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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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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맛의 기억 (2)
아녜스 추천 1 조회 184 24.08.19 14:25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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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19 14:37

    첫댓글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최고 맛있고 평생 기억에 남을겁니다
    저희집은 겨울엔 수제비 여름엔 맷돌에 콩을 직접 갈아서
    어머니가 콩국수를 만들어 주셨지요
    그래서 그런지 수제비와 콩국수를 제일 좋아합니다

  • 작성자 24.08.20 14:13

    그산님 어머님께서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정성으로 해 주셨네요.
    저도 가끔 수제비와 콩국수를 애들에게 해 주는데
    시대가 좋아져서 어렵지는 않습니다 .
    우리 애들은 제 음식을 그리워 하려는지 그것은
    모를 일이네요.
    첫댓글 감사 드립니다 .

  • 24.08.19 14:40

    어머니의 수제비와 칼국수 잊을 수 없는 맛이지요.

    홍두깨로 밀고,
    종이 처럼 얇은
    동그란 밀가루 원반을
    돌돌 말아 부엌 칼로
    싹뚝싹뚝
    잘라 만든 칼국수.

    아녜스님 덕분에
    어머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작성자 24.08.20 14:17

    혜전 2님도 정확하게 기억 하시는군요.
    그동안 쓰지 않던 단어 "홍두깨"를 기억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
    우리 형제들처럼 밀가루 반죽을 구워 드시지는
    않으셨나 봅니다 .
    날씨가 매우 덥다 하던데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 24.08.19 15:59

    쌀이 부족해서 저녁은 늘 배급받은 밀가루로 수제비를 해먹던 어린시절이
    아련히 생각납니다. 그 때는 놀이처럼 즐거이 먹었었는데
    나이들어보니 그 때의 엄마의 마음이 조금은 헤아려 지기도 합니다.^^

  • 작성자 24.08.20 14:21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절에 여러 식구들 상 차리는 일은
    여자들에게 많이 힘든일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
    귀찮다는 생각이 들때 엄마의 시절을 그려보면
    저의 푸념을 반성을 하게 되더군요.
    저도 둥실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

  • 24.08.19 16:14

    칼국수 꽁지에 대한
    기억은 먹거리가 넉넉하지 못했던
    그 옛날에 대부분 아이들의 추억속
    간식이었나 봅니다.
    엄마의 칼국수는 담백한 맛으로
    기억됩니다.
    맛의 기억.
    아녜스 님 글을 읽으며
    마당에 솥 걸어놓고 칼국수 해먹던
    옛날을 생각합니다.

  • 작성자 24.08.20 14:26

    별 맛도 못 느끼면서 엄마를 조르고 동생과 다투고
    그땐 천진난만 했던 시절이었지요.
    저는 어렷을적엔 손칼국수보다는 잔치국수를
    더 좋아 했었습니다 .
    마당에 솥 걸어 놓던 그 풍경도 기억되는군요.
    이베리아님 좀 견디면 가을이 오겠지요?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

  • 24.08.19 16:46

    잘읽고 갑니다.
    피자 도우에서 어머니의 밀가루 반죽을 생각해내셨군요.
    그것 좀 떠어내 아궁이에서 구워내면 별미였지요.
    기억의 공감이 되네요.

  • 작성자 24.08.20 14:28

    피자에서 그맛을 매번 느끼는것은 아닌데
    도우가 얇고 담백한것에서는 그맛이
    느껴집니다 .
    석촌님께서 공감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 24.08.19 16:52

    피자와 칼국수를 택하라고 하면
    저도 칼국수를 택할거 같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칼국수 ㅋㅋ

    아녜스님 참 자상하시네요.
    손주가 좋아하겠어요.

    맛의 기억 때문에
    추억의 음식이 그리워지곤 하는데
    저는 불씨에 구워주던 고등어가
    그렇게 냄새도 좋고 맛있었네요.

  • 작성자 24.08.20 14:32

    제라님 제가 여전히 ..
    아니 나이가 들수록 한식이 더 좋아집니다 .

    많이 자상한 할머니는 못 됩니다 .
    큰손자가 아프게 태어나서 늘 마음이
    쓰이지요 .

    맛이는것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제라님 ~

  • 24.08.19 18:24

    팥 칼국수
    여름에 단골 메뉴였어요.

    집에서 밀어서 만드는 국수는
    더 맛이 있었어요.

