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통한 가죽순이 뽀쪽하니
새순을 내밀때 새순을 따서
장아찌를 만들었어요
가죽나물에 대한 추억은
고향집 돌담아래 키큰 가죽나물은
봄내 아버지의 밥상을 즐겁게
해준단골메뉴였지요
그덕에 저도 가죽나물의 향과
맛을 재대로 알게되었지요
가죽나물 고추장장아찌 만들어요
가죽을 소금물에 살짝 절여서
씻어건져서 그늘에 꾸들하게 만들렸다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줍니다
같은 방법으로 제피순을
고추장에 비벼서 고추장장아찌를
만들었어요
수분없이 꾸들꾸들 잘말려서
만드니 냉장고에 오래도록 두어도
변하지 않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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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음식
가죽고추장장아찌 제피순고추장장아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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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가죽이 아주 튼실하니 잘 생겼네요
장아찌 맛나겠습니다
가죽. 재피순을 사셨습니까?
그리고 줄을이어 나란히 자세를 하고있는 항아리들 속에는 어떤 멋쟁이 맛쟁이들이 숨을쉬고 있을까요?.
네
이웃집에서 모두따서 가지고 오셔서 다 담궜어요
제철에 담그두니 일년내내 두어도 괜찮네요
항아리속엔 보물들이 있어요
된장 간장 젓갈 식초
아주 귀한녀석들이죠
@김현숙(마산) 와우~~~~
멋지십니다.
@박영숙(경북의성) 고맙습니다~~^^
@김현숙(마산) 제피 좀 구할수 있는지요?
창원내서에 거주중입니다
@김복수 (창원) 아침에 어시장 나가심 많아요 주위엔 다 따고 없어요
봄에 잠깐만 맛 볼 수 있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보물단지도 맛난 장아찌도 솜씨도 부러워요.
잘배우고 갑니다 ^^
제철음식이라 제철에 만들어두니 일년 내내 밥상의 효자네요
어찌 담으셨는지 설명 좀 해주실 수 있나요?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가죽나무가 굵으면,
순도 오동통해질까요?
집에 조그마한 게 한 그루 있는데,
순이 너무 약하네요.ㅜㅜ
아무래도 나무가 크면 순도 통통해 지지 않을까요
가죽을 소금물에 6~7시간 정도 담궈두었다가 물에 헹그내고 그늘에서 하루 이틀 말리면 수분없이 꾸들꾸들 잘말려서 고추장에 버무리는데요
간이 삼삼하면 진간장을 조금 가미해보면 더 진하고 맛있어요
아~미쿡에 계신가요..?
@김현숙(마산) 그럼 나무를 더 키워야겠네요.
그리고 양념은 고추장과 진간장,
딱 이 두 가지밖에 안 들어가나요?
@조순연(미국) 네 그래요
@김현숙(마산) 감사합니다~~
가죽장아찌 참 맛있겠네요
제피순도 절이고 말리고 해야하나요?
절이고 살짝 말리면 수분이 날아기기 때문에 장아찌 오래보관해도 잘 상하지 않아요
@김현숙(마산) 예~
감사합니다
이곳의 대화가 아주 정겹네요.
의성 안동 여행길에 휴게소 농산물 파는곳에서
가죽순을 샀는데 조금 센듯하군요.
장아찌 검색하다가 이방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시는 모습 그려집니다.
많은것을 깨닫게하는 정겨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