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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TV를 제조하는 소니나 샤프의 2015년 UHDTV에는 기본적으로 HEVC와 VP코덱을 지원한다. 아시겠지만, 그동안 UHD영상은 대다수가 H.264 또는 H.265(HEVC)코덱이 사용되어 왔다. 헌데, 2015년 신제품에 중국 업체들까지 VP9코덱을 지원하면서, 과연 이게 향후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물론 현재 UHD콘텐츠를 먼저 상용화한 UHD방송은 대다수 HEVC(H.265)코덱을 사용한다. 하지만, HEVC코덱으로 제작된 동영상 파일은 인터넷상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권 보호에 너무 몰두하며, 사업자 중심으로만 가고 있다. 물론 인터넷상에 올려진 4K 소스는 상당수 OPEN형 이지만, 대다수 H.264에 샘플 제공 수준이다.
그런 면에서, VP9는 상대적으로 불리한지만, 구글이 개발 운영을 한다는 강점이 향후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모른다. 사실 현재 인터넷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Netflix, Amazon, Maxdome, SONY등은 물론, 국내 IPTV업체인 KT나 SKB, LG U+도 VP9로 갈아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유는 HEVC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다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이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들은 모두 HEVC를 사용한다. 허나 VP9디코더가 보편화 되고, VP9인코더가 저렴하게 판매가 된다면, 라이센스 비용이 없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또한 구글이 현재 보유한 각종 콘텐츠들을 VP9으로 서비스를 해준다면, VP9의 파급은 예상외로 빠를 수 있다. 특히 4K UHD방송이 HEVC표준 범위가 넓어 안정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UHD방송이 늦어지는 나라들은 우선적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VP9코덱의 잠재력은 크다고 볼수 있다.
현재 삼성-LG의 2015년 UHDTV에 VP9코덱이 얼마나 들어갈지는 모르겠으나, LG는 VP9코덱을 내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이 안되었지만, 삼성도 자체 HEVC디코더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VP9코덱을 지원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아무튼 HEVC코덱이 그동안 경쟁자 없이 독점적으로 UHD영상 시장을 끌어 오면서, 기술 개선없이 독선적 구조를 가는 것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VP9 서비스가 본격화 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좀 더 나은 UHD화질을 가진 코덱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첫댓글 여기에 앞으로 추가해야 할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Daala 차세대 오픈 소스 코덱입니다. 일부에서는 HEVC, VP9보다 뛰어나다고 하네요.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기술 발전으로 더 좋은 코덱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