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운영자 장한길입니다.
오늘 월드컵 개막 기념겸 날밤 샌 기념으로 그동안 미룬 MT 후기를 남깁니다.
양재역 모임 시간은 3시였습니다.
저는 시간을 맞추려고 아침부터 볼일 다 보고 가려했지만, 이날따라 차들이 햇빛 쐬러 많이 나왔나봅니다.
아침부터 계속해서 차가 막히더군요..
결국은 모임 시간에 늦어버렸습니다. ^^;;
양재역에 저희를 기다리고 계신 분들은 2분.. 다시한번 사과말씀 드립니다. ^^;;
나오신다고 하신 많은 분들이 나오지 않으셨더군요.
저희는 시간이 급해 우선은 모이신 분들과 함께 정동진으로 출발했습니다.
처음 만남이 서먹할 것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런생각 절대 하지 마세요.. -.-;;
말 한마디만 걸면 열마디씩 튀 나옵니다. ^^;; (넝담입니다. *^^*)
각자 일하는 분야와 하는 진행하는 방법, 노하우등 많은 도움되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많은 차들속에서 우리는 우리를 기다리고있을 빨가벗은 돼지를 생각하며 열심히 차를 해집었습니다.
줄줄이 늘어선 자동차를 따라서 밀고, 끌고, 굴리고 해서 열심히 정동진에 도착하였습니다.
모두 한말씀 하시는 분들이어도 6시간을 차로 이동하려니 모두 지치더군요.. ^^
고생끝에 도착한 정동진..
우리를 위해서 미리 도착하신 대장님, 대장님이 준비한 땔감, 밤하늘을 밝게 비춰주는 둥근달, 차 이동에 피곤함을 달래주는 시원한 바람..
정말 잘왔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옷을 먼저 갈아입고 바람을 쐬고 있으니, 대구에서 올라오신 분들, 서울에서 늦게 출발하신 분들까지 모두 모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정동진에서 기쁨을 누리기위해서 열심히 장작을 때웠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태워먹는(?) 돼지고기에 쐬주 한잔..~ 캬..~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서 그런지 기분이 들뜨더군요..
이자리 저자리 왔다갔다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우리 대장님의 썰렁한 안주 '잘살아보세..~' 와 함께 모두들 하나되어 폐인이 되어가는 모습.. 히히힛..~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매운 연기를 마시면서,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과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저는 먼저 취해서 잠들었는데.. 다른 분들은 역정모의까지 해 가면서 아침까지 술을 마셨다네요.. (소문만 들어서 대충 적습니다. *^^*)
아침까지 술 드신 분들은 일출을 보러 나가셨답니다. 중앙선을 따라서 달리는 차를타고.. ^^;; (대단하십니다요..~)
술에 쪄든 몸으로 아침에 일어나서(저는 술에취해 제일 먼저 잤습니다. ^^;;) 물마시러 나가보니 연인들이 나란히 않아서 분위기에 도취해 있더군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술을 그렇게들 마시고도 아침에 벌떡 일어나 계신 분들을 보며.. 역시 연륜이란 무섭구나..~ (꺄하하..~ *^^*) 생각했습니다.
쓰린 속을 사이다로 달래고 세수를 하였는데.. 물이 정말 머리를 얼리는 듯 하였습니다.
물이 너무차서 손만 담그고 씻은 의미를 삼으며 나와서 밥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가실 분들은 먼저 가시고(정말 서운했습니다. 담에는 먼저가지 마세요.. 다시 날 잡아요..!!)..
남으신 분들과 함께 무릉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많이 연로하신 분들과 놀러가니 이동하는것을 너무나도 귀찮아 하시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주차장에서 조금 떨어진 동동주집으로 향했습니다.
강원도는 동동주집도 범상치 않더군요.. ^^
계곡물 위의 장자에서 동동주 한잔..~ 하기 전에..!!
밑으로 보이는 계곡물로 향해 갔습니다.
