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내리는 창가에서
초동 유영동
별빛이 창문 타고 아름답게
내 방바닥에 걸터앉는 밤
이 고운 별빛을 아가 손으로
한줌 또 한줌 담아 보고 싶은 밤입니다.
달아나 버릴 것 같은 내 고운 사랑처럼
조심 또 조심 눈으로 담아본다.
창가에 떠도는 달빛 그림자 놀래 도망을 간다.
내 고운님의 창가에도 별빛은 내리겠지?
내 그리운 사랑아! 내 그리운 사람아!
모두 온밤을 가득 채워 버린 이 깊은 밤
왜 그리 저 별빛만 내 창가에서 고운 미소로
고독한 나를 위로해 주고 있음입니다.
별을 세며 이 밤을 지새워 보렵니다.
님 에게 내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라고
속삭이듯 별들에게 내 마음 전합니다.
차가운 꽃샘추위에 온통 떠는 이 밤입니다.
한잔의 차마져 식어버린 밤입니다.
식은 찻잔에 입술을 대고 있습니다.
그대사랑에 빠져버린 내 마음입니다.
그대 그리움에 지쳐버린 시간입니다.
눈을 감고 아름다운 시간만 영화처럼
눈앞에 지나가 버린 안타까운 시간 속에
수 없이 내리는 별빛을 세고 있음입니다.
잠 못 이루고 별빛 내리는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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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내리는 창가에서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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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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