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에서 아직 엘레베이터가 만들어지지 않은 건축중인 상황에서 건설 자재를 높은 층으로 올리는 일을 '소운반'이라고 하는데, 일본식 용어를 써서 '곰방'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한국의 건설노동인 노가다에서 가장 힘든 일인데, 그 사람들에 대한 영상이 올라왔길래 소개해드립니다.
https://youtu.be/LSUSTwFFT-Y
영상은 원룸을 만드는 건축현장의 곰방 입니다.
영상에 나온분 말을 보니 원래는 아파트 건설하는 현장에서도 활동했는데, 근래에는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단가가 낮아져서 주로 원룸이나 상가 건축같은 부분에서만 한국인들이 주로 작업하는거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 ---
동영상을 보니 곰방을 하는 사람들이 인력충원은 인터넷으로 안하고 인맥으로 한다고 하네요.
처음하는 사람은 노동 중에 도망가는 추노가 많을테니 인터넷보다는 인맥으로 사람을 뽑는 것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지만...
2030세대 청년들이 고소득 노동 일자리로 끌어들이려면 인맥보다는 공개모집이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현장 노동을 하는 소규모 팀들에게 이런걸 강요하는건 어렵고, 아파트 공사같은 대규모 공사장에서 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적당한 일당과 함께 공개모집방식을 하면 어떨까 싶어요.
미국에서는 공공기관의 공사의 경우에는 노임단가를 높게 지정하고, 가능한 내국인 노동자를 채우도록 유도한다고 하는데, 그런 방식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하간 공무원시험 친다고 청년들이 시간을 날리는 것보다 이런 일자리를 연결해주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청년 실업이 많다고 하는데 이런 일자리와 청년을 잘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 어떨까 싶네요. 향후에 민주당이 집권하면 친노동 정책의 일환으로 이런걸 구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첫댓글 국내 공공공사는 최저가 입찰이고
사업비 천억 이상 규모 있는 soc는 총사업비를 예타 조사 기준사업비의 15%만큼의 액수까지만 초과를 허용하도록
(이 이상 초과하면 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되고 재조사로 사업 시행이 1~2년 더 지연될 수 있습니다)
타이트하게 기재부가 컨트롤하기 땜에
국내 노동자 노임단가를 높게 하는 이런 식의 정책은 쓰기가 어렵죠
게다가 하청 구조도 공공공사에서 근절하도록 때려잡을 수 있어야 할듯요
현행에서 발주처가 하청까지 직접 개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것 같네요
좋은 생각입니다. 대공항 시절 루즈벨트 대통령이 행했던 대규모 정부주도 사회인프라 사업의 영향력이 아직도 미국에 남아 있나봅니다. 몸을 쓰게되면 다른 잡념도 없어지고 뇌를 리프레쉬 할 수도 있고 돈도 벌고. 이재명 후보가 공약했던 비정규직의 일당을 정규직보다 높게 책정하자는 것도 어쩌면 통하는 면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글세요.... 저런 일 하느니 그냥 굶겠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서...
예? 제가 댓글 잘못 본걸까요?
저건 살기위해 버는 겁니다. 저분들 대다수 '일용직' 입니다. 어디가서 대출도 어렵습니다. 소규모 사업장만 다니니 건설근로자공제회 가입도 안되어 퇴직금 조차 없을겁니다.
더구나 임금체불은 어떻게 할까요? 대기업 현장서도 간간히 임금체불 나오는 판국에 원룸, 상가현장이면
리스크 관리 자체가 안될 겁니다.
안전은 말할 것도 없고요. 계단에 안전난간도 없고
안전모도 안써서 올라가다 중심 안맞아 떨어지면 최소 중상입니다.
그나마 아파트 같은 대형 현장은 노동청, 검찰 합동단속이라도 하니깐 최소한의 한도에서 합법적으로 하려는 척이라도 하면, 저건 오히려 그런 대형 현장서 한국인들이 밀려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나마 LH산하 현장에선 건설기능인등급제, 출퇴근 전자카드제 등의 제도가 뒤늦게 도입되어 조금씩 체계가 잡히지만 딱 LH나 공공 공사정도이지요. 여기까지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25년여 걸렸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누가 나가서 일을 할까요?
발전소 건설현장 가보시면 대한민국 건설기능인력에
청년 없는 게 실감납니다. 보안시설이라 외노자를 못쓰게 하거든요
청년들이 괜히 안오는 게 아닙니다......
