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양식] ◈ 경쟁 혹은 청종 ◈

[봉서방]

[오늘의양식] ◈ 경쟁 혹은 청종 ◈

[룻이] 아들을 낳은지라......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 - 룻기 4:13,17


어느 날 한 신학교 교수가 교정을 산책하다가 점심 시간 동안 성경을 읽고 있는 수위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교수가 무엇을 읽고 있냐고 묻자 수위는 "요한계시록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읽는 거지요?"라고 교수가 무시하듯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수위는 "실은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기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인생에서 도전을 받을 때, 결국은 ‘하나님이 언제나’ 이기신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승리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과 경쟁하는 것보다 그것에 청종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룻기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섭리로 보아스가 룻과 나오미를 궁핍과 자식도 없는 치욕에서 구할 수 있도록 상황을 설정해 두셨습니다.


룻도 젊은 과부 신세를 원망할 수 있었고, 보아스도 이방인 룻을 위해 자기의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환경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인식하고, 그녀의 필요를 충족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랐습니다.


더욱 좋은 것은 그 이야기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구원이 그들의 후손, 처음에는 다윗, 그리고는 예수님을 통해 오게 되었습니다(마1:5-16).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경쟁하면서 우리 자신의 계획을 추구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면서 승리의 길에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시지 못할 길을 택하지 말라
그 길은 확실한 패망의 길이기에
하나님의 승리의 길을 택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과 경쟁치 말라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승리로 이끈다.

[겨자씨] ◈ 탐욕 ◈

한 낚시꾼이 이상한 물고기를 잡았다. 그 물고기는 금빛을 띠고 있었는데 물고기가 낚시꾼에게 말했다.
“제발 저를 살려 주세요. 그러면 당신의 소원 세 가지를 들어드릴게요.”


그는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물고기가 하도 애원하기에 조건을 제시했다.
“소원 다섯 가지만 들어주면 너를 살려주마.”


물고기는 서글프게 말했다.
“저는 세 가지 소원밖에 들어줄 수 없어요.”

다시 낚시꾼이 말했다.
“그럼, 네 가지반만 들어다오.”


물고기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대답했다.
“세 가지밖에는….” “
좋다, 네 가지 소원만 들어다오.”


다그치는 동안 물고기는 이미 숨이 끊어졌다.


예수님은 탐욕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불행한 일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갈등과 고통의 배후에는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 많은 사람이 더 많은 돈을 갖기를 원하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를 원한다.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이 사회를 더욱 살벌한 곳으로 만들어 가는 것뿐이다.

[좋은생각] ◈ 불행하다고 생각하세요? ◈

나는 2년 전 암 수술을 한 뒤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갑니다. 병원 가기 며칠 전부터 검사결과를 듣는 순간까지 피를 말리는 듯한 불안감과 싸우곤 합니다.


만약 다시 재발이나 전이가 되었다면 어떻게 하나.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딸아이를 두고 병상에 눕게 되면 아이가 불쌍해서 어쩌나.


다행히 불길한 예상을 뒤엎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이제 딸아이에게 밥상을 차려주고 옷을 입혀 학교를 보낼 수 있고, 푸른 하늘 아래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건강하게 더 살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해서 구름 위를 걷는 것만 같았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병원 문을 나서는데, 길바닥에 구두를 펼쳐놓고 팔고 있는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그동안 낡은 구두를 신고 다니면서도 새 구두를 사지 않았습니다.


구두뿐 아니라 옷도 그렇고 그 외의 소지품도 새 것으로 사고 싶지 않았습니다. 망설이는 이유가 무얼까 혼자 곰곰 생각할 때마다 남편 얼굴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수술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그 다음 날 남편은 아직 몸도 잘 추스르지 못하는 나에게 베란다와 장롱을 정리하자고 했습니다. 집 안에 쌓여 있던 물건들과 오래된 옷들도 모두 버리자고 했습니다.


어수선한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여 병든 아내를 쾌청한 집에서 쉬게 해주려는 사랑이거니 믿었습니다. 그날 버린 물건들이 내 신세와 같아 가슴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데 초라하게 구두 몇 켤레를 옹기종기 차려놓고도 구두에 쌓인 먼지를 털며 즐거워하던 구두 파는 아저씨의 모습에서 나는 불현듯 나의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마치 내 모습과도 같은 초라한 구두들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가장 멋져 보이고 오래 신을 것 같은 구두를 사서 신었습니다. 혼자 불끈 주먹을 쥐었습니다. 나는 오래오래 살 것이야!


암 수술을 하기 전, 저는 언제나 불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나는 행복합니다.


문인숙 / 서울 노원구 월계2동

[순례자.]

좋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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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롬!! 주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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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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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라니]

하나하나가 다 귀한글이군요 감사합니다 ! 섬기시는 봉서방님께 항상 감사드려요 샬롬~!!