시원한 물에 발담구고.. 사진찍고..~
단체사진(이라고 해야하나?)을 찍으면서.. 가장 밀기 힘들어 보이는 분 먼저 찰칵..~ 풍덩..~ 크크크..~
또 근처에 계신 분들 퐁당..~ 퐁당..~ 캬캬캬..~
마음 같아서는 많은 분들과 함께 물의 시원함을 느껴보려 했지만..
다른분들은 부지런 하셔서.. 달리면서 바람의 시원함을 느끼시더군요..^^
그런데 아직은 물이 사람들이 놀러가는걸 싫어하나 봅니다.
무시무시한 썰렁함으로 닭살을 만들어내는 그 실력에 모든 사람들이 정자 위로 도망을 쳤습니다.
어떤 분들은 정자 위에서도 물에 빠지더라구요?
다음에 그 기술좀 가르쳐 주세요.. ^^
정자 위에서 감자전과 함께 동동주 한잔..~
그사이에 비가 한두방울씩 내리더군요..
비내리는 계곡 정자위에서의 동동주..
정말 분위기 있더라구요..
저는 고소 공포증이 있어 정자 위에서 벌벌벌 떨었답니다. ^^;;
동동주 마시고 배고픔을 달래기위해 라면 하나씩 먹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각자 온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대장님은 인사도 나누지않고 먼저 안보이셨네요?
모두들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서울에서 가신 분들은 돌아는 길에 우리끼리 에프터..~~
우리는 해안 도로를 따라 쭈~욱~~ 달렸습니다.
산 위에서 부슬비 맞으며 커피한잔..~
커피한잔과 함께 담배 한개피..~
해안 도로를 달리면서 쭉 넓게 펼쳐진 바다와 바다위의 빗방울..
빗방울 때문에 생긴 물안개 위의 대지는 정말로 멋진 광경이더군요..
꼭 안개 위에 섬이 올라가 있는 듯 한 멋진 광경이였습니다.
잠깐 비가 그친 틈을타 우리는 포구로 향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포구를 따라 쭈욱..~ 올라가려 했으나, 갑자기 내리는 비.. -.-
우리는 다시 차를달렸습니다.
달리다보니 산위에 큼지막한 배가 산 꼭대기로 올라가있더라구요?
옛말에 틀린말 하나도 없다는게 느껴지는 순간..
그 큰배를 산위로 올리려면 사공이 엄청나게 많았나 봅니다.
어르신들의 교훈을 깊이 새겨야 겠습니다.. ^^
사람들이 배타러 산위로 많이들 올라 가더군요?
우리도 따라서.. ^^
올라가니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이상한(?) 나무들이 벌떡벌떡 서 있더라구요..
우리는 산위의 배와 이상한 나무는 무시한채.. 바다만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아줌마들을 보면서 너무너무 좋아하는 일행..
참고.. 저희팀은 남자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나이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저희는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정동진..
개인적으로 머리털나고 첨 가보는곳..
유명할 만한 곳 이더라구요..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
바닷가 위의 소나무..
해안을 따라 쭉..~ 나있는 기차길..
모래위를 날아다니는 참새? (^^;;)
모래위를 누비고 다니는 연인들..~ (아.~ 부럽다..~~)
다음에 기차타고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더군요..
같이 가실 여자분 대 환영..~ (단체 두손들고 환영..~)
같이 작업하실 남자분도 환영..~
예약 환영..~
정말 좋은 시간들 보내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서울로 오는길에 추꾸도 보고.. 간식 먹고.. 서울에 도착하니 저녁 11시가 넘었습니다.
이번 모임 정말로 좋은시간 보냈구요.. 참여하신 분들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리며..~ *^^*
서울운영자가 글재주가 없어서 글로서 다 표현을 하지 못 하였네요..
다음에도 좋은 자리 마련해서 더욱 많은분들 자리하셔서 좋은 추억들 만드셨으면 하구요.. 나름대로 좋은 자리, 배우고 얻을 수 있는 자리 만드셨으면 합니다.
후기 이만 줄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지루하셨을텐데 다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책좀 읽어서 더 잘 쓸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