222222222
20대 때 몇 년 건설현장 노가다밥 먹어봤던 사람으로서 말하는데 곰방, 노가다 중에서 최고 토나오게 일 고되고 ㅈ같습니다.
쉬지않고 계단 한 번에 5층씩 오르내리며 무거운 자재 등짐으로 릴레이로 올려줘야하는데 다들 빨라서(곰방일은 주로 피지컬 최상급 괴물들이 합니다-겉보기엔 비리비리해보이지만 막상 일 들어가면 힘이 역사급 장사인 사람들) 괴물피지컬 안 되는 일반인이 그 페이스 맞추려면 죽을 맛입니다.
거기다 곰방일은 야리끼리(6시까지 일하는게 아니라 빡세게 짐 오후 2~ 3시까지 다 나르고 일당 돈 받고 빨리 퇴근하는 노가다현장 관례)라서 같이 곰방일 하는 그 괴물피지컬 장사들이 다들 집 일찍 가려고 죽도록 빡세게 일해서 신체 힘 장사가 아닌 사람은 곰방일 한 번만 해도 죽어나갑니다.
2003년대 기준 곰방일은 기본 노가다 일당 7만원에 꼴랑 만 원 더 받는 8만원이 곰방일 일당 국룰이었는데, 전 ㅈ같아서 곰방일은 죽어도 안 했습니다. 차라리 7만원짜리 일반현장일 6시까지 풀로 다 하는게 훨씬 나았으니까요.
저게 죽도록 힘든 일이긴 하죠...;;; 말씀대로 20대들이 저런 거 덥썩 했다가 추노를 너무 많이해서 인터넷에 공고 올라와도 젊은 애들은 안뽑는다고도 들었네요
저거 중고등대학교 때 용돈벌이로 했습니다. IMF전에요. 사모래 채로 걸러서 5층건물 옥상까지 질통지어 옮기고, 시멘트 수십포대씩, 대리석을 옮겨본적도 있지요, 당시 일당은 4.5에서 5였습니다. 벽돌짐은 7-8
일이 신체적으로 안 힘든건 아닌데, 피지컬 괴물이던가 그런정도는 필요없고 그냥 신체건강한 정도면 다 합니다. 며칠 하다보면 몸은 적응하니까요.
일하다보면 쌍용, 천마표, 코끼리표 시멘트 로고가 땀에 젖은 등짝에 그대로 복사된다던가, 옮긴 시멘트 물에개어 바닥에 펴바르다 보면 다리에 묻어서 시멘트독에 고생한다던가 했던게 생각나네요
그때는 새벽에 용역사무실 나서서 대기하면 일들어왔을때 소개비 5천원내고 일받아 지정된 장소로 잧아가는 식이었죠. 처음가든 오랫만에 나가든 일있을때 5천원내면 언제든지 일할 수 있었죠.
저 5천원내는거 아까워서 조건좋은 작업장 걸리면 독자적으로 협의해서 바로 그 쪽으로 출근하기도 하구요
imf 직후에는 용역사무실이 월급제?로 전환되서 누적일자 90일을 일해야 받을 수 있었는데, 월급제 등록된 사람들이 우선일을 받고 소개비주고 그날 일받는 사람은 후순위라 줄어든 일거리를 받는 확률이 줄어들었습니다.
imf전후만 비교하자면 1일거리는 줄고 2고용형태는 불리해지고, 3일당은 낮아졌죠. 4.5-5만에서 3.5-4만으로... 추가로 직장다니거나 가게하던분들 등, 다른 일 하시던분들이 대거유입
육체노동은 이후 스폐셜포스라는 게임이 나오던해에 물류상하차 해보고 완전히 끝냈지만요. 당시 상하차작업은 매시간마다 10분씩 쉬고 간식도 2번정도 나오고 했었고, 관리자가 수시로 작업내용을 바꿔줘서 체력관리도 해줬던것 같은데
최근의 일 들어보면 노가다든 물류일이든 완전히 바뀐것 같더군요.
저건 일자리 문제가 아니라 진짜 저거라도 안하면 굶어죽는겁니다... 안전에 대한 리스크 다 포기하고 하는거죠.
여담으로 저 유튜브 채널 전 매우 좋게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 특히 학생들이 잘 모르고 관심 안 가지는 직종을 상대적으로(다른 곳은 포장만 잔뜩이거나 단순 비하 수준이니) 자세히 보여주는 몇 안되는 채널이라 봅니다.
