘우체통 스크랩 주님께 쓰임받는 축복의 통로 (막11:1-19)
♡곰팅이♡ 추천 0 조회 467 18.09.25 10:2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리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막11:2-3)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새끼...
줄에 묶여서 결박되어 있는 자유롭지 못한 나귀새끼였습니다.
짐을 싣기에도 애매하고 남의 집 나귀새끼라 함부로 갖다 쓰기에도 무리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한계상황들을 초월하여  "주가 쓰시겠다"는 예수님의 한마디에 나귀새끼의 주인은 제자들에게 군말없이 기꺼이 나귀를 내어 줍니다. 

주께서 쓰신다면 쓰시는 것입니다.
거기에 토를 달거나 다른 변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나같은 사람이 무슨..."
"저는 너무 부족해서..."

매우 겸손한 말 같지만...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매우 악하고 교만하고 믿음없는 말입니다. 아무리 인간적인 시야로 볼 때는 '나'라는 존재가 부족하고 한계가 많아보여도... 주님이 쓰신다면 쓰십니다. 내가 주께 드릴 유일한 답변은 '예스'가 되어야 하며, 내 모습 이대로 주께 내어 드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나를 사용하시고 놀랍게 쓰시는 건, 오직 주님이 알아서 하실 일입니다.  어차피 가만 놔두면 죄만 짓다가 영원한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쓸모 없는 인생이었는데... 눈에 보이는 결과와 상관없이 주께서 내 삶을 쓰시는 것만으로도 은혜요 특권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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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을 입성하신 주님께서 성전을 둘러보시고 나서 심히 분노하시는 두가지 사건이 전개됩니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과 '성전을 정화하시는 사건'입니다. 이 두가지 사건을 통하여 주님께 쓰임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 위해 반드시 준비되어져야 것들이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1. 복음에 합당한 열매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예수께서 나무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막11:13-14) 

무화과나무가 저주받은 이 사건은 천하만민이 복을 얻는 통로가 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도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만 무성한 유대인들을 향한 주님의 질책입니다. 즉, 먼저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으면서도 받은 구원을 깊이 누리지 못하고 형식적인 종교 껍데기만 남아 있는 열매없는 삶에 대한 회개의 촉구입니다. 

진정으로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의 복음과 정면충돌했다면... 삶이 바뀌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마음 중심에 하나님의 사랑이 불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 삶을 헌신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복음으로 말미암아 송두리째 변화된 삶의 열매와 증거가 없다면... 주님은 그 사람을 통해 거의 아무 일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 쓰임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려면, 반드시 우리의 삶에 복음에 합당한 열매가 맺어져야 합니다. 내가 어떠한 사랑으로 구원받았고 어떠한 은혜를 입은 자인지... 지금껏 익히 알고 있는 복음 앞에 다시 서야 합니다. 삶의 순종으로 확증되는 구원의 증거, 예수의 흔적이 있어야 합니다.

2. 기도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막11:17) 

이 사건은 마땅히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할 성전이 돈주고 사고 파는 시장바닥으로 전락한 모습에 분노하신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정화시키시는 사건입니다. 이것은 구원받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에 마땅히 정착되어야 할 '기도의 삶'은 없고, 사탄마귀가 제 집처럼 드나드는 '강도의 굴혈'이 되어버린 타락한 마음들에 대한 질책입니다. 

마땅히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치관과 영혼구원에 사로잡힌 마음으로 가득해야 할 마음의 성전에 유한한 이 땅에서의 삶에 대한 미련과 욕심이 둥지를 틀고 있는 모습... 아직도 놓지 못하고 있는 두려움과 염려와 미련과 집착들로부터 확실하게 등돌리고 오직 주님만을 섬기고 주님만을 예배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은 사탄마귀가 제 맘대로 드나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그 심령안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거의 없고, 사탄마귀에게도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사람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적용>
오늘 주님께 쓰임받기 위한 아주 실제적인 두가지 삶을 조명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내 안에 복음에 합당한 열매가 있는가? 나는 기도에 얼마나 헌신되어 있는가? 점검하고 돌아보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복음과 기도에 마음을 쏟을 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쓸모없고 연약한 나귀새끼와 같은 저를 부르셔서 "내 너를 쓰겠다" 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만왕의 왕되신 주님께서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릴 뻔한 인생을 당신의 자녀와 신부되게 하시고, 가장 값지고 영원한 삶의 목표와 비전을 심어주셨나이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면서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구원하는 놀라운 사명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사명을 따라 주님께 즐거이 쓰임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 위하여 제 삶에 복음으로 말미암은 분명한 구원의 열매가 있어야 함을 알았고, 주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기도의 삶이 이루어져야 함을 알았습니다. 추상적이고 머리속으로만 맴도는 탁상공론의 신앙에 종지부를 찍고, 복음이 실제가 되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의 본을 따라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살게 하소서.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이 되게 하소서. 내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 속에서 오직 나의 신랑 예수그리스도만이 보이는 그런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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