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디지탈옵틱에 대해 부진한 2분기 실적 소식에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한 지금이 바닥권이라며
주가는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3일 신규 상장한 디지탈옵틱 주가는 한때 공모가(1만1500원)대비46%까지 상승했다"면서도 "부진한 2분기 실적이 알려지며 전날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으며 일시적 비용에 따른 부진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그는 "스마트폰 고화소 경쟁으로 8M 렌즈시장이 급격히 확대되자 8M 전용 시화 신공장 신축을 단행했으며 2분기 중 완공돼 일시적 비용이 계상됐다"면서 "지난해 2분기 3M 표준렌즈 매출 증가로 인한 역기저 효과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분기에는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5.1%, 13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 3’용 8M 렌즈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때문인데, 7~9월 중 ‘갤럭시S 3’용으로 총 720만개의 8M 렌즈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판매가격(개당 1.4달러 추정)을 고려할 때 ‘갤럭시S 3’ 단일 모델로만 이미 2분기 전체 렌즈 매출액에 육박하는 셈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 6.7배로 코스닥 IT하드웨어(2012년 PER 9.4배) 및 카메라폰 부품주(2012년 PER 평균 9.6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공모가를 하회한 지금이 주식을 재매수할 적기"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