    한번 만들어서 먹고 싶네요.

  • 작성자 24.08.20 14:36

    제가 밀어서 하는 칼국수는 한번도 안 해 보았습니다 .
    팔 칼국수도 할 줄 모르고요 ,ㅎㅎㅎ

    좋은 어머니 , 아내의 표상이신 조윤정님을
    제가 존경합니다 .

  • 24.08.19 20:43

    칼국수 맛있죠
    엄마가 해 주시던 칼국수에 대하
    애틋한 추억이 넘나 정겨워요.

    자상한 외할머니께서 사주신 피자
    외손자도 오래 기억할 것같아요.
    마치 아녜스 님이 엄마 칼국수를
    기억하는 것처럼요.

  • 작성자 24.08.20 14:40

    아름문학상에 올리신 나무랑님 글
    모두 읽고 있습니다 .
    댓글은 못 했지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

    늘 좋은 에너지를 주시는 나무랑님 이십니다 .

  • 24.08.19 21:56


    맛을 기억하고
    그 느낌을 오래 간직하는 것은
    엄마의 손맛이겠지요.

    엄마의 손맛 + 엄마의 사랑 = 엄마의 그리움입니다.

  • 작성자 24.08.20 14:43

    음식을 만드는 손맛도 대물림이 있는것인지
    제 오라버니들은 제가 해 드린 반찬에서
    엄마의 맛이 느껴지다고 하셨습니다 .
    그런데 그분들께 해 드릴 기회가 별로 없네요 .
    막바지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 24.08.19 22:54

    남동생이 있었군요 여태 막내라고 생각 했습니다.
    피자가 어느새 어머니의 칼국수로 ~
    저는 요즈음 부쩍 어릴때의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모든것이 못견딜만큼 ~~~~ 자주 그렇습니다

  • 작성자 24.08.20 14:47

    저보다 세살 어린 남동생이 있습니다 .
    이젠 그 동생도 환갑이 넘었네요 .

    많은것들이 풍요로운것 같은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허로움을 살아가는게
    해외살이인것 같습니다 .
    못견딜만큼~~
    그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

  • 24.08.20 08:56

    저도 어머니가 홍두깨로 밀어 끓여주시던 손칼국수 맛을 잊지 못합니다. 다니다 보면 어쩔수 없이 피자도 먹게되는데, 그럴때마다 국수 생각이 간절해서 새벽이 설합에 컵 칼국수나 컵 우동을 많이 넣어 다니며 자주 먹곤합니다.

  • 작성자 24.08.20 14:50

    컵 칼국수나 컵 우동도 맛이 있지요.
    참 좋은 세상 만난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
    저도 야무지게 홍두깨도 하나 사 놓았는데
    어디에 있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ㅎㅎ

  • 24.08.20 10:27

    손자가 재능이 많은가 봅니다.
    상을 주시는 할머니의 흐뭇한 마음이
    다 보이네요.
    저는 칼국수도 피자도 아니요 입니다.
    추어탕,근대국,다슬기탕,이런 거
    좋아합니당.

    홍두깨로 밀어 칼국수를 해 먹은 적이
    있습니다.젊은 때 입니다.
    홍두깨는 집을 지을 때 인부 중의
    한 사람이 집어 갔어요.
    주전자도 들고 가더라 하더군요.

  • 작성자 24.08.20 14:54

    아니요 .. 동네 수영장 이야기입니다 .
    그냥 잘한다 잘 한다 해 주는것이지요 .

    칼국수나 수제비를 좋아하는데
    탄수화물 줄이는 식사를 하느라
    잘 먹지는 않습니다 .

    홍두깨와 주전자에 욕심을 부렸네요.
    그 인부는 살림 욕심이 많은가 봐요 ㅎㅎ

  • 24.08.21 10:04

    음식에 관한 기억이 가장 오래 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릴 때 혀에 각인된
    맛을 찾아 먼길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일 겁니다.

    저는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밥하고 난 후 긁어
    주시던 누룽지 맛이 늘 그립습니다.

  • 작성자 24.08.21 09:47

    그렇네요 .
    엄마가 긁어주던 누룽지도 참 맛이
    있었어요 .
    저는 밥을 잘 안먹어 도시락 대신
    누룽지를 싸 갖고 다닌적도 있어요 .
    잊고 있었는데 앵커리지님 글 읽고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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