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다윗과 아들 압살롬
사무엘하 19 : 1 – 8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을 잘 다스리고 통치하는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다윗은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습니다.(삼하8:14) 그러나 아들 압살롬과의 싸움에서는 대적하여 싸우지 않고 도망하고 피했습니다.
다윗에게는 아내와 자녀들이 많았습니다. 성경에 이름이 기록된 아내만 해도 여섯이며 아들 13명과 딸 하나가 있으며, 이름도 밝히지 않은 첩과 소실들과 그들이 낳은 아들과 딸들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대상 3:1-9)
당시 처와 첩을 많이 두고 많은 자녀를 낳고 거느리는 것은 권세와 번성의 척도로 보았기 때문에 다윗도 그러한 관습에 따라 많은 아내와 처와 소실들로 인하여 많은 자녀를 낳았습니다.
다윗의 첫째 아들은 아내 이스르엘이 낳은 암논이고, 둘째는 아비가일이 낳은 다니엘(어렸을 때 애칭으로 길르압;삼하3:3)이며, 셋째는마아가가 낳은 압살롬 입니다.(대상3:1,2)
첫째 아들 암논은 다윗 왕을 이어 장차 왕이 될 왕자입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 다니엘(길르압)은 일찍 죽었고, 압살롬은 셋째 아들이기 때문에 왕이 될 수 없음에도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암논은 이복 여동생 다말을 강제로 동침하고 쫓아내 버렸습니다. 압살롬은 동생 다말이 당한 것을 알고 조용하게 2년을 기다리다가 양털 깎는 날 형제 모두를 청하여 잔치를 베풀고 술로 즐겁게 하여 술에 취한 암논을 죽였습니다.
압살롬은 형 암논을 죽이고 아버지가 두려워서 그술로 도망하여 3년을 숨어 지냈습니다.(삼하13:38)
3년이 지남으로 아버지 다윗은 죽은 암논은 마음에서 멀어지고, 압살롬을 간절하게 사모했습니다. (13:39) 요압이 압살롬을 사모하는 왕의 마음을 알고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왔습니다.(14:23)
그런데 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아들 압살롬을 그의 집에 연금시키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14:24) 압살롬은 그술에서 3년을 망명자로 살았으며,(13:38)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그의 집에 연금되어 2년을 지남으로, 5년 동안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14:24)는 말씀은 구속사적으로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요1:12) 바울은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4:6,7))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성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성경 여러 곳에서 성도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자녀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다윗 왕이 아들 압살롬에게 ‘내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를 가르쳐 줍니다.
이스라엘의 왕 다윗과 아들 압살롬에 대한 말씀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성도들의 관계를 가르쳐 줍니다. 오늘의 교회 안에도 성도들 가운데는 예배드리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자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7:24-26)고 백성들에게 축복하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배는 어떤 시간입니까? 하나님께서 얼굴을 우리를 향하여 드시고 은혜와 복을 주시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못하면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에 돌아왔음에도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한 압살롬처럼 교회에 올라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만, 하나님과 대면하여 얼굴을 보지 못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에게 왜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셨습니까?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압살롬이 아버지 앞에 자신의 잘못을 용서를 빌었다는 말씀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오늘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어쩌면 다윗이 아들 압살롬보다 더 큰 죄를 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나단 선지자로부터 책망을 듣고 다윗은 즉시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삼하12:13)고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시51:17)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성경에서 다윗이 회개하는 말씀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평생을 회개하는 마음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만일 내가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옳으니라’(14:32)고 말하며 자신의 죄 없음을 말했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회개하지 않으면 오늘의 압살롬과 같습니다. 우리는 압살롬과 같은 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압살롬은 요압에게 자신의 무죄를 말하며 ‘네가 나를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라’(14:32)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요압은 왕께 말해서 압살롬은 왕께 엎드려 절하고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었습니다.(14:33)
왕의 입맞춤은 사면과 용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왕은 압살롬을 용서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아버지의 용서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압살롬을 용서해 주었지만, 자신은 죄가 없다고 말하는 압살롬은 아버지의 용서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죄인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자는 예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를 못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도 용서를 빌지 않으면 죄 사함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탕자는 돼지우리에서부터 자신의 잘못을 깨닫았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아버지 앞에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눅15:21)라고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돌아온 탕자를 잃었던 아들을 찾았다고 기뻐하며 잔치를 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 죄 사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잘못이 없다는 자는 용서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죄인인 것입니다.
압살롬은 도망하여 거술에서 3년을 지내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돌아와서도 2년 동안 감금을 당했음에도 아버지 앞에서도 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빌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할 뿐 아니라 그의 마음속에는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되고자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왕이 입 맞춘 후에 압살롬은 즉시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50명을 세우고, 왕에게 송사나 재판하러 올라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왕께 갈 필요가 없다고 하며 그들에게 거짓 재판을 해고 백성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15:1-6)
그렇게 해서 4년 동안 왕의 백성들을 자기 백성을 만들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 대표자들을 청하여 헤브론에서 압살롬은 스스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윗 왕궁을 치고 대적하였습니다.
한 전령이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라고 왕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다윗 왕은 다급한 것을 알고 함께 있는 모든 신하들과 함께 급히 도망하였습니다. 다윗은 맨발로 울며 감람산 길로 올라갔습니다.(15:30)
아들을 피해 도망하는 다윗을 보고 사울의 친족인 시므이가 돌을 던지고 먼지를 날리며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고 하며 따라오면서 저주하는 것입니다.(16:7,13)
그래서 아비새가 왕에게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내가 그의 머리를 베겠다’라고 말했지만, 다윗은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고 말했습니다.(10,11)
다윗은 나단 선지자로부터 ‘칼이 네 집에서 떠나지 않고 너와 네 집에 재앙이 있을 것이라’(12:10-14)고 들었던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범한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내린 징벌이라는 것을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이 대적하고 죽이려고 하는 것이나, 시므이가 저주하는 것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12)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용서받았음을 믿고, 여호와께서 저주도 선으로 갚아 주실 것도 믿었습니다.
다윗은 죽이려고 하는 압살롬이나, 저주하는 시므이를 보지 않고 자신과 함께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한 것을 끝까지 생각하며 회개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신하들과 함께 한 모든 사람들에게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고 명령하고 죽이지 못하게 했습니다.(18:5) ‘나를 위하여’ 압살롬을 죽이지 못하게 한 것은 아들을 사랑하는 심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아버지를 죽이려고 노새를 타고 달려가다가 상수리나무 가지에 머리가 걸려 매달린 채, 요압에 의해 죽었습니다. 아버지를 죽이려고 한 압살롬은 결국 자기가 자기를 죽인 것입니다.
다윗은 압살롬이 죽었다는 것을 알고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하며 울며 슬퍼하였습니다.(18:33;19:4) 끝까지 아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아버지였습니다.
다윗이나 압살롬도 죄를 범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받았지만, 압살롬은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용서도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 모두도 다윗이나 압살롬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죄인들입니다. 회개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지만, 회개하지 않으면 죄 사함도 받지 못하고 여전히 죄인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신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지켜주시기를 원하시며, 그의 얼굴을 비추시고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시며, 그 얼굴을 우리에게로 향하여 드시고 평강 주시기를 원하십니다.(민6:24-2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을 드시고 주시기를 원하시는 복을 받으시는 자녀들이 됩시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히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하나님의 자녀로 영생합시다.
첫댓글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은혜의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인생을 걸고, 움직일 시기는 지금 뿐입니다,
과거는 잊으세요, 결국은 현실이 가장 소중하고, 미래는 꿈이 랍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마음으로 좋은 꿈 그리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