죽어나가요 사람들...
안전모도 없이 일하는데 수당 20만원이면 많아보이시나요;;? 절대 안많아요
아 저 유튭 봤었는데 저 분들 몸 장난 아니에요. 그 중에서도 저 빨간 아재는 저 일 끝나고 또 헬스 가더이다..
곰방... 정말 힘든 일이었지요.
저거 하느니 상하차 한다는 말도 들어서 노동강도를 추측가능
에휴...씨발
명바기집권기에 제안되어 안전교육,직업교육 시행중이고
막장인생=노가다 이미지개선작업 해온게 몇년째건만 아는사람 하나 없구마
유투브로 뭣모르는 사람들 낚아서 무릎,허리 작살내려고 하나...곰방은 전문가 아니면 쌩초보만 합니다.
구멍가게엿던 유투브 키운 목적을 깔수도 없는 노릇이고 욕밖에 안나오네
제가 이런 분야에 아는게 없어서 저 유튜브 내용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말씀하시는걸 보니 아시는게 많으신거 같은데, 시간을 내어 게시물을 쓰셔서 공유해주시면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나아가는자 기획쪽 현직도 아닐뿐더러 그때와 현재의 전문성은 하늘과 땅차이라
언급해봐야 개략적인 상황정도라 현재는 흙파먹고 사니 관련해서 글 달겟습니다.
위의 곰방은 몇십년을 하신 전문가분들아니면 쌩초보만 합니다.
(중간층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입문자코스라 하는게 쉽겟군요)
조선쪽은 경험한적이 없음으로 제외합니다.
토목은 장비(포크레인같은)위주이긴 한데 지방출장(1~2달수준이 아님 대형현장은 년단위임)
건설도 마찬가지에 원청,시공사 정규직이 아닌이상 계약,일용직이 다수를 구성합니다.
계약(팀단위의 재하청)과 일용직의 안전교육이 현장내 간이교육수준이던걸 강화하고자 외부교육추가
건설노조외에 속하지않던 공종의 노조가입및 유입인원의 교육을 위한 직업교육확대
노가다꾼 자녀들의 학업보조(대학 자소서등 교육과 연계시키는것등)등이 시행중이죠
(학업관련은 법령,시행령같은 공식화된게 아닌점을 감안해주시길)
노가다판 오는 유형으로 사업실패,학비,퇴직등 사유로 오시는분들이 다수고 저도 이에 속합니다.
절대다수는 중국인,조선족,베트남외의 외국인이 형틀,철근등을 담당하여
내국인은 노조,인맥을 제외하면 곰방과 같은 일용직으로 접근성이 제한됩니다.
@바보아저씨 이에 내국인은 중장년,노년층이 다수를 차지하며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장기출장이 전제되기에 기혼자분들의 부담감은 상상이상이며
미장,타일,내장등 교육중이긴하나 개별사업자로 현장에 참여합니다.
본문의 임금인 20만원은 타 공종 기공분들의 보통수준입니다.(몸의 고됨 수준이 다릅니다)
대충이정도고 이 이상은 밥그릇깨라는 소리라 이만 줄이겟습니다.
@바보아저씨 좋은 정보들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가다판에서 내국인은 일용직으로 접근이 제한된다는게 기이하네요.
여하간 잘 읽었습니다.
@나아가는자 노가다=막장인생이란 심리적 거부감과 각성제역할을 하는 흡연,음주문제
(육체노동으로 인한 피곤함을 흡연,음주로 해소하기에 비호감이 따라옵니다.)
일용직 관련은 저처럼 생각나는대로 열거해서 가독성최악의 댓글보다는
따로 논문이라도 찾아보시는게 빠를듯합니다.(존재할지 의문이긴합니다....)
굳이 부연하자면 외국인의 선점으로 일자리는 줄엇고 중,단기 알바로서 기능중이라고 하겟습니다.
곰빵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피지컬 좋을수록 도가니 빨리나갑니다. 보통 곰빵 전문 오래하신분들은 체격이 작고 왜소합니다. 크기크면 허리가 먼저절단나고 근육이크고 무게가 많이나가면 무릎이 나갑니다. 그리고 5층까지 한번에 가는건 아마추업니다. 보통 1,2번 쉬어가게 셋팅하고 일합니다. 지금은 20~25정도고 5시30분 부터 늦어도 14